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EBS 인터넷 강의 심의가 논란이다. EBS가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사이트(EBSi)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강의가 올라와 문제가 불거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이 인터넷 동영상 심의에 방송심의규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EBS 인강은 TV채널이 아니라 온라인에서만 유통된다. 그런데 어떻게 인터넷 동영상에 방송규제를 적용하는 게 가능할까? 방송법에 ‘방송과 유사한 정보’(이하 방송유사정보)란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유통된 정보라도 방송유사정보에 해당하면 방송에 준하는 심의를 받도록 한 것이다. 방송유사정보란 무엇일까?방송법은 “방송사업자가 전기통신회선을 통하여 ‘방송’, ‘TV
올해는 총선을 앞둔 해이다. 정부가 추진한 정책이 정치권의 특정한 ‘프레임’으로 귀결되는 일이 뒤로 갈수록 많아질 수밖에 없다. 보수세력의 태도를 보면 이 프레임의 내용은 이미 정해진 것 같다. “좌파 정권이 선의를 내세우며 독선적인 정책을 편 결과 경제가 어려워졌고 그 피해는 서민이 보았다”는 것이다.정부는 24일 전국 22만채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전국으로 따지면 약 9%정도, 서울만 따지면 17% 정도가 올라 2005년 관련 제도가 생긴 이후 최대폭의 인상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은 벌써 중산층을 향한 세금폭탄이 될 수 있고 집 한 채 가진 것뿐인 노인들이 복지제도의 수혜를 입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주장을 보도하고 있다.정부가 밝힌 내용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나름 긴 시간 논란을 끌어왔던 ‘사법농단’의 한 고비를 또 넘기는 날인 셈이다. 영장이 발부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 발부 여부만 갖고 이 나라 사법부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논란들을 보면 과연 삼권분립이란 무엇인지에 다시 한 번 의문을 가지게 될 수밖에 없다.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영장이 기각될 것이라고들 보는 이유는 이렇다. 첫째로 전직 대법원장이므로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이미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기 때문에 검찰이 충분한 증거 수집을 했기 때문에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다는 것이다. 셋째로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던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 혐의 관련 영장이 기각된
논란의 중심에 선 손혜원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을 결국 탈당했다. 검찰 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고 다시 복귀할 거라고 한다. 그러나 과연 이런 식으로 해서 의혹이 해소될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의 맥없는 대응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지 않나 우려가 생긴다.손혜원 의원이 의혹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탈당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당과 정부,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일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은 손혜원 의원과 김정숙 여사가 고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물고 늘어지며 이 사건을 ‘게이트’로 규정하고 있다. 사건 자체와 청와대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것이 없는데 이 대목을 그야말로 집중 공략하는 것은 정파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니 탈당을 해서 부담
편집자 주 _ 과거 텐아시아, 하이컷 등을 거친 이가온 TV평론가가 연재하는 TV평론 코너 ! 일주일 간 우리를 스쳐 간 수많은 TV 콘텐츠 중에서 숨길 수 없는 엄마미소를 짓게 했던 BEST 장면과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WORST 장면을 소개한다. 이 주의 Best: 공기마저 소름끼치는 (1월 18일 방송) 매주 흘러나오는 스포일러와 대본 유출 사고도 막지 못한 고공행진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17회는 지상파 드라마조차 넘기 힘들다는 시청률 20%에서 고작 0.1% 모자란 19.9%를 기록했다. 김주영(김서형)은 혜나(김보라)에게 “넌 무서운 게 없니?”라고 물었지만 진짜 무서운
“내 돈 모두와 팔 하나를 걸겠다. 너는 뭘 걸래?”는 잘 알려져 있듯 영화 타짜에 등장하는 ‘아귀’란 캐릭터가 애용하는 대사이다. 아귀는 이 말로 승부에서 상대를 궁지에 몰아 결국 팔이나 귀를 못 쓰게 만드는 악당이다. 이런 말이 현직 국회의원으로부터 나오게 될 줄은 몰랐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목포 투기 의혹’을 두고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인생과 전재산은 물론 의원직을 걸겠다”고 한 것은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투기 의혹이 사실일 경우에 인생과 전재산, 의원직을 어떻게 내놓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사실 이 사건은 무엇을 투기로 규정할 것인지부터가 문제가 되는 게 사실이다. 목포 현지에서 나오는 반응을 보면 손혜원 의원 측이 소유한 건물이 십수 채에 이른다는 사실은 놀랍고 이를 통
어느 언론이 ‘전형적인 3년차 현상’을 이야기 한다. 집권 3년차 쯤 되면 대통령 임기 전반부에 대한 대략적인 평가가 이뤄지게 되고, 그러면 선거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집권 여당 내에서 균열이 발생하게 된다는 거다. 최소한 참여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 그런 맥락의 상황이 벌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요즘 이런 얘기가 새삼 나오는 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덕분(?)이다. 송영길 의원은 며칠째 탈원전 정책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주장하고 있다. 신한울 3, 4호기 공사 재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와대가 현재 시점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음에도 송영길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차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탈원전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보니 일
