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패스트트랙은 띄웠지만 국회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 ‘동물국회’ 상황에서도 이미 여러 번 나온 얘기지만 패스트트랙은 법안 내용이 아니라 절차를 결정한 것이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이 이렇게까지 반발할 이유가 없고 앞으로 협상에 잘 응하면 된다. 이걸 뒤집어 말하면 패스트트랙 이외의 대목에선 자유한국당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상황의 진전이 쉽지 않다는 뜻도 된다.패스트트랙을 통한 법안 처리는 최장 330일의 기간을 요구한다. 이 기간은 소관 상임위에서 180일, 법사위에서 90일, 본회의에서 60일로 규정돼 있다. 국회선진화법은 여야 합이 없의 법안 처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해놨는데 패스트트랙을 활용하면 330일간 여야 합의가 안 돼도 본회의에서 과반 이상 표결로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는
[미디어스] 주말을 지내고 이제 다시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다. 잠시 소강상태가 됐지만 ’동물국회’를 향한 길이 다시 열리는 것일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뭔가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없고 오히려 서로 고발을 계속하겠다는 분위기니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인다.여전히 ‘키’는 바른미래당이 쥐고 있다. 이에 관해 주말을 거치면서 두 가지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있었다. 첫째는 김관영 원내대표의 행보가 로우키로 전환된 것이다. 오신환 의원은 그렇다 치더라도 권은희 의원을 임재훈 의원으로 사보임한 것에 대한 당내 반발이 예상보다 큰 게 이유이다. 이 상황은 26일 국회 정개특위 일정에까지 영향을 준 걸로 해석된다. 정개특위의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소극적 태도로 돌아선 것이다.둘째는 유승민 의원의 입장 표명이
[미디어스] 새벽 네 시 반. 알람이 두 번 울리기 전에 눈을 뜬다. 예비 교무 넷이 나란히 누운 자리에서 소리 없이 일어나 이부자리를 갠다. 세수하고 편안한 옷을 걸친 뒤 선실禪室로 발을 옮긴다. 이내 멀리 원음각으로부터 어둠을 걷는 개벽대종 소리가 은은히 밀려온다. 아침 좌선을 마치고 다 함께 서서 몸풀기 요가를 한다. 그런데 몇몇 남자 도반들의 자세가 왠지 어정쩡하다. 헐렁한 바지에 불끈 선 아랫도리가 도드라졌다. 선禪을 하면 생명 에너지가 몸에 차오르기 때문이다. 시들어 축쳐진 꽃이 물을 먹고 곧게 서듯, 좌선 후 발기는 이상할 게 하나 없다. 허나 여자 도반들 앞이라 민망했다. 수양으로 북돋운 기운을 허투루 흘리지 말고 용맹정진의 힘으로 활용해야 하겠으나, 혈기왕성한 젊은 수행자들에게
24일과 25일 모처럼 대한민국 국회다운 모습을 보았다. 국회선진화법 이후 국회가 이렇게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준 일이 없었다는 점에서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을 느끼게 했다. 모 의원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국지전’에 국회 상황을 비유하기도 했는데, 특히 25일은 보좌진까지 동원한 그야말로 전면전이었다.언론은 일제히 ‘동물국회’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사실 여의도의 ‘동물’들이 긴 겨울잠에서 완전히 깨어났다고 볼 수는 없다. 이 ‘동물’들이 한참 활발히 활동할 때에는 상대 당 의원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기도 했고 회의장 진입 또는 봉쇄를 위해 망치 톱 쇠사슬 등을 동원하기도 했다. '배대 뒤치기'라는 고급 유도기술이 나온 일도 있었다. 국회가 ‘식물’ 상태에서 벗어난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전례를 볼
국회의 패스트트랙 논의를 보며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합의가 됐다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또 한편으론 선거제도와 검찰개혁에 동의하는 사람으로서 참 처량한 신세라는 생각을 했다. 이게 이렇게 산을 넘고 또 넘어 다시 장애물을 맞닥뜨리면 또 머리를 맞대는 방식으로 처리할 일인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딘가 울분이 차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여야4당 원내지도부가 패스트트랙 합의를 이뤘지만 바른미래당 문제가 남아있다. 23일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추인하는 각 당 의원총회의 하이라이트도 바른미래당이었다. 바른미래당은 12대 11의 운명의 장난 같은 표결로 가까스로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추인했다. 손학규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에 반대하는 이언주 의원의 당원권을 미리 제한한 것
[미디어스] 현대정치의 핵심은 ‘반대’를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가 되었다. 한국 정치도 다르지 않다. 이른바 ‘민주세력’이 동원해 온 프레임은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를 결합하는 방식, 즉 친일과 독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방점이 찍혀있다. 보수세력이 이에 맞서는 방식은 ‘종북’에 ‘무능’을 연결하는 거였다. 편향적 세력이 권력을 잡으면 이념을 관철하는 데만 혈안이 돼서 나라를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는 무능을 드러낸다는 논리다.이명박 정권은 참여정부가 정치개혁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경제적으로는 극단적 이념 추구로 나라를 파탄으로 이끌었다는 편향적 평가에 편승해 등장했다. 박근혜 정권은 이명박 정권이 지나치게 사익추구에만 몰두했다는 문제의식을 복고적인 국가주의적 캐릭터로 수용하면서 등장할 수 있었다. 그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만료된 데 대해 "이렇게 오랫동안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계시지 않고, 몸도 아프시다.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을 감안해 국민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황교안 대표가 국정농단의 주역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한 것뿐 아니라, 그 근거로 ‘여성의 몸’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이라는 점을 앞세워 그 죗값을 물타기 하려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언제나 여성의 몸이었을까? 당연한 말이라 생각되어 이상한 질문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성의 몸은 그냥 여성이라서 인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 황교안 대표가 한 것처럼 ‘호명’
