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저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3일부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파업에 참여하지 못합니다.파업을 했다가는 고용이 불안정한 저로서는 학교의 교장과 교육청으로부터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학교에 '급사, 사환'이라는 이름으로 대부분 야간대학, 야간고등학교에 다니는 젊은 학생들이 학교의 잡일을 도맡아 하였습니다.그 '급사, 사환' 개념이 지금까지 이어져 학교 비정규직이 파업이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면 '급사(사환) 주제에 큰 대우를 바란다'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럼 직장과 직업의 개념도 가질 수 없을 정도의 천박한
[미디어스] 국회 정상화의 공은 여당으로 넘어왔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정상화 하기로 합의하면서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위원장을 의석수 순으로 나누기로 했기 때문이다. 결국 여당이 두 특위 중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후 정국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게 된 셈이다.애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사법개혁특위를 선택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에 모두 반대하기 때문에 이들이 위원장을 맡게 되는 특위의 경우 시간만 끌다가 다뤄야 할 법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여당 입장에선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은 정권의 숙원인데 반해 선거법 개정의 경우는 여당이 진실로 절실하게 원하는
[미디어스] “시베리아의 로맨스라도 꿈꾸는 거야?” 시베리아 횡단열차(TSR)를 타고 한국에 가겠다는 나를 두고 기숙사에서 한 솥밥 먹던 여자 교무님들이 못 말린다는 표정을 지었다. 필라델피아 시내에서 자동차로 삼십 분 거리의 아담한 마을 글랜사이드에는 ‘Won Institute of Graduate Studies’라는 작은 대학원이 있다. 원불교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이년 반을 지냈다. 서른 후반의 나이든 유학생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가까스로 졸업시험을 통과했다. 영어에 서툴러 말이 없던 나는 미국인들에게 무척이나 수줍음 많은 학생이었다. 2015년 8월 졸업식에서 학생 대표 연설을 마치자, 수요선방에 나오시는 유대인 할머니가 다가와 이렇게 말을 잘하는 줄 몰랐다고 놀라워하셨다.
[미디어스] 그야말로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는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런 일이 ‘트윗’으로 시작됐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기성 외교전략에 얽매이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이 만든 현실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방문 등을 오랜 기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반응을 보면 적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제안은 전격적이고 즉흥적으로 이뤄진 걸로 보인다.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자신과의 만남을 언급한 트윗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날 오후 공식 문서를 받고서야 제안을 확신하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실제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올린 뒤 5시간 후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미디어스] 올해 상반기 외교정책 결산의 시작점이 될 G20 회의 일정이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시작으로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정상과 회담 일정을 가지게 된다. G20 회의 직후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역시 예정돼있다.국내의 분위기는 북핵 문제에 있어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것인지에 대한 기대와 회의가 교차하는 상황인데, 그런 문제를 떠나 이쯤에서 근본적 차원의 질문을 던져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한중정상회담은 G20 회의 기간 동안 열린 정상회담 중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평가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걸로 기대됐기 때문이다.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김정은
[미디어스=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지난 칼럼부터는 포털뉴스가 바람직한 인터넷 공론장의 중개자・유통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선 제안을 시리즈로 개제하고 있다. 지난 번에는 (1) 지역언론의 외면을 다루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2) 장애인, 여성, 청소년, 노인,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3) 포털의 언론유통자로서의 이용자 중심의 사회적 책임, 공익적 정보제공 확대 등을 차례로 다루고자 한다.물론 현재 포털뉴스 서비스의 문제점이 3가지로 한정될 수는 없지만 이 3가지는 정책만 바꾸면 언제든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포털뉴스 서비스 방식에서 근본적인 개혁도 필요하지만 일단, 개선 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의미 있을
통신재벌이 동시다발 인수합병을 추진 중입니다. 통신이 방송을 장악하려 합니다. 세상에 세 종류의 리모컨만 있다면, 그 리모컨을 통신재벌들이 만든다면, 그 방송과 통신은 얼마나 다양하고 공공적일까요? 절대 아닐 겁니다. 티브로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조합원들은 ‘나쁜 인수’에 반대하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방송, 통신 가입자인 여러분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함께해주십시오. 이 싸움 이길 때까지 ‘철농성’은 계속됩니다. /글쓴이주③편 를 잇습니다.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깡패집단’이라고 한다. 법을 상회하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이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시위도 불사하는 집단이라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비합리적’이라
