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에 출연 중인 이광수가 유재석의 새 예능에 합류했다. 이광수는 제2의 노홍철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외모나 하는 짓이 노홍철과 대단히 비슷하다. 이광수가 좀 더 심해보이지만 소심한 부분까지 닮았다. 이광수의 특징은 장신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리액션이 커질 수밖에 없다. 키는 현재 활동 중인 연예인 중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가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CF 공대 아름이에게 환호하는 키크고 콧수염 달린 모습이었다. 현재 출연 중인 동이에서 이광수가 맡은 역할은 모두 코믹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대본이 있는 연기보다 차라리 리얼 예능에서 마음껏 애드리브를 발휘케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을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가 강한 부분도 있다.
뜨거운 형제들 최후의 보류(오타 아님) 한상진도 웃겼다. 지난주와 달리 아바타와 조정자를 바꿔서 진행한 아바타 워즈 마지막 라운드는 식상하다는 지적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닝과 데이트 장소를 다변화함으로써 분위기를 환기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뜨거운 형제들 여덟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웃기지 못하고 있는 한상진, 노유민 둘 중 한상진이 정말 목숨 걸고 한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열심히 한 결과 의외의 웃음을 터뜨렸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패주고 싶을 정도로 웃겼다. 이쯤 되면 뜨거운 형제들 중 노유민만 빼고는 모두 밥값을 한 셈이 됐다. 탁재훈이 조정한 한상진이 말 그대로 뜨거운 활약을 보인 것은 아바타 길들이기였다. 우선 기존 아바타 길들이기에서 반복되었던 장소들을 피한 것도 잘했지만 한상진에게
우리 결혼했어요(아래 우결)에 새로 투입된 닉쿤, 빅토리아 커플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찍는 것 같은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그것이 두 사람 모두 영화 주인공 같은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이 모두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듯이 시청자에게 닉쿤과 빅토리아는 지금까지의 커플들과는 전혀 다른 면들을 보여주고 또 기대하게 한다. 우결에 투입이 확정된 이후 곧바로 빅토리아에 대한 말 몇 마디가 큰 화제가 될 정도로 닉쿤의 부드러운 매너는 여성팬들을 여름날 아이스크림처럼 녹여내고 있다. 이는 아담부부에서는 없었던 것이지만 용서커플의 정용화 또한 부산남자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곰살맞은 태도로 서현을 감싸고 배려하고 있는데도 유독 닉쿤의 매너가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인기 걸그룹 티아라가 해체설에 휘말렸다. 이는 효민과 지연이 각자의 트위터에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는 걸까"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젠 멈춰야 할 때" 등의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심각해 보이는 이 발언들은 곧바로 티아라 해체설로 발전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 소속사 김광수 사장은 불화설은 사실 무근이고 23일 티아라 전체에 큰 변화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전까지는 일체 노코멘트할 것을 덧붙였다. 데뷔 1년이 채 안된 티아라의 해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만일 멤버 중 팀을 일방적으로 탈퇴한다면 거액의 위약금 및 손해배상 등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표가 직접 대대적인 변화를 미리 언급할 정도면 티아라 내부의 문제가 결코 쉽게 해결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은 충분
김제동을 공중파에서 지금보다 자주 볼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김제동 측이 환상의 짝꿍 마지막 녹화를 마친 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19일 있을 MBC 부분개편을 통해 새 프로그램에 출연을 확정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김제동의 환상의 짝꿍 하차는 지난 다른 프로그램 하차와는 다른 의미의 눈물이다. 다만 아직 MBC가 발표하기 전이라 구체적인 프로그램 명칭 등은 함구했다. 김제동 과연 어떤 프로그램에 김제동이 등장할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불과 한 주만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그때를 잠자코 기다릴 수 없는 것은 김제동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큰 탓이다. 우선 파일럿방송을 통해 호평을 확보해놓은 오마이텐트의 정규편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MBC 예능 개편일이 25일로 알려지고 있어 일
