[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언론·검찰·사법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면서 관련 특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임명됐다. 

정 대표는 4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대 개혁과 당원 주권 정당 특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며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검찰·언론·사법 개혁 특위와 당원 주권 정당 특위 설치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에 민형배 의원,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 백혜련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3대 개혁 모두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의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약속드린 ‘추석 전 완수’라는 시간 안에 개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원 주권 정당 특위 위원장에 장경태 의원을 임명했다면서 “당원 주권 정당 완성, 모든 당원 1인 1표제, 전당원 투표 상설화 등을 빠르게 진행하겠다. 당헌 당규 개정으로 당원이 주인인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들의 뜻은 분명하다”며 “강력한 개혁, 내란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강력한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원팀, 당정대가 하나 되어 회복과 성장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첫 법안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 대표가 발의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악의적으로 인격권을 침해하면 손해액 3배 범위에서 손해배상을 부과하고, 오보 발생 시 기존 보도와 동일한 지면과 분량으로 정정 보도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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