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개혁을 강조하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종편 특혜 해소 등 방송개혁은 설 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최 과방위원장은 "보수신문 출신이 BH(청와대) 홍보핵심이 됐고 같은 곳 출신의 언론관련 자리를 차지했지요"라고 말했다. 현재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비서관 역시 보수신문 중앙일보 출신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해 진영을 갖춰가는 이재명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반길 만한 지적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최민희 국화 과방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최민희 국화 과방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최 위원장은 27일 SNS에 “문재인 정부 초기,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종편까지 대통령을 칭송했다”면서 “보수신문 출신이 BH 홍보 핵심이 됐고 같은 곳 출신이 언론 관련 자리를 차지했다”고 적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은 윤영찬 전 민주당 의원으로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당시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또한 동아일보 출신이다. 

최 위원장은 “종편 특혜 해소 등 방송개혁은 설 자리를 잃었다”면서 “당연히 언론과의 허니문은 짧았다. 돌아보면 보수언론의 허니문은 위장일 뿐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3기 민주 정부는 언론개혁은 손도 못 댔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초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으로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이규연 전 JTBC 보도부문 대표를 임명했다. 이규연 홍보수석은 중앙일보 사회에디터, JTBC 보도국장, JTBC 탐사기획국장과 JTBC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