또다시 조현병 환자가 살인을 저지르는 일이 일어났다. 과거 강남역 살인사건이 그랬듯 범행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를 골라 공격했다. 범행 장소가 아파트였기 때문에 더 끔찍한 느낌이 든다. 돌아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인 내 집과 가까운 곳에 가장 끔찍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는 감각은 견디기 어렵다.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언론은 경찰이 미리 막을 수 있었던 범행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범인이 이전부터 주변 이웃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해왔고 주민들이 이 사실을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알렸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이 방치됐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당연히 문제이다. 따라서 경찰이 조현병 환자들의 실태를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장
[미디어스] 16일 어느 방송에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이 나왔다. 이제는 미래로 가야한다며 세월호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침을 튀기며 말했다. 이 문장 자체에 100% 동의한다. 문제는 누가 무슨 이유로 세월호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고 있느냐는 거다.차명진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썼다가 지웠다는 글은 전형적이다. 유가족들이 더 많은 보상(사익)을 받기 위해 정치적으로 행동(불순한 동기)하고 있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차명진 전 의원의 글은 맥락도 문제지만 보상금 10억원 등 사실이 아닌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어 거의 ‘가짜뉴스’로 분류해야 할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덩달아 신난(?) 정진석 의원이 올린 글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받은 메시지를 공유한다는 형식이고 유가족이 아닌 정치
[미디어스] 청와대는 ‘주식 부자’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려는 모양이다. “불법은 없다”고 하니 정치적 선택으로 평가 받는 수밖에 없다. ‘범여권’이 이미선 후보자 방어에 나선 상황을 두고 일각에선 낙마한 장관 후보자들과 김의겸 전 대변인 문제에 이 문제에서까지 문제가 드러나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책임론이 불거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국 책임론’ 운운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런 이렇다. 조국 민정수석은 다음 총선에 부산 지역에서 출마해야 하고, 그러려면 뭔가 성과를 남기고 명예롭게 청와대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보수언론이 이런 시각을 적용해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럴듯한 설명이지만 좀 더 따져봐야 한다.문제는 과연 논란에 휩싸인 공직 후보자를 청와대
정부 여당의 정치는, 한편으론 화가 나지만 또 한편으론 딱하다는 생각도 든다. 전임 정권을 무려 ‘대통령 탄핵’으로 붕괴시키고 들어선 정부임에도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 정세는 정부 여당이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수세적일 수 밖에 없는 국면이다. 개혁 의제로 정국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부자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이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 정권은 어찌됐든 세상을 바꿀 의지를 가진 인물을 중히 쓸 수 없는 상황에 빠져 있는 것이다.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몇 가지 상징성을 갖춘 인물이라는 이유로 선택될 수 있었을 것이다. 지방대 출신의 40대 여성으로서 서울 법대 출신의 60대
[미디어스] 숙명여대 총학생회의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규탄 성명 철회 문제에 대해 몇 명이 의견을 물어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도덕적 검열을 더욱 공고히…”, “숙명여대 내의 여성 네트워크 형성 저해…”와 같은 대목들만 듣고 21세기다운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학생회가 밝힌 의사결정 과정을 다시 보니 과거 학생운동 내에서 총학생회와 공개학생정치조직 간의 관계를 수십 장짜리 문건을 동원해 가며 논한 것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 것도 같다. 촛불대혁명과 함께 열린 새 시대에 구닥다리 같은 얘기를 다시 꺼내긴 좀 그렇고, 현대 정치가 처한 전형적 문제가 다시 반복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적어보기로 했다.아마 인터넷-호사가들은 숙명여대 학생들을 꾸짖기에 바쁠 것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2년 지역방송사와 케이블TV 사업자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난시청 해소와 남·북한 방송 교류 확대, 그리고 통일이후 방송 대비라는 공적 역할 수행을 조건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한 교류가 확대되고 활발해 지면서 ‘스카이라이프’의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블TV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PTV와 달리 위성방송은 위성중계기를 통해 북한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남북한 통합방송망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반도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카이라이프’의 공적 책임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출범
