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동반성장 위원장을 지낸 정운찬 전 총리가,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이유와 조건부를 전제로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이날 평화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정운찬 전 총리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양극화해소와 서민경제 못 살린다는 점, 가부장적 리더십, 잘못된 역사인식 등을 꼽았다.정 전 총리는 "경제민주화를 모르는 사람이 양극화를 해소하고 서민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박근혜 후보가)이한구 의원과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민주화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하는 걸 보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의 리더십은 가부장적”이라며 “자신이 결론내린 것은 모든 것이 옳으며 더 이상의 토론을 용납하지 않는 것 같다”고 혹평
유인태 민주통합당 의원이 “인혁당 발언으로 인해 박근혜 ‘광폭행보’의 진정성을 믿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유인태 의원은 12일 오전 평화방송 에 출연해 “이전까지는 봉하마을, 김대중 대통령 묘소, 전태일 재단에 들리는 등의 ‘통합행보’를 반겼다”며 “인혁당 발언으로 인해 이전의 행보가 모두 위선이고 허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이전의 통합행보가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기대를 줬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이번 발언은 향후 지지율 추이나 연말 대선 결과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새누리당이 지난 11일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재심판결이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이라는 것을 존중한다’고 논평을 낸 데 대해 유 의원은 “인혁당 발언에 대해 당
■ 박근혜는 ‘긍정 이미지’ 부각, 문재인은 ‘부정적’으로■ 단순 일정이나 동정도 비중 있게 보도 ■ ‘인혁당 논란’ 뒷북 보도 … ‘안철수 협박’ 후속보도도 침묵오늘(12일)은 방송뉴스를 도마 위에 올려 볼까 합니다. 이미지를 통한 편파보도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KBS MBC SBS 등 방송3사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킵니다.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방송뉴스는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부정적 사안이나 내용은 가급적 언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가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사안은 뉴스가치와는 상관없이 큰 비중을 실어 뉴스로 다룹니다. ‘친박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이 11일 국회 대정부에서 통신비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들이 통신비 원가 공개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방통위와 통신사의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이날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이 “법원판결에 항소하지 말고 통신비 원가를 공개하라”고 주문하자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판결문을 검토해서 영업 비밀에 해당된 비공개 부분을 제외하고 최대한 공개하겠다”고 답변했다.한정애 의원은 이계철 위원장에게 “(통신비 정보공개)법원 판결에 방송통신위원회가 항소를 검토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항소할 것이 사실이라면 방통위가 이동통신사업자 이득을 대변하기 위한 조직인지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정애 의원이 “(통신비 정보공개) 법원판결이 통신비 가계 부담을 크게 줄여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인혁당 발언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사법부의 권위를 부정하는 초사법적인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11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후보는 사법부를 권력의 시녀로 만들었던 박정희 정권 당시의 인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07년 인혁당 사건 재심을 ‘정치공세’라 비판했다”며 “따라서 이를 2개의 판결이라고 폄훼하고 사법부가 독립적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라며 박 후보의 역사의식과 민주주의 의식 부재를 비판했다.민주당 의원들은 “헌정질서 파괴적인 역사인식을 가진 집권당 대선후보에게 민주국가를 이끌 자격이 있는가”라며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다시 사법부를 정권의 시녀로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가 내 것이 아니고 사회환원 됐다고 말하는 건, 이건희 삼성회장이 삼성전자가 내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민주통합당 김경협 의원이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의에서 5·16과 유신독재의 잔재이자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정수장학회’, ‘학교법인 영남학원’, ‘육영재단’, ‘한국문화재단’ 4개 법인의 역대 임원들을 교차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박근혜 후보는 유신의 장물을 즉각 사회 환원하라”고 촉구했다.김경협 의원은 “4개 법인 임원들은 대부분 박근혜 후보의 측근들로 구성됐으며 마치 재벌 계열사처럼 임원들이 순환·임명돼 왔다”고 지적했다.김경협 의원에 따르면, ‘정수장학회’, ‘학교법인 영남학원’, ‘육영재단’, ‘한국문화재단’ 4개 법인을 모두 순
