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사장 지원자 8명 전원에 대해 오는 24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빠르면 오는 26일 EBS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3월 말까지 신임 EBS 사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발한 사장 임명 효력 정지 가처분, 본안 소송이 임명 당일 또는 다음 날 법원에 신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EBS노조는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방통위는 서면회의를 열고 EBS 사장 지원자 8명 전원을 면접 대상자로 확정,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1~17일 지원자 8명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달 중 대상자 8명에 대해 직무수행계획 발표, 질의답변 등 면접을 실시한 뒤 EBS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EBS 사장 지원자는 접수번호 순으로 ▲신동호 EBS 이사(전 MBC 아나운서 국장) ▲김영호 전 KNN 본부장(전 코바코 차장) ▲장두희 KBS 심의위원(전 KBS 글로벌전략센터 신사업기획단장) ▲권오석 한서대 교수(전 KBS 미디어 사장) ▲류남이 EBS 수석 ▲김덕기 전 KBS 대구총국장 ▲김승동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전 CBS 논설위원실장) ▲박치형 전 EBS 부사장이다.
방통위는 오는 24일 EBS 사장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통상 수요일에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르면 오는 26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EBS 사장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BS 이사회·노조·직능단체는 2인 체제 방통위의 EBS 사장 임명 강행에 반대하고 있다. 2인 체제 방통위 의결의 위법성이 법원에서 수차례 확인된 바 있으며 신동호 사장 내정설 등 알박기 논란이 한창이다.
EBS 이사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2인 체제 방통위가 신임 사장을 임명할 경우 김유열 EBS 사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BS지부는 출근저지 투쟁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김유열 사장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신임 사장 임명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명 시 당일 또는 다음 날 법원에 신청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BS법 제10조 제3항은 '임기가 끝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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