[미디어스] 자유한국당이 국회 복귀를 하려다가 말면서 정국은 더 꼬이고 있다. 24일 의총에서 합의안이 거부된 이후 자유한국당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꿈도 꾸지 말라”는 반응이다. 이것은 자유한국당에 결코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자초한 것에 대한 해석이 그야말로 분분하다.자유한국당이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구상이 충돌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황교안 대표는 원외인사이고 차기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자신이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국회 복귀를 반대하고 있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역할 확대를 위해서라도 국회 정상화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는
[미디어스] 지난 21일 청와대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했다. 최근 우리 경제의 부정적 지표들을 다룬 뉴스들이 화제였던 것에서 볼 수 있듯 경제 문제에서의 성과 부진 논란을 의식한 조처로 해석할 수 있다. 보수야당이 ‘경제청문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앞으로의 상황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지를 더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새로운 청와대 정책실장이 직전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았던 김상조 교수라는 것에 보수세력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금 경제 문제의 핵심은 청와대가 잘못된 정책을 밀어 붙인 것에 있는데,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의 등장은 소득주도성장 등 기존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해석은 현실을 제대로 말하고 있는 것일까? 김
[미디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은 이후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갈래로 갈리는 것 같다. 첫째는 중국이 새롭게 이해당사자의 하나로 등장하면서 협상 구도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그럼에도 미국과의 타협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북한과 중국이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안을 내는 데 합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의 등장을 경계하는 목소리의 선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다. 정세현 전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노동신문 기고문을 언급하며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인 중국이 평화협정 문제를 거론하며 4자 프로세스로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또, 정세현 전 장관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가동 재개 필요성을 언급하며 통일부 등 당국
네이버가 운영하고 있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부실 평가와 내부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네이버와 입점 제휴를 맺은 와 가 다른 언론사인 의 기사를 베끼거나 바이라인만 바꿔서 자신들이 쓴 기사인 것처럼 게재하는 등 언론사로서 납득하기 힘든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이처럼 언론사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 와 가 어떻게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네이버와 입점 제휴를 맺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이에 대해 는 와 가 뉴
미하일 압데예프. 그는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나온 화학박사다. 2008년 여름, 전라북도 진안 만덕산에서 내 또래의 그를 처음 만났다. 그는 출가하여 원신영이라는 법명을 가진 예비교무 신분이었고 나는 고단한 서울살이에 지쳐 한 달을 기약하고 만덕산에 숨어든 피폐한 손님이었다. 원불교를 처음 접한 내게 모든 것이 생소했다. 낯선 용어, 낯선 말투, 낯선 차림새, 낯선 분위기... 풍광마저 눈에 설었다.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누구에게나 돋보이는 존재였다. 호기심어린 눈길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다. 보드카에 만취해 해롱거리는 자신의 옛 사진을 꺼내 교도들에게 보이며 원불교 마음공부를 통해 술의 노예에서 헤어났다고 고백하는 그는 꾸밈없고 수수한 구도자였다.한편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미디어스]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보수세력의 속내는 복잡해보인다. 윤석열 지검장이 이른바 ‘적폐수사’를 통해 무리수를 둬왔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과, 검찰지상주의자로서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온전히 동의하지 않을 확률이 크고 정권 후반기엔 정부 여당에 오히려 부담을 안기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기 때문이다.윤석열 지검장은 지난 정권에서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며 윗선의 수사 개입을 국정감사장에서 폭로해 유명해졌다.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은 국정원의 행위에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는 권력의 지시를 거부했다가 ‘혼외자 논란’으로 낙마했다. 윤석열 지검장의 발언은 그의 폭로가 채동욱 총장을
[미디어스] 범죄에 대한 언론 매체의 태도는 우리 사회의 어떤 본질을 보여 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체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불안을 우리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소화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어느 여성이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의 사례는 최근의 대표적 사례이다. 범인의 신상공개 방식부터 논란거리가 됐던 이 사건은 우리 사회가 불안의 원인을 ‘괴물’의 탓으로 돌리면서 스스로 어떻게 안도감을 찾고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 대부분의 범죄에는 동기가 있기 마련이다. 이 동기가 다수의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지 않을 때 괴물이 탄생한다. 이 사건의 범인의 동기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정신질환이다. 유명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경계선 성격장애를 언급