11일 정보통신 업계, 관련 학계 등이 모여 ‘옛 정보통신부 부활’, ‘ICT 거버넌스 통합을 중심으로 한 정부 기구 개편’을 주장하며 ‘정보·방송·통신 대연합(ICT 대연합)’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더 큰 ICT 통합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석채 KT 회장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회장과 ICT 대연합 고문의 자격으로 환영사를 했다.이석채 회장은 환영사에서 “청년실업을 극복하고 한국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은 ICT에 있다”며 “전통적 의미의 규제 부처가 아닌 ICT 산업이,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어떻게 힘을 모아야 하는가를 이끌어갈 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이석채 회장은 “IC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는 10월 광고시장이 9월에 이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코바코는 11일, 10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115.0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113.0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KAI지수가 100 미만이면 전월보다 광고가 줄어들고 100을 초과하면 광고가 늘어난다는 뜻이다.이와 관련해 코바코는 “국내외의 불안정한 경제 여건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 광고시장이 하절기 비수기를 지나면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6.1 △케이블TV 99.8 △라디오 103.2 △신문 98.5 △인터넷 113.0 등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이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의에서 “청와대가 ‘묵우회’라는 비선조직을 통해 국정을 농단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와 함께 묵우회가 청와대 대통령수석비서관에게 보고하고 지시사항을 전달받았다는 메일 문건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322대수비(3월 22일 대통령수석비서관)’이라는 메일 계정에는 △좌파시민단체의 4대강·세종시에 대한 부정적 여론 조성에 대한 대응철저(4대강은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라고 홍보 부각) △정부의 각종 통계발표는 시기를 조절할 것 △BH는 특히 말조심을 할 것(정무와 상의해서 언행 할 것) △경찰기강을 제대로 확립시킬 것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노웅래 의원은 “청와대가 정부부처에 심어놓은 하수인·비선조직을 통해 부처의 공식 조직을
정수장학회가 지분을 가진 MBC와 부산일보 등 언론사들을 계열사처럼 운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MBC가 정수장학회 졸업생 모임인 상청회 회보 발간비를 지원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을 사회 환원하라”고 촉구했다.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정수장학회가 MBC를 통해 별도로 베트남 불우 중고생들에게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11년부터 베트남 교육진흥기금에도 2만 달러를 지원했다. 또한 MBC가 정수장학회 졸업생 모임인 상청회 회보 발간비로 2009년과 2010년 두 번에 걸쳐 450만원의 인쇄비를 지원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인혁당 사건 발언에 대해 민주통합당 유인태 의원이 울먹이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인태 의원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체포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4년 4개월 동안 옥살이를 했다.박근혜 후보는 지난 10일 MBC 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왔다"면서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냐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이에 유인태 민주통합당 의원은 1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하는 짓을 보면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증거가 없다고 하는 작자들보다 더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유인태 의원은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에 이미 죽이기로
■ 박근혜 ‘인혁당 발언’에 “헌정무시” 등 격한 비판■ 박 발언 비판없이 옮기고 감싸안은 도 '역사인식' 평가받아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0일 “인혁당 대법원 판결은 2개”라며 또다시 헌법정신을 무시하고 역사의 판단을 거부하는 ‘폭탄발언’을 내놨다. 야당과 네티즌들은 ‘대통령 꿈 접어라’는 격한 비판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안에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니, 이 정도면 ‘자폭발언’이다. 박 후보의 일거수일투족과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아왔던 언론이 이를 비판하지도, 제대로 보도하지도 않는다면 의도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 등이 1면과 종합면 등에서 이를 크게 다뤘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1면에서 다루지 않고 종합면에서 보도했는데, 비
미디어스의 지난 8월 23일 기사 '학술단체의 세미나가 이래서야'와 관련해 한국언론정보학회 집행부와 학회원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 올립니다. 미디어스가 뜻하지 않게 오해와 부적절한 표현으로 명예를 훼손해 한국언론정보학회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 올립니다. 앞으로 보도에 신중을 기하여 더욱 신뢰받는 미디어스가 되겠습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경기 경선투표 일정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의 역동성을 살려내자”고 호소했다. 손학규 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무난하게 간다면 대선도 무난하게 질 것”이라며 “오만하고 패권적인 시나리오의 끝은 12월의 통곡뿐”이라고 비판했다.손 후보는 기자회견 시점을 이날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전에 모바일투표를 하지 못했던 유권자들과 서울·경기 거주자들이 13일에서 15일까지 투표할 예정”이라며 “마지막 투표를 하게 될 경기 서울 전국의 유권자들에 대한 마지막 호소를 드리러 왔다”고 설명했다.