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한국이 일본을 사실상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맞불 조치’를 실시하는 등 양국 간의 경제적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대일메시지는 상대적으로 ‘톤다운’된 분위기지만, 역사 문제를 근거로 한 일본의 경제보복을 ‘경제침략’으로 규정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여전히 이어지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제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일본의 보통국가화와 재무장 논리이다. 그렇다면 이를 뒷받침하는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대다수 국내 언론은 일본 사회의 특수성을 근거로 이를 설명한다. 전쟁 이후 체제에서 천황제를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전범세력 청산에 실패했으며, 이렇게 살아남은 극우세력이 국가 신토 등과 연계해
[미디어스] 청와대가 지난 9일 7명의 개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여의도 정치는 인사청문회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지도부는 12일 회동을 통해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인데 원만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자유한국당 일각에선 청문회 보이콧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부적격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반대의견을 피력해도 청와대가 임명 강행을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보수야당들이 이런 주장을 통해 겨누고 있는 것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다. 이번 인사청문회 국면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조국 후보자에 대해선 이미 몇 가지 쟁점이 제기됐다. 개인 도덕성 등과 관련해선 55억원에 달하는 재산의 형성 과정, 폴리페서 논란, 자녀 교육
[미디어스=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지난 칼럼부터는 포털뉴스가 바람직한 인터넷 공론장의 중개자・유통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선 제안을 시리즈로 개제하고 있다. 앞서 (1) 포털의 지역언론 외면, (2) 장애인, 여성, 청소년, 노인,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다루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3) 포털의 뉴스유통자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적 정보제공 확대 등을 다루고자 한다. 물론 현재 포털뉴스 서비스의 문제점이 3가지로 한정될 수는 없지만 이 3가지는 정책만 바꾸면 언제든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포털뉴스 서비스 방식에서 근본적인 개혁도 필요하지만 일단, 개선 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언론의 사회적 책임 언론의 사회적 책임이
[미디어스] 한국과 일본 양국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보는 심경은 그야말로 복잡하다. 국내 언론의 시각은 단순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어떻게든 일본을 이기자고 하거나 이렇게 되기 전에 정부가 뭐라도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논조이다. 지난 약 한달 간 언론의 태도는 이 구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어떻게든 일본을 이겨야 한다”는 인식은 모든 문제를 손익과 이해관계로 판단하게 한다. 이런 관점에서 일본 내의 ‘양심세력’은 일본을 이기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카드이다. 말하자면 ‘이이제이’인 것이다.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들과 관광업계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 여당 내에서도 아베 정권과 일본 시민을 구분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 세계관을 찾아볼 수
[미디어스] 얼마 전 KBS 뉴스 9 클로징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볼펜 이야기였다. 뉴스를 보던 시청자가 KBS로 전화를 해왔는데, 뉴스 진행자의 볼펜이 일제로 의심되는데, 이런 시국에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우려를 전해왔다는 것이다.KBS 측은 즉각 사실 확인을 했고 다행스럽게도 문제의 볼펜은 국산 제품으로 밝혀졌다. 뉴스 진행자는 자랑스럽게 “이 볼펜은 국산이며 시청자들이 이런 걱정을 할 정도로 일본에 대한 분노가 크다”고 말할 수 있었다. KBS는 이 얘기를 디지털 기사로도 썼다. 널리 알리고 싶은 이야기였다는 거다.드루킹 이후 보수정치 지지자들이 절대 강세를 보이는 포털 댓글을 보니 KBS의 생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져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반응은, 촬영은 어느 나라 카메라로 했느
[미디어스] 여야 간에 벌어지는 논란을 다루다 보면 과연 여의도 정치가 우리 삶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회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이른바 ‘사케 논란’은 이런 방식으로 정치혐오를 불러 일으켜 문제의 핵심을 다루지 못하게 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언론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일본술을 곁들인 오찬을 했다는 의혹(?)을 ‘논란’으로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당시 마신 술이 ‘사케’가 아니라 ‘국내산 청주’였다며 의혹의 내용을 부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식자재로 장사하는 일식당도 가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받아치기도 했다.하지만 보수야당은 계속해서 ‘잽’을 날리고 있다. 자신들을 친일세력으로 규정했던