[미디어스] 어느 정치분석가가 말했다. "재보궐선거까지 치렀으니 이제 여의도 갈등의 수위를 낮춰야 한다, 극한 대립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피로를 느끼고 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의도는 당분간 여전히 답없는 티격태격을 계속할 것 같다. 국민의 겪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싸움이라면 얼마든지 해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는 게 문제다. 심지어 이제는 무엇을 위한 싸움인지조차 불분명해지고 있다.먼저 ‘문제’가 될 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국회 청문보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상태에서 8일 강행할 예정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두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국정을 포기하는 선언을 하는 것이라며 극한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재보궐선거가 끝났다. 창원성산의 경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해 일부 언론은 오보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예측 불허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는 뜻이다. 반면 통영고성은 기대보다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이례적으로 여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시선을 빼앗긴 탓이 있지 않나 한다.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일치한다. 정부여당에는 경고를, 보수야당에는 두고 보겠다는 신호를 줬다는 것이다. ‘절묘한 국민의 선택’이라는 상투적이지만 정확한 표현도 다시 등장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천심이란 사람이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천심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 결과에서 어떤 교훈을 얻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를 현실 정치 세력들이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이번 선거 결과는 부산경남
[미디어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모바일 뉴스 서비스가 4월 4일부터 개편된다. 핵심은 뉴스 서비스 내에서 자체 편집을 없애고, 사용자 선택뉴스 영역과 인공지능 기반 뉴스추천 영역으로 개편된다는 것이다. PC 버전에서는 뉴스 홈 상단과 모바일 첫 화면 기사를 네이버가 개발한 에어스(AiRS; AI Recommender System)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기사로 대체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인 에어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제기되었기 때문에 뉴스개편의 장단점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필자는 네이버 뉴스서비스 개편도 중요하지만, 최근 포털사들이 뉴스와 댓글 관련 투명성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공개에 대해 언급하려 한다. 그동안 네이
본래 선거 때가 되면 온갖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투표일에 가까워 질수록 더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강기윤 후보와 함께 경남FC의 홈경기가 열리는 축구장에 들어가 선거운동을 했다든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돈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회찬 전 의원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든지 하는 일들이 그렇다.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여영국 후보와 함께 농구장을 방문하지 않았느냐, 축구장은 선거 때마다 다들 가는데 왜 우리만 갖고 그러느냐 라는 항변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이런 태도는 자유한국당이 앞으로도 극단적인 정치적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오세훈 전 시장의 경우 전당대회 국면에서 ‘합리적 보수’를 자처하며 자신의 수도권 중도층 득표력
[미디어스] 청와대가 결국 지난달 31일 문제 장관 후보자 두 명을 낙마시켰다. 정확히 말하자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를 했고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철회 됐다. 자진사퇴를 유도한 것보다 지명철회를 강행한 것이 더 ‘강수’로 보이는데, 이런 결정이 나온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청와대는 조동호 후보자 지명철회 이유에 대해 ‘해적 학회’ 참석을 들고 있다. 학계에서도 징계를 받을만한 사안인 데다 후보자 본인이 관련 질문에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선 역시 부동산 문제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 조동호 후보자가 전세금을 올려 받고 자녀 유학 경비를 댔다고 답한 대목이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거다. ‘투기의 달인’이란
편집자 주 _ 과거 텐아시아, 하이컷 등을 거친 이가온 TV평론가가 연재하는 TV평론 코너 ! 일주일 간 우리를 스쳐 간 수많은 TV 콘텐츠 중에서 숨길 수 없는 엄마미소를 짓게 했던 BEST 장면과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WORST 장면을 소개한다. 이 주의 Best: 이말년 작가의 재출연을 부탁해 (3월 25일 방송)지금까지 이런 출연자는 없었다. 이것은 입맛인가, 병맛인가. JTBC 에 출연한 이말년 작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 K대 시각디자인과에 수석 입학했으나 장학금은 6학기 중 3학기만 받았다. 열심히 안 해서가 아니라 열심히 했음에도 장학금 탈락. 인생 말년 편하게 살
어느 기자가 소셜미디어 담벼락에 적었다고 한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사람이 각자도생을 선택하면 되겠느냐, 나는 사보험조차 들지 않고 있노라. 보험업계에 대한 비판 같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얘기를 하려고 한 게 아닐까 추측한다.정부공직자윤리위가 27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을 보면 김의겸 대변인은 25억7천만 원짜리 건물의 주인이다. 그때까지의 전 재산을 ‘올인’하고 10억원은 대출을 받았다. 이 건물은 재개발구역에 있기에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김의겸 대변인이 1년에 갚아야 할 이자만 5천만원이 넘고 한 달에 330만원을 갚아야 한다는 등의 분석을 더하며 신이 났다. 김의겸 대변인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을 한겨레의 지면은 민망하다. 이런 풍경 자체가 씁쓸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