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사장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19일 방통위는 홈페이지에 서면회의 의사일정을 공지했다. 오는 20일 방통위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은 EBS 사장 지원자 중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면접 계획을 심의·의결한다. 전례에 비춰보면 면접 대상자는 3~4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EBS 사장 지원자는 접수번호 순으로 ▲신동호 EBS 이사(전 MBC 아나운서 국장) ▲김영호 전 KNN 본부장(전 코바코 차장) ▲장두희 KBS 심의위원(전 KBS 글로벌전략센터 신사업기획단장) ▲권오석 한서대 교수(전 KBS 미디어 사장) ▲류남이 EBS 수석 ▲김덕기 전 KBS 대구총국장 ▲김승동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전 CBS 논설위원실장) ▲박치형 전 EBS 부사장이다.
'신동호 알박기·내정설'에 대한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MBC 출신인 신동호 지원자의 인맥으로 같은 MBC 출신인 이진숙 위원장,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거론된다. 최재혁 비서관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MBC 아나운서 국장을 맡았다. 신동호 지원자는 2013년부터 최재혁 비서관 후임으로 MBC 아나운서 국장을 이어받았다. 이진숙 위원장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지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지난 17일 이진숙 위원장이 신동호 지원자를 심사하는 것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언론노조 EBS지부는 "이진숙 위원장과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신동호가 EBS 사장에 지원했다. 신동호 내정설이 존재하여 계획적인 알박기 및 이해관계자 선임이 의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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