80년대 말지를 통해서 폭로된 5공 군사정권의 보도지침 사건은 한국사회를 뜨거운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폭압에 숨죽이던 말과 양심들이 비로소 거리로 나서는 커다란 계기를 만들었고, 군사정권의 몰락을 앞당기는 역전의 드라마의 시작이었다. 7월 6일 KBS는 코미디언 김미화씨를 명예훼손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미화씨가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리스트 때문에 KBS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 발언에 대한 KBS의 즉각적인 대처였다. KBS는 이어 9시 뉴스에서도 이 건을 보도하며 김미화씨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KBS는 지난 일요일 1박2일 재방송 화면에 파업하는 노조를 담당PD가 없는 틈을 타 불법 운운하며 몰아간 것으로 비난받은 바 있는데, 이번 보도 역시 많은 시
장윤정의 신곡이 표절과 관련해서 이상한 의혹에 휩싸였다. 보통은 표절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그것에 묵묵부답하거나 혹은 아니라는 반박을 하는 것이 보통의 현상이다. 이번 장윤정 ‘올래’도 그런 정상(?) 루트로 진행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문제의 곡 작곡가가 표절을 의심하는 말을 했다가 곧바로 말을 바꿔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일의 발단은 언제나 그렇듯이 누리꾼들의 의혹제기로 시작됐다. 이번 장윤정의 신곡이 2003년 이정현이 발표한 서머댄스‘와 유사하다며 이 곡의 작곡자 윤일상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처음 윤일상이 이 누리꾼의 글에 대해 답글을 달 때만 해도 분명 표절을 의심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저도 듣고 깜놀했다. 분명히 곡 쓸 때 목표 곡으로는 한 것 같은
해피선데이의 결방 속 일밤 뜨거운 형제들(아래 뜨형)이 일요일 검색어를 점령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내용이 아니라 이번에도 관심의 초점은 소개팅녀에 집중됐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그만일 수도 있으니 이런 관심이 뜨형에게 나쁠 것은 없다. 이번 주 핫한 소개팅녀는 김연아를 닮은 길하라였다. 이슈의 불균형 속에서 김구라의 아이디어와 이기광의 몸을 던진 아바타 수행이 돋보였던 점은 다행이었다. 이번 아바타 소개팅은 아바타 활동영역이 넓어졌다. 카페에 앉은 정적인 모습보다 동물원과 도예 체험 등의 소재들을 통해서 아바타 활용 폭이 훨씬 넓어져서 탁재훈의 강아지 인형과 이기광의 진흙 머리 등의 대박소재들이 나올 수 있었다. 분명 새로운 요소가 많았는데도 뜨형이 식상하다는 평가를 듣게 된 것은 아바타 수련 환경이
무한도전만의 징그럽게 무모한 도전이 시작됐다. 1년을 준비하고 무려 장장 10주간 방송되는 레슬링특집이 첫선을 보였다. 10주간의 장기레이스의 출발은 날유의 굴욕과 정형돈의 활약으로 웃음 포인트를 찾을 수 있었다. 깊이 상상하자면 민망한 부분도 더러 있었지만 무한도전을 즐기고자 보는 입장이라면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부분적으로 문제가 될 장면들도 있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처음 멤버들끼리 프로젝트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에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들이 오고갔다. 이것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데 어떤 의도가 있는지 궁금한데, 박명수와 유재석이 윤리적으로 위험한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박명수가 유재석과 아내를 바꾸자고 하고, 유재석은 제수씨 꼬시기라는 발언을 한 것. 아이디
로드넘버원은 절대로 전투영화가 아니다. 컴뱃이나 그 옛날 전우에 익숙한 회고세대나 전쟁을 화려한 볼거리나 혹은 게임으로 간주하는 세대들 모두에게 로드넘버원은 아주 낯선 경험으로 다가서고 있다. 그 때문인지 로드넘버원은 한자리 시청률에 발이 묶여있다. 반면 전쟁을 이념의 푸닥거리로 생각하는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우는 그나마 나은 형편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로드넘버원이 선택한 시청률 유인책은 멜로였던 것 같다. 물론 그 자체에 전쟁의 비극이라는 주제의식까지 더하고 있어 계획대로였다면 금상첨화인 기획이었다. 아직 초반에 불과하니 나중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이준기의 히어로가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좋은 드라마가 히트의 필요충분조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로드넘버원
