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접속’, ‘시간을 달리는 소녀’, ‘바시르와 왈츠를’, ‘지구가 멈추는 날.’ 국적과 장르를 넘어, 나열한 작품들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모두 바흐의 음악이 삽입되었다는 것입니다. 19세기가 저물기 직전 탄생한 이래, 21세기 초반까지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며 영화는 기술적 발전을 토대로 엄청나게 변화했지만, 18세기에 작곡된 바흐의 음악들은 300여 년의 세월이 흘러도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삽입되어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CGV 무비꼴라쥬에서 상영 중인 페르 포타벨라 감독의 ‘바흐 이전의 침묵’은 바흐가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성당에 지휘자로 부임해 작곡을 하던 18세기와, 멘델스존에 의해 극적으로 재평가된 바흐 사후 50여 년 뒤, 그리고 유럽인
무비꼴라쥬
디제
2010.11.09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