손학규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23.5%로 문재인 후보의 50.38%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약 30만 명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가 10일 이동통신사들의 과잉 보조금 지급 행위와 관련해 최대 3개월 간 신규 고객유치 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제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도한 규제는 소비자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1일 MBC라디오 과 전화인터뷰에서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는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에 대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될 게 없을 뿐 아니라 사업자들에게도 이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통신사업자도 의무약정기간 동안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해 통신비를 수납 받을 수 있고 신규단말기의 경우에는 부가적인 기능으로 부가서비스 매출을 증가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응휘 상임이사는 “단말기 보조금 상한규제가 오히
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은 오는 12일 “문화예술교육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문화사회연구소와 공동주관했다.배재정 의원실은 보도 자료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본격화된 지 10년, 국가의 중요한 문화정책으로 입안되면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개선해야 할 현안 또한 많아 문화예술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그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문화예술교육정책을 정확히 되짚어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대한 평가와 ‘예술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임재춘 경기문화예술교육지
정보통신부 부활을 주장하는 '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대연합(ICT 대연합)'이 오는 11일 출범을 한다.ICT 대연합은 지난 7일까지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LGU+ 부회장, 김창곤 한국케이블연구원장, 이병기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체신부에서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르기까지 전직 장·차관, 상임위원 등 25명이 고문단으로, 정보통신업계 11개 협회, 15개 학회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ICT 대연합은 추진경과문에서 “정보통신정책을 전담하는 부처 신설 위한 정보방송통신인의 역량 결집과 효과적인 대외 입장 표명, 전달을 위해 통합적 민간추진체계 구축 필요성을 배경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또 ICT 대연합은 추진목적을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스마트 강국 Korea’ 달성
지상파방송에서 어린이 대상으로 방영되는 교양프로그램과 드라마·애니메이션들이 남성 캐릭터 위주로 제목이 설정되거나 갈등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0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소장 윤정주)는 2012년 8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지상파 4사(KBS1, KBS2, MBC, SBS, EBS)에서 방영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94편(총 283회 분)을 모니터 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에서 여성과 남성은 등장 횟수부터 차이가 났다. 여성민우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어린이 교양 프로그램에서 여성은 263명, 남성은 353명이 출연해 회당 남성 등장인물이 평균 4.7명 정도 더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니메이션과 드라마에서 남성 등장인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이 ‘하반기 언론대투쟁’을 선언하고 새누리당에게 추석 전까지 언론 현안 처리를 요구했다.언론노조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사장 퇴진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이길영 KBS 이사장 퇴진 △해직·징계자 원직 복귀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과 부산일보 독립 △언론장악 청문회 실시 등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이 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반기에 잠정 중단된 파업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언론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상반기 언론노동자 대투쟁을 계승해 MB정권의 언론장악체제를 끝장낼 것”이라고 밝혔다.언론노조는 “파업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10일 통합진보당 탈당하고 당 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강달프’라는 애칭과 ‘공중부양’의 악명 사이에서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가장 인지도 있던 진보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특히 그가 18대 총선에서 여권 최고 실세인 이방호 전 의원을 꺾고 지역구 의원이 됐던 장면은 한국 진보정당사에 길이 남을 ‘계급 투표’의 한 정점이었다.꼿꼿한 수염과 도포 자락으로 상징되던 그의 존재감은 진보정치가 대중에게 각인되던 한 방식이기도 했다. 유시민의 캐주얼 차림 등원이 이른바 ‘자유주의 세력’의 국회 입성을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면 그의 개량 한복은 그보다 진한 농도의 계급적 증표였다. 그는 이제 다시 “농민의 삶”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그는 여의도에서도 줄곧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