최민수의 연기가 전쟁보다 더 치열하고, 더 사나워지고 있다. 최민수로서는 아주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이었던 SBS 아버지의 집에서 보였던 한없이 허무한 눈빛에서 이제는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드라마가 표현하지 못하는 더 깊은 의미들을 눈빛 하나만으로 담아내고 있다. 로드넘버원 3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탱크 전투신은 아마도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을 것이다. 이를 두고 호불호가 다소 갈리기는 하지만 적어도 정직하려고 애쓴 흔적은 보였다는 점에서 일단은 칭찬하고 싶다. 이겼지만 상당히 많은 희생과 더불어 잘못 던진 포탄을 밟아 선두가 멈춰 서게 되고, 그 틈을 탄 소지섭 등의 영웅적인 활약을 덧붙였다. 탱크를 처치하기 위해 중대장 최민수는 분대장 소지
모든 히트 드라마는 의외의 스타를 탄생시킨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스타가 태어나지 않으면 진정한 히트 드라마라고 할 수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선덕여왕의 고현정과 김남길, 추노의 성동일, 김지석, 한정수 등은 최근 히트 드라마가 대중들에게 새로이 태어난 스타들이다. 그 반대 경우도 있는데 굳이 이 지면을 통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반복할 필요는 없으니 생략하기로 한다. 이렇게 태어나는 스타 캐릭터들은 아주 짧은 분량만으로도 강한 임팩트를 줘서 오히려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캐스팅의 경제원리에 충실한 최소의 투자로 최대 효과를 거두는 효자들이다. 동이에도 그런 인물들이 있다. 단연 인현왕후 박하선과 한내관 정선일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박하선의 경우는 시청자 기대치가
동이가 목숨을 걸고 지켜온 내수사 증거가 씨앗이 되어 인현왕후의 무고를 밝히기 위한 대대적인 궐내 수사가 진행됐다. 그런데 보자마자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아는 동숙커플은 그것이 무슨 뜻이며, 이제 뭘 해야 하는지를 여전히 모르고 있다. 쑥맥도 이런 쑥맥이 없는데, 그런 와중에 천수는 전하의 마음을 읽고 이름도 비슷한 이산의 대수처럼 속으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그런 쑥맥임에도 불구하고 숙종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휘저어놓을 대사를 쏟아냈다. “너 없는 세월을 견디게 하지 마라”라며 동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30회 예고를 보면 그러고도 숙종은 동이에 대한 자기 마음을 알지 못하는 것 같은 상선과의 대화가 나오는데, 좀 지나친 쑥맥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역시 예고 속에 동이를 승은상궁으로 만들
뜨거운 형제들(아래 뜨형)의 거침없는 행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가 궁금하다. 이번 주 뜨형은 가상엠티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우선 가상엠티라는 역 리얼적 발상은 무척이나 신선했다. 다만 멤버들의 마인드 컨트롤이 제작진의 의도만큼 따라주지 않아서 리얼에 대한 역설 구도가 줄 수 있는 고급 코미디 요소를 잘 살려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어쩌면 그것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 치밀한 사전 리허설이 필요했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일단 이 역 리얼의 발상은 뜨형이 개발한 아바타 아이템만큼 잘만 숙성시키면 앞으로 예능의 판세를 이끌 유레카가 될 가능성까지 보였다. 뜨형의 가상엠티는 마치 야외예능처럼 공원에서 오프닝을 처리했다. 그리고는 MBC 스튜디오에 설치된 엠티촌 세트로 들어가서 준비된 일
무한도전이 또 사고를 쳤다. 누가 봐도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해왔던 예능의 자리배치를 바꿨다. 이제 당분간은 화면 중앙에서 유재석을 찾지 못한다. 유재석의 자리는 가장 외곽으로 바뀌었다. 무한도전의 중심은 분명 유재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중심으로 다른 멤버들이 서열화하면서 외곽으로 포진하여 지금껏 잘해왔다. 무한도전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예능에 있어서 메인을 중심으로 한 포진에 누구 하나 이의를 달지 않았다. 그런데, 무한도전이 그 당연하다는 생각에 딴죽을 걸었다. 결국 게임으로 자리를 하나씩 차지하다보니 유재석은 화면 오른쪽 가장자리로 밀려났다. 자연스럽게 반대쪽 노홍철과 길과는 거리가 멀어져서 관광가이드가 사용하는 확성기까지 동원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상황이 낯설기는 했지만 묘하게 재미있었