세상이 시끄럽지만 정치권의 뜨거운 뉴스는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 소식 정도인 것 같다.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은 전당대회 출마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이렇든 저렇든 모처럼 자유한국당 안팎이 들썩이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황교안 전 총리는 당내 일각으로부터 결단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번에도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특히 친박계 일부가 늦게라도 결단해줘서 고맙다는 게 아니라 왜 이제와 입당을 하느냐는 반응을 보이는 건 황교안 전 총리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를 전제하고 자기 진로를 설계해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황교안 전 총리가 수면 위로 부상한다는 것은 박근혜 정권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반대편에서도 비판의 빌미를 주게 될 여지가
편집자 주 _ 과거 텐아시아, 하이컷 등을 거친 이가온 TV평론가가 연재하는 TV평론 코너 ! 일주일 간 우리를 스쳐 간 수많은 TV 콘텐츠 중에서 숨길 수 없는 엄마미소를 짓게 했던 BEST 장면과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WORST 장면을 소개한다. 이 주의 Best: 갓 내린 커피만큼이나 따뜻한 (1월 11일 방송) 배낭 하나 매고 라오스로 떠났던 청춘이 이제는 카페 운영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힐링 예능 tvN 로 돌아왔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연예인이 제주도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예능. tvN 시리즈 이후 단순히 연예인이 식당을 운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보여줘야 했는데,
[미디어스] 학교정문 앞 자동차 운전면허 학원. 주머니가 가벼운 복학생은 “합격할 때까지”라는 광고문구와 수상하리만치 싼 학원비에 솔깃해 2층 계단을 올랐다. 허름한 사무실에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등록비를 냈다. 대개는 1종 보통 면허를 딴다. 기능시험 볼 때 언덕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시동도 잘 안 꺼지며, 차고車高가 높아서 시야가 좋은 데다 엔진룸이 전면으로 나와 있지 않아 주차가 쉽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생계를 위해 용달차를 몰지 모른다는 심리도 있다. 그러나 난 2종 보통 수동에 도전했다. 응시자가 별로 없어 설사 떨어져도 곧 재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였다. 필기시험은 70점 턱걸이로 이미 통과했고. 이제 운전을 배울 차례였다.안내를 따라 가보니 오락실에서나 볼법한 커다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어느 기자의 성의 없는 질문에 대한 문제인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는 각본없는 기자회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종의 해프닝 정도에 불과한 일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난 대통령의 정책적 인식을 따지고 맥락을 짚어보는 게 지금은 더 필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종합적으로 경제적 성과를 내겠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면서도 ‘성장’과 ‘혁신’ 등의 단어를 수십 회 언급하며 이런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 정책적 성과가 부진한 것을 반성하는 발언도 있었다.이렇게 대통령이 현실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포함한 신임 참모진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떠나는 자리를 노영민 주중대사가 대신하게 됐고 강기정 전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국민소통수석을 새로 맡게 됐다.언론의 평가는 간명하다. ‘원조 친문’이 돌아와서 청와대 친정체제가 강화됐다는 것이다. 일부에선 ‘코드인사’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야당의 반응은 부정적인 면에서 폭발적(?)이다. 주로 세 사람의 ‘흠’을 지적하면서 인사 돌려막기를 언급하거나 조국 민정수석의 유임 등을 거론하고 있다.정치권에 오래 있었던 사람치고 ‘흠’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의 시집 강매 논란이나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이 수차례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인 일은 그 중에서도 비교
언론에 유시민 대 홍준표의 대결이 시작되었다는 듯한 묘사가 많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팟캐스트와 유튜브 방송을 주제로 한 활동을 시작하였기 때문인 것 같다.유시민 이사장의 첫 방송은 문정인 대통령 특보가 나와 북미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등 바람직한(?) 형식과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시민 이사장은 7일 팟캐스트 ‘고칠레오’를 통해 본인의 정계복귀설 등의 보도를 바로잡는 내용의 방송을 공개한다고도 한다. 그러니 언론이 그동안 현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뉴미디어 내 지형에 유시민 이사장의 행보가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팟캐스트는 그렇다 치고, 유시민 이사장이 보수에 유리해져 있는 유튜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장