[미디어스] 조국 전 민정수석은 이 정권의 확실한 정치적 씬스틸러인 듯 하다.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여론의 중심이 되고 있다. 청와대가 서울대에 조국 전 수석의 면직을 통보하면서 복직이 된 것만으로도 보수언론 지면에 난리가 날 정도이니 말 다 했다.“앙가주망은 지식인의 의무”라는 조국 전 수석의 항변은 일리가 있다.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학자가 ‘학문적 중립’을 표방하면서 기득권에 복무하는 학자보다 우리 사회에 도움을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로 보인다. 다만 여기에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학생들이 교수가 학교를 장기간 비우는 일을 비판하고 조국 전 수석이 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직무 수행 역시 학자로서 활동의 연장선이라고 답한 것은 엄밀히 말하면 ‘학내 문제’
[미디어스] 국회 정상화라는 말을 종종 언론 보도에서 본다. 국회 정상화가 이미 된 줄 알았는데 다시 정상화가 된다고 하니 놀랄 때도 있고, 비정상이 정상 같고 정상이 비정상 같기도 해 앞으로 더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건지 헛갈릴 때도 있다. 아무튼 지난 29일 국회는 다시 정상화 되었다는데, 앞으로도 갈 길은 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29일 여야 교섭단체들이 합의한 것은 추경과 안보의 빅딜이었다. 추경예산안을 처리하고 일본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한 규탄 결의안 등을 채택하며 국회 상임위를 열어 안보 관련 질의를 진행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30일 국회 외통위가 열렸고 31일에는 운영위, 정보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로 가닥을 잡은
[미디어스] ‘알뜰폰’은 정부가 가계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저렴한 휴대전화 서비스로 기존의 이동통신사(SKT, KT, LG유플러스)로부터 망을 임차하여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들을 위한 휴대전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하면서 독립계 알뜰폰 업체의 맏형 역할을 해 왔던 CJ헬로의 알뜰폰 사업이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에 넘어가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알뜰폰이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휴대전화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알뜰폰 시장 1위 업체로 도매제공 대가 및 수익배분 협상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오고 있는 CJ헬로가 LG유플러스에 인수되게 되면, CJ헬로 알뜰폰 사업이 과거와 같은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미디어스] “예고된 인재”라는 말은 이제 거의 모든 사건에 붙일 수 있는 표현이 돼버린 것 같다. 27일 새벽 광주광역시의 클럽에서 불법 증축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 역시 “예고된 인재”로 불리고 있다. 안타까운 사고의 재발방지를 모색하는 게 먼저겠지만 “예고된 인재”라는 말의 맥락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의 본질을 짚어보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광주 클럽의 사고는 불법 증축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공간에서 다수의 성인이 춤을 추다가 복층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클럽과 같은 사례는 이른바 ‘감성주점’으로 불린다. 현행법상 일반음식점의 경우 금지돼있는,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를 예외조항을 통해 허용한 게 핵심이다.이
[미디어스] 여야 간에 쟁점이 될 만한 현안이 많은 요즘이다. 이를 반영하듯 보수야당은 정부 여당을 향한 연일 적대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예를 들면 러시아가 독도 상의 한국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다.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영공 침범이 없었다는 것이지만 청와대는 러시아 무관의 발언을 근거로 러시아가 유감을 표명했다는 등의 설명을 내놓은 바 있다.청와대가 섣부른 대응에 나섰다는 비판은 일리가 있다. 정부 여당은 러시아가 일관되지 못한 대응을 하고 있는 걸 비판하는 게 먼저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언론 보도를 보면 러시아로부터 전문이 접수됐음에도 국방부와 청와대 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던 건 사실인 것 같다.러시아의 행위가 동북아 정세를 크게 악화시키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
[미디어스] 동아시아 정세는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에 무단진입하고 이 중 러시아 조기경보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혼란스런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이 자위대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밝히고 독도를 자국 영토로 규정하며 한국군의 대응은 부적절한 일이라고 반발하고 나서면서 사태는 더 복잡해졌다.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한 것은 주권을 침해한 것이 되므로 심각한 문제이다. 러시아 당국이 영공 침범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 조기경보기의 영공 침범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다만 러시아 군용기의 행태가 의도적인 것인지 아니면 어떤 착오나 오류에 의한 것인지를 규명할 필요는 있다.
