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9월 3일 집권 후 2년여 만에 처음 치른 개각에서 정운찬 서울대 교수를 차기 총리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번 개각은 지식경제부, 노동부, 법무부, 국방부, 여성부 등 6개 장관직도 물갈이 하여 일부 개각의 성격을 갖지만, 사실상 총리도 바꾸는 개각이어서 오히려 1차 전면 개각에 가깝다. 정운찬 총리 내정에 대해 청와대는 변화와 개혁을 몰고 올 인물로 소개했지만 정당들은 다소 견해를 달리한다. 정치권의 반응을 보면, 청와대와 마찬가지로‘국민통합형’(한나라당), 그러나 ‘추진력 의심’(자유선진당), 한편 다른 야당은‘어울리지 않는 조합’(민주당), ‘핫바지 노릇’(민주노동당), 과거 ‘구여권 대선후보 물망’(진보신당)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정당들의 촌평이란 사실 들어볼 필요도 없이,
기고&칼럼
김영규/ 인하대 교수
2009.09.04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