편집자 주 _ 과거 텐아시아, 하이컷 등을 거친 이가온 TV평론가가 연재하는 TV평론 코너 ! 일주일 간 우리를 스쳐 간 수많은 TV 콘텐츠 중에서 숨길 수 없는 엄마미소를 짓게 했던 BEST 장면과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WORST 장면을 소개한다. 이 주의 Best: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 신성록! (1월 3일 방송) SBS 의 폐하 이혁이 미쳤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이혁을 연기하는 신성록이 미쳤다. 고작 30초짜리 엔딩으로 지난 14회에 걸쳐 저지른 모든 악행을 잊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14회의 엔딩을 요약하면 이렇다. 황후 오써니(장나라)가 태왕태후 살
2019년이 밝았다. 이곳저곳에서 희망찬 새해 다짐을 밝힌다. 그중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결의가 눈에 띈다. "워마드라는 사회악, 신적폐를 바른미래당이 초전박살 내겠다."제2 야당 의원이 정초부터 극단주의 성향의 커뮤니티 워마드를 겨냥한 것은 ‘젠더 갈등’을 이용한 여론전으로 청년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한 매체에서 올해 청년 정책의 초점을 워마드 소탕에 두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특히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한 데 큰 몫을 한, 젠더 갈등에 불만을 품은 20대 남성 이탈층을 끌어오겠다는 계산이 엿보이기도 한다. 올해에도 젠더 갈등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때 20대 남성의 지지층 이탈만 주
얼마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출신의 유튜브 폭로를 선입견 없이 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썼다. 이 전직 사무관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도 했지만 큰 일에 이르지 않았다. 여러 맥락을 떠나 다행이 아닐 수 없다.꼭 이 일이 아니더라도 여당 소속 인사들이 이 전직 사무관의 ‘의도’를 문제 삼아 공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일전의 글에도 썼지만 사람이 하는 행동의 의도는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불순한 의도’를 찾아 공격하는 것보다는 사건의 실체를 놓고 논쟁하는 것이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은 일방적인 것이다. 여기서 ‘일방적’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거나 의도적인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따로 필요하다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해가 왔다는 것에서 희망을 말하고 싶지만 세상사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희망보다는 위기에 대한 경계를 말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특히 연초의 상황이 그렇다.대부분의 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을 분석하는 데 보도의 상당 분량을 배분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당장 올해 초로 예고된 북미대화의 향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왔다. 일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면서 최소한 예정된 일정이 진행되는 것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그러나 세세한 내용을 뜯어보면 낙관적 전망만을 반복하기는 쉽지 않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크게 세 부분이다. 첫 번째는 비핵화에
[미디어스] 재신더 아던(1980년생) 뉴질랜드 총리는 2008년 총선 당시 지역구 도전 없이 정당명부 비례대표로 첫 등원했다. 3년 임기를 잘 마친 후 2011년과 2014년 지역구에서 연거푸 낙선했으나 이중 등록한 비례대표 명부로 3선에 성공했다. 2017년 2월 데이비드 시어러 전 노동당 대표가 유엔기구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임하자 그의 마운트 알버트 지역구(오클랜드 서부지역)를 물려받아 보궐선거에 출마, 지역구의원으로 변신했고 7개월 후 같은 지역구로 4선에 성공했다. 2018년 12월 초 문재인 대통령이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한인 최초 뉴질랜드 국회의원이자 한인여성 최초 외국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1966년생, 한국명 이지연)가 문 대통령을 맞았다. 제1야당 국민당 소속으로 4선인 멜리사는 마
화제의 젊은 퇴직 공무원 영상을 보았다. 냉소와 불신의 시대지만 선입견을 갖지 않으려 노력했다. 사람이 하는 행동의 동기란 원래 복잡하기 마련이다. 배후의 ‘의도’에 대한 이런 저런 추정을 하기 보다는 현실을 짚어볼 때다.이 사람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 사장 교체를 기획재정부에 지시했으나 관철되지 못했고 서울신문 사장 교체도 시도했다는 것이다. 추가로 올린 영상에서는 청와대가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최근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의 검찰수사관 폭로 정국과 맞물려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현실에서 개혁의 어려운 점은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는 당위를 제시하기는 쉽지만 이를 위한 실질적 방법을 찾는 건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퇴직 공무
편집자 주 _ 과거 텐아시아, 하이컷 등을 거친 이가온 TV평론가가 연재하는 TV평론 코너 ! 일주일 간 우리를 스쳐 간 수많은 TV 콘텐츠 중에서 숨길 수 없는 엄마미소를 짓게 했던 BEST 장면과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WORST 장면을 소개한다. 이 주의 Best: 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12월 26~27일 방송) 나왕식(최진혁)의 정체가 밝혀졌고, 소현황후(신고은) 죽음의 진실도 드러났다. 지난 26~27일 방송된 SBS 에서는 두 개의 큰 사건이 일어났다. 등장인물의 관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됐다. 오써니(장나라)와 나왕식이 손을 잡았고, 폐하 이혁(신성록)은 민유라(이엘리야)를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