[미디어스]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연립 여당이 과반을 넘는 성과를 냈지만 개헌에 찬성하는 세력이 3분의 2 의석을 점하는 것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한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지막 임기 내에 개헌 논의를 실질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자민당의 태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출 규제 문제를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수출 규제 문제를 한국과 일본의 정치세력 및 기업이 각자에 유리한대로 이용하는 국면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번 일본 참의원 선거 개선의석은 124석인데 이 중 자민당은 57석, 공명당은 14석을 얻었다고 한다. 연립여당인 두 당이 기존에 갖고 있던 70석을 합치면 141석이고, 이는 참의원 전체 의석 123석
[미디어스] 온통 일본 이야기뿐이다. 그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예정된 시각을 훨씬 넘겨서까지 만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심지어 저녁 시간을 비워놨으니 식사를 하면서 더 얘기를 하자고 했다고 한다. 황교안 대표가 “일정이 있다”며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은 비로소 끝났다.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추경예산안을 국회에서 시급히 통과시킬 방법을 논해달라는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는 성격의 예산을 추경안에 포함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애초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들의 회동 이후에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는 방안이
[미디어스] 일본의 수출 규제 논란을 보면서 “보수는 왜 이럴까?”란 의문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 있다. 오로지 한국 정부를 헐뜯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모 공중파의 인기 언론 비평 예능 프로그램도 이 문제를 다뤘다고 한다. 그러나 보수세력을 ‘일본편’으로 규정하거나 ‘토착왜구’로 부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인간은 못 돼도 괴물은 되지 말자는 식의 얘기가 아니다. 문제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보수세력의 프레임을 설명하자면 이런 식이다. 첫째,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은 편향돼 있다. 둘째, 문재인 정권이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 경제적 위기가 닥치게 됐다. 셋째, 과거 참여정부도 청구권 자금에 강제징용 피해에 대한 배상 성격이 포
결국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9%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두 번째로 최저임금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는 점에 대해 사과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언론에 전달하면서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교수 출신'다운 긴 설명을 덧붙였다. 소득주도성장의 폐기나 포기가 아니라며 소득주도성장을 최저임금 인상만으로 해석하는 것은 좁은 해석이고 편견이라는 주장도 했다.현실적으로 대통령이 모든 공약을 지킬 수는 없다. 김상조 정책실장 등의 주장대로 최저임금 인상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도 자명하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과 단기적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다 ‘줬다가 빼앗는’ 결과를
[미디어스]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한 국내의 반발은 우려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하다. 사태의 본질을 감추는 민족주의적 편향에 정치와 언론이 무비판적으로 편승하면서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논리에는 눈을 감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이번 사태를 보는 국내 언론의 논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일본 정부가 취한 조치의 부당성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 지면에도 몇 차례 썼듯 일본의 최근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는 여러 측면에서 무리한 면이 있는 만큼 언론이 이런 지적을 내놓는 것은 필요하고 바람직하다.둘째는 국내 대기업이 반도체 소재 및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지금까지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일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로 삼으라는 주
[미디어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위증’ 논란이 화제이다. 보수야당들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한 검찰총장은 있을 수 없다며 윤석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범여권은 윤석열 후보자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면서도 사퇴할 사안은 아니라며 맞서는 중이다. 문제가 된 발언은 윤석열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자신이 변호사를 소개한 바가 없다고 한 것이다. 윤석열 후보자는 청문회가 진행되는 내내 같은 입장을 유지했지만 뉴스타파가 2012년 윤석열 후보자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당시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자는 자신이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런 취지의 문자까지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녹취가 나온 이후 윤석열 후보자는 변호사를
[미디어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인근 바다에서 9.0 규모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 한 시간 못 미처 거대한 쓰나미가 일어났다. 해일은 미야기, 후쿠시마, 이와테 현 등 일본 동북지방 태평양 연안을 쓸어버렸다. 1만 5890명이 사망하고, 2589명이 행방불명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대량 유출됐다.원광대 교학대학 학장의 권유로 예비교무들은 동일본대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일본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학생, 교직원을 비롯해 익산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10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방식이다.쉽게 눈에 띄도록 학생회관 앞 광장에 천막을 여러 동 설치했다. 대형 텔레비전으로 관련 영상자료를 반
[미디어스] 강제징용 소송 판결에 반발하는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양국 간의 민족주의적 대립구도가 강화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나 일본 여행 취소 선언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런 때일수록 쟁점을 제대로 짚어보고 합리적 대응을 모색하려는 정치와 언론의 노력이 절실하다.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의 입장 차는 명확하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조치를 무역 외의 문제를 근거로 한 보복 조치로 규정하고 있다. 강제징용 판결에서 불거진 외교적 문제를 무역 보복으로 풀려는 것이며 이는 국제규범에 어긋난다는 것이다.그러나 아베 신조 내각은 한국 정부의 이런 주장을 부정한다. 아베 신조 총리와 니스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장관,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