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먹통이 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서비스가 일부 복구됐지만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3시경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먹통이 됐다.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의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로 적지 않은 이용자 불편이 이어졌다. 16일 오전 9시 현재 카카오 계정 로그인이 불가능해 카카오톡 문자·파일 송수신, 다음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 계열사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13일 국회 의사과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징계요구서에 민주당 의원 16명과 정의당 의원 6명이 이름을 올렸다.권 의원은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게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합니까"라는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정의당은 징계요구서 제출과 관련해 "권성동 의원은 자신이 김 이사장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변명한다"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오늘 국정감사장에서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MBC 부당노동행위 사건에 대해 “위법한 사항이 확인되면 10월31일까지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장관에게 “MBC 제3노조가 최승호 사장을 서울고용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지만 7개월이 지나서야 수사가 이뤄졌고, 기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임이자 의원은 MBC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등의 신속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 전현희)가 인천유나이티드FC 직원 B 씨로부터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은 기호일보 편집국장 A 씨의 행위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5일 민주노총 기호일보분회, 주민참여 NPO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달 26일 A 씨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내고 조사결과를 기호일보에 송부했다. 권익위는 기호일보가 A 씨를 한 번 더 조사한 뒤 징계 조치하고, 법원의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라고 결정했다. 청탁금지법은 100만원 이하 금품수수의 경우 직무관련성을 따져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초등학교, 관공서 등에 "관공서에 여성직원이 많아져 피해가 늘었다"고 주장해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서대문공동체라디오의 서대문구의회 중계방송에 따르면, 5일 서대문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이진삼 국민의힘 구의원은 "지금 초등학교나 관공서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여성직원이 확대됨으로써의 피해가 상당히 많이 된다"며 "지금 서대문구 직원 (성별) 분포가 어떻게 돼 있느냐"고 물었다.정헌국 행정지원과장이 "여성이 약 58% 차지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 구의원은 "그런데 신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두 번의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된 MBN이 애초 임기를 남기고 사퇴했던 전 보도국장을 '보도본부장 겸 보도국장 대행'으로 발령했다.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취지를 훼손하는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MBN은 22일자로 최은수 보도본부장, 장광익 기획실장, 정창원 시사제작국장을 임명했다. 최은수 보도본부장 겸 보도국장은 지난달 MBN이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하면서 임기 3개월가량을 남겨두고 사업본부장 이사대우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장광익·정창원 국장은 차례로 보도국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구성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이 한국경제, 중앙일보의 '쿠팡 노조 술판’ 오보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 직권조정 결정과 관련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의신청의 경우, 법원에 자동으로 소가 제기된 것으로 본다. 또 공공운수노조는 조정불성립된 조선일보에 대해 정정보도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19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어제(18일) 이의신청을 했다”며 “조정불성립이 난 조선일보의 경우 한국경제, 중앙일보 보도와 같이 심의할 수 있도록 9월 중에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노조비 약 1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병준 전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이하 건설노조·한국노총 제명) 위원장이 3억 원가량을 추가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다.2013년~2017년 1억 3000만원 노조비 현금으로 뽑아써16일 미디어스가 단독입수한 건설노조의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치 계좌 내역에 따르면, 진 전 위원장은 현재 기소된 횡령 시점 이전과 이후에도 상습적으로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진 전 위원장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이 조합비를 횡령한 전임 노조위원장 A 씨에 대해 해고를 결정했다. 12일 YTN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1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A 씨는 오는 16일까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당사자가 재심을 청구할 경우 회사는 2주 안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재심 여부를 판단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지난달 20일 A 씨가 임기 동안 4억 400만 원의 조합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1차례에 걸쳐 조합비 4억 원을 횡령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우장균 YTN 사장이 자신을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라고 지칭한 자사 기자 11명을 고소했다.YTN 관계자는 5일 미디어스에 “고소 이유는 해당 기자들이 지난 1월 변상욱 전 앵커에 대한 성명을 내면서 우 사장 본인을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라고 적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소당한 YTN 기자 11명은 지난 1월 대선 기간 당시 YTN 진행자 변상욱 앵커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안 만나는 건지, 못 만나는 건지 의문이 쏠리고 있다. 국가정상과 최고위급 인사가 만나는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 입장은 오락가락이다. 