KBS 뮤직백크 상반기 결산무대에서 소녀시대가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뮤직뱅크 상반기결산무대의 최대 화제는 1위를 누가 했냐가 아니라 다른 것에 있다. 소녀시대 리더 태연의 1위 수상소감이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놓여졌다. 이 날 태연은 뮤뱅밴드라는 특별한 순서에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생방송 때에는 사전에 녹화된 화면이 송출됐다.그리고 1위 그룹이니 당연히 엔딩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무대 위 태연의 모습이 평소와 전혀 딴판이었다. 목소리가 우선 힘이 없고 음정조차 불안했으며 노래하는 내내 밝지 않은 표정이었다. 그리고 1위 수상소감을 통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우리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많은 가수들이 열심히 하셨으니까 노력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KBS 뮤직뱅크에서도
로드넘버원은 때 아닌 전쟁물 러시 속에서 유일하게 기대했던 드라마이다. 남자가 봐도 홀딱 반할 수밖에 없는 소간지 소지섭의 눈빛이 기대됐고, '아버지의 집' 이후 최민수의 또 한 번의 따뜻한 목소리가 그리웠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못봤기 때문에 많은 비교에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로드넘버원이 접근하고자 하는 곳이 반전이라는 점만은 1,2회를 통해서 감지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로드넘버원의 전투신을 말하는데, 한 편 제작하는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가 표현할 수 있는 전투신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편당 수십억을 쏟아 붓는 미국드라마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그래서인지 로드넘버원은 실감나는 전투신보다는 실감나는 감정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그렇다 하더
한국말 못하는 서양인에게는 귀엽다고 하고 친절하다. 그러나 한국말 못하는 동양인이나 흑인에게는 불친절하거나 무관심하다. 유색인종이면서 한국인이 가진 인종차별 혹은 서양사대주의는 21세기가 되어서도 벗어나지 못한 후진성을 대표한다. 그런데 한국인이 쉽게 멸시하는 중국에서 온 빅토리아가 그런 인식을 싹 바꿔줄 것 같다.걸그룹 f(x)의 리더이자 멤버 중 유일하게 20대인 빅토리아는 그동안 어떻게 예능을 참았을까 궁금할 정도로 등장할 때마다 놀라운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예능감이라기보다는 언어소통의 문제로 벌어지는 해프닝에 가까운 웃음에 더 가깝다. 빅토리아는 웃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뭘 시키거나 물어보면 대단히 진지하고 열심이다. 그런데 그것이 결과적으로 웃음을 준다. 복이라면 복을 타고난
얼마전 개그맨에서 가수로 전업한다는 곽현화의 개인 홈피가 해킹당해서 사진이 불법유출 됐다는 떠들썩한 뉴스가 있었다. 그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단박에 이것이 흔한 엄살 마케팅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누가 해킹해서 숨겨진 사진 일부만 유출하겠는가 말이다. 더군다나 그 유출됐다는 사진은 누리꾼들의 집요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찾아내지 못했다. 언론에 공개된 것이 전부였다.그리고 특별히 가창력으로 승부볼 생각이 없다는 복선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만일 이 곽현화라는 이대 나온 가수가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면 유출됐다는 사진을 굳이 언론사마다 돌려가며 눈물을 찍어내지 않았을 것이다.그리고 아닌게 아니라 28일 음원 공개에 앞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연예계에 별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고대소설과 근대소설을 가르는 경계는 시대도 중요하지만 해당 작품의 구성에 더 큰 요소가 담겨 있다. 몇 가지가 있지만 고대소설을 규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우연과 전지성에 있다. 거꾸로 근현대소설에서 플롯을 진행하는 계기는 개연을 갖춰야만 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010년에 시청률 30%대의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드라마가 이런 고대소설의 속성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MBC 월화드라마 동이는 수상한 삼형제 종영 이후 전체 드라마 중에서 시청률 1위 자리에 등극했다. 누구보다 동이의 선전을 기대했던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없지 않다. 막장이라는 단어를 붙일 정도는 아니지만 동이 역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군에 들게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