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당선이 되면 언론개혁 등을 3개월 안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박찬대 의원 역시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제일 먼저 대통령과 만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만들어 놓은 국정 계획서의 로드맵이 있을 거 아닌가. 8월, 9월, 10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추려 그때그때 맞게 완벽하게 처리할 것”이라면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은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3개월 안에 3대 개혁 처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할 수 있다”며 “안은 다 나와 있다. 소위 말하는 숙의 과정, 토론 과정 그리고 여론 수렴, 이런 것이 지금 남아 있긴 한데, 석 달이면 너무나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시간과 공간을 장악하라'라는 말이 있다”며 “시간을 너무 질질 끌면 반격의 시간을 주고 공간을 내주면 우리를 공격하려는 역결집 현상이 일어난다. 개혁은 혁명보다 더 어렵고 때를 놓치면 못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 역시 올해 안에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23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이뤄내겠다”며 “정치 공세나 여론몰이에 밀려 개혁을 포기했던 일을 되풀이할 수 없다. 올해 안에 3대 개혁 모두 입법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언론개혁과 관련해 “언론자유지수를 높일 것”이라며 “언론을 독점하고 지배하려는 것을 없애겠다. 기존 기득권이 갖고 있던 권한을 내려놓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대표 선출을 위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일 실시된다. 선거인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구성된다. 신임 당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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