휴가를 이유로 펠로시 의장 접견을 안 한다는 대통령실 입장은 윤 대통령이 연극관람 후 뒤풀이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설득력을 잃었다. 보수언론은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는 점에 '걱정'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펠로시 의장 접견 여부보다 이 같은 혼선이 외교 역량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만 방문을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의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임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부산민언련은 김 사장이 김영란법 위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법적·절차적 문제가 없을지라도 일선 기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결코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신문협회는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김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보선했다. 전임 부회장인 이상택 전 매일신문 사장은 대주주가 지역 운수업체 코라아와이드로 변경돼 지난 3월 사직했다.부산민언련은 1일 발표한 논평에서 “신문협회는 김진수 개인이 아니라 부산일보를 대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YTN 시청자위원회가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의견진술을 요청했다. 시청자위는 방통위에 출석해 회의록 삭제 사태와 ‘방통위 유권해석’ 허위보고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보라미·김응록 시청자위원은 YTN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시청자위는 방통위에 보낸 공문에서 “허위보고가 외부에 알려지자 이를 재차 은폐하기 위해 위원회의 동의도 없이 공개된 회의록을 삭제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시청자위는 “시청자센터의 행위는 시청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서 방송법이 규정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기자협회보가 기자들 반대에도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신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신문은 프레스센터 재건축을 추진한다며 사옥을 서초구 우면동 소재 호반파크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서울신문 기자 56명은 지난 19일 사옥 이전·편집권 침해 논란 등 경영진의 일방적 회사 운영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신문 기자들은 현 상황을 “저널리즘의 위기”라고 규정하며 “(사주와 경영진이) 매체와 보도를 사유화하고 이제는 부동산 돈벌이로까지 이용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기자협회보 편집위원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항의전화를 받은 YTN이 "패널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은 전혀 없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의원이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에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최근 YTN에 출연해 장 의원이 미래혁신포럼 등 계파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28일 YTN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YTN에 출연하는 패널 발언과 관련해서는 시청자센터, 전화, 댓글 등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반응들이 있다"며 "그런 다양한 의견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성향 정치평론가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사에 압력을 가했다고 28일 주장했다. 장 교수는 최근 MBC·YTN에 출연해 장 의원이 미래혁신포럼 등 계파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행태에 대해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 저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다"고 밝혔다.장 교수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일보가 경남주재 기자의 범법 행위를 고발한 언론시민단체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는 “시민단체에 협박성 압박을 가한 것”이라며 국민일보 사과에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국민일보 경남주재 기자 A 씨는 지난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남 창원지방검찰청은 창원지역 주택조합 추진 사업과 관련해 A 씨가 받은 돈이 12억 원에 달하며 이 중 7억 원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4억 원은 알선수재 혐의로 판단했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YTN이 삭제한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을 복구했다. 하지만 YTN 시청자위원회는 경영진의 감사와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회의록 삭제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어려워 보인다.YTN이 복구한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은 1월 25일 전체회의 전체와 4월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유권해석 의뢰’ 발언이다. 시청자위원 A 씨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임시회의 이후 (회의록을 복구하겠다고) 공지했다”며 “시청자위원회 요구사항은 그대로 간다. 이번에 주먹구구식으로 넘어가면 비슷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YTN은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신문협회가 3개 제지업체에 신문용지 가격 인상 폭과 시기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제지업계 측은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이에 대해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는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기관이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대한제지·전주페이퍼·페이퍼코리아 등 3개 제지업체는 지난달 초 ‘6월부터 신문용짓값을 톤당 10%(7만 원~7만 5천 원)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제지업체들은 2일 3개 신문사에 공급하는 물량을 절반으로 줄였고, 이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일보 경남주재 기자가 건설업자로부터 12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경남도청 중앙지 출입기자단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일보 기자단 가입 제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경남도청 중앙지 출입기자단 일동은 16일 입장문을 내어 “최근 ‘국민일보’ 기자의 개인적 일탈이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개인적 일탈이었다고 하더라도 경남도청 중앙지 기자단 회원의 한 명이 일으킨 일이기에, 기자단 모두가 도의적으로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고 밝혔다.기자단 일동은 “이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