국회 정상화는 언제쯤 이루어지는 것일까?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협상이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곧 해법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더불어민주당 등은 다음주부터는 6월 임시국회를 가동한다는 목표로 주말까지 협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바른미래당도 이번 주말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국회 소집을 할 수 있도록 뭔가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자유한국당이 입장을 바꿀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애초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합의 처리 방침을 분명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쟁점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진전되자 다음에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정개특위원장을 줘야
[미디어스] 통신재벌이 동시다발 인수합병을 추진 중입니다. 통신이 방송을 장악하려 합니다. 세상에 세 종류의 리모컨만 있다면, 그 리모컨을 통신재벌들이 만든다면, 그 방송과 통신은 얼마나 다양하고 공공적일까요? 절대 아닐 겁니다. 티브로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조합원들은 ‘나쁜 인수’에 반대하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방송, 통신 가입자인 여러분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함께해주십시오. 이 싸움 이길 때까지 ‘철농성’은 계속됩니다. /글쓴이주②편 를 잇습니다여러분은 ‘노동조합’과 ‘투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어떤 분은 그야말로 ‘빨갱이 집단이 회사에 돈 뜯어내려고 데모나 한다’고 생각할 터이고, 또 다른
[미디어스]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세상을 떠났다. 이희호 이사장은 민주주의와 여성인권, 평화에 생을 바친 인물로 평가된다. 이희호 이사장의 별세로 국내외의 정치적 교착국면이 풀리는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고인이 힘써온 분야에서 문제의 최종적인 해결보다는 시대적 모순이 더 드러나는 현실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정치권과 언론이 관심을 갖는 현안은 크게 두 가지다. 그중 하나는 이희호 이사장이 세상을 떠난 일을 계기로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이느냐이다. 이희호 이사장의 빈소에 온 주요 정당의 원내지도부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도 이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자유한국당의 주요 인사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참모들에 대해
[미디어스] 현실 정치의 요소라는 것은 무 자르듯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해설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명분을 가지고 각자의 이익을 겨루는 특성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정치적 행위에 대한 가치평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결국 명분을 놓고 논할 수밖에 없다.여의도의 새로운 뜨거운 감자는 김원봉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다시 언급하면서 쟁점이 됐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의 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인 김원봉 서훈을 가능케 하기 위해 일부러 이런 언급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6.25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언급한 것은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욕이라는 것이다.이런 해석은 이념적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미디어스] 참사는 언제나 정치적인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는 지적을 해왔다. 시스템의 모순을 파국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헝가리에서 일어난 유람선 사고도 그렇다.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 시도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지금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아닌가 한다.사고 유람선에 탑승했던 승객은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모두 35명이다. 실종자들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8명이 되었다. 헝가리 당국은 선체 인양을 시도하고 있는데 다뉴브 강의 수위 때문에 인양선의 사고 현장 접근이 어려워 본격적인 인양작업은 늦어지고 있다. 상황에 진전이 없을 경우 세월호 참사 때도 언급된 바 있는 ‘플로팅 독’ 방식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한다고 한다.
[미디어스=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포털 뉴스가 바람직한 인터넷 공론장의 중개자・유통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포털뉴스 개선방안 제언은 앞으로 3가지 주제를 다룰 것이다. 이번 호에는 ① 지역언론의 외면, 그리고 다음 칼럼에서는 ② 장애인, 노령자, 청소년, 여성 등에 대한 사회적 배려, 마지막은 ③ 포털의 언론유통자로서의 이용자 중심의 사회적 책임, 공익적 정보제공 확대 등을 차례로 다루고자 한다.물론 현재 포털뉴스 서비스의 문제점이 3가지로 한정될 수는 없지만 이 3가지는 정책만 바꾸면 언제든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포털뉴스 서비스 방식에서 근본적인 개혁도 필요하지만 일단, 개선 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