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가 끝났습니다.일단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3관왕을 거머쥔 인물은 씨스타의 보라였습니다. 씨스타는 특히 신인이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건강미와 운동력을 보여주며 이제 보라는 구하라, 크리스탈 등과 함께 "운동돌"로 합류할 듯싶네요.그런데 또 하나 인물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바로 그것은 씨야의 이보람입니다.개인적으로는 보라보다 씨야의 이보람이 더 제 2의 구사인볼트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실력자체로는 보라가 올킬이지만, 보람이 작년의 "구사인볼트" 구하라와 더욱더 가까운 모습이기 때문입니다."구하라의 넘어지기" vs "보람의 넘어지기"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고 싶네요.작년에 구하라가 넘어지지 않고 일등을 거머쥐었다면
뜨거운 형제들의 지하철 하우스는 아바타 이후 새롭게 밀고 있는 컨셉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뜨거운 형제들은 오히려 이 지하철 하우스 때문에 역풍을 맞고 있다. 지하철 안에서의 에티켓이 문제였다. 우선 지하철 퇴근 시간 때에 지하철 칸을 막고 지하철을 종횡무진하며 미션을 수행했던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미션 중에 지하철 에티켓을 삼창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 내용을 뜨거운 형제들이 모두 어기고 있었다.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큰 소리로 떠드는 행위는 기존에 이야기했던 에티켓에 위배된 행동이었기에 시청자들의 지적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퇴근길 사람들에게 비타민 음료를 나눠주는 것은 매우 좋은 시도였으나 복잡한 퇴근길에 그것도 가장 복잡한 2호선에서 한 칸을 차지하
8회 동안 진행된 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 만나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두 달 동안의 과정을 통해 그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고 하는 시간들을 공유했습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소중히 하고 내가 아닌 우리를 이야기한 '남격 하모니'는 이제 하나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나를 위한 경쟁과 우리를 위한 과정오디션이 2010년 예능의 중요한 축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이들이 부정하기도 하고 비하하기도 하는 가 연일 시청률 경신을 하며 케이블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시청률 두 자리 수를 기록한 것은 하나의 현상이라고 불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을 우리화한 벤치마킹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는
'남자의 자격'이 아주 크게 사고를 친 듯하다. 남자 그리고 하모니란 소주제를 가지고 거제도 합창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여름동안 합창 연습을 해왔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합창단 단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비추어졌다. 사실 '남자의 자격'은 예능 프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제대로 사고 친 이유는 주말 예능 간판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아낌없는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이다.이번 거제도 합창대회 출전하기 위한 새로운 합창단원 오디션 과정에서도 참신한 모습들과 오디션 참가자들의 멋들어진 노래 실력이 놀라웠다. 격투기 선수인 서두원 선수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고, 오디션 과정에서 천상의 목소리인 배다해, 선우 그리고 신보라의 청아한 목소리 등등 이슈가 된 참가자
잘 나가는 뜨거운 형제들을 보면서 놀랍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던 게 사실이다. 사실상 죽어가던 일밤을 살려냄과 동시에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쭉 거의 대부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뜨거운 형제들이 점점 막장으로 가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뜨거운 형제들에서 형제들의 애(愛)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고, 탁재훈, 박명수, 김구라라는 예능계의 대선배들이자 뜨거운 형제들 내에서 사실상 대부분의 권력을 휘어잡고 있는 이 3인방들의 불편한 예능 진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를 넘어 정말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한 두 개가 아니기 때문이다.이 중 가장 막 나가는 MC는 김구라다. 도대체 어떻게 거의 매일 박휘순을 상대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보는 시청자의
MBC에서 다섯 편의 단막극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추석에 방송됐던 에 이어 오늘 방송된 는 단막극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였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메시지 속에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한 이 작품은 각박해진 세상에 치명적인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절대 강자들의 만남, 감동으로 다가왔다말기 암이라는 통보를 받은 할머니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아직 생각하지 못했던 그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두렵기만 한 할머니는 유서를 작성하려 합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 앞에 당당할 수 없고, 두려움이 앞서는 할머니에게 전화가 한통 옵니다. 죽음 앞에서도 잊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존재인 손녀딸이라 생각합니다. 수화기 너머에 들리는 어린 소녀의 목소리는 죽
MC 몽으로 인해 혼란 속의 몇 주를 보내야 했던 이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한 은 초심으로 돌아간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버라이어티라는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게임을 통해 재미까지 담아낸 이번 특집은 그들의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초심여행, 이것이 바로 1박2일이다. 오프닝에서도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한 명이 빠진 만큼 티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강호동과 다른 멤버들의 다짐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그들의 의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지난주 제작진과의 승부를 통해 당일치기라는 혜택을 부여받은 그들의 여행지는 다름 아닌 서울이었습니다. 과거 한강 텐트촌에서 1박2일을 경험한 적은 있지만 진정한 서울의 모습을
정작 추석으로의 연휴는 3일이었지만, 최장 열흘에 육박했던 긴 "추석연휴"가 드디어 끝나고 월요일입니다. 방송국은 쉬는 날도 방송을 하기에, 추석 연휴 중에도 하루는 나와서 일을 했고, 당연히 금요일도 출근했지만... 어찌됐던 추석특집이 많았죠.새로이 한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추석 특집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시청률에 특히 눈이 가게 되는 건 당연한 노릇일 터, 아이돌스타들이 한가득 출연한 "예능 스포츠"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추석연휴에 이어지는 주말, 저녁시간에 이틀연속 배치된 이 프로그램은 각각 15.3%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뭐, 케이블 예능에서도 나오는 수치라 하실 수 있겠지만.. 이 수치는 추석 기간 방송된 예능 가운데
예능 감동의 계절에 이 정점을 찍었다. 합창단 특집이 마침내 본 대회에 출전한 마지막 편을 방영한 것이다. 이번 마지막 편은 명실상부한 클라이맥스였다. 합창단의 공연에서나, 감동의 크기에서나 단연 최고였다. 감동과 눈물, 그리고 행복이 그 여운으로 남았다.출연자들은 합창대회장에 간 이후 툭하면 눈물을 줄줄 흘렸다. 그때부터 이들이 정신적으로 상당히 고조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본 공연이 끝난 후 너나할 것 없이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다. 출연자들이 이렇게 깊게 몰입한 것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들이 만약 그렇게 깊이 몰입하지 않았다면 그런 정도의 감정 고조가 없었을 것이고, 보는 사람들의 감동도 덜했을 것이다.방송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경규마저도 잔뜩 떨
3위라는 순위가 조금은 어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자신보다 팀을 위해 출전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최소한의 경기력을 보일 수밖에 없었음에도 메달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지금도 어려움이 있지만 마지막 남아있는 단 하나의 꿈을 향해 마지막까지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후회없는 한판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이 2010 터키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에서 5연패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장미란은 여자 +75kg급 A그룹 결선에서 인상 130kg, 용상 179kg을 들어올려 합계 309kg의 기록으로 러시아의 타티아나 카시리나(315kg), 중국의 멍 수핑(310kg)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이
MC몽이 병역비리로 불구속이 되고 1박2일에서 잠정 하차 됨에 따라, 9월 26일 방영분부터는 MC몽이 빠진 5인 체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런 1박2일의 5인 체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일단 26일 방영분에서는 MC몽이 빠진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잘 넘어간 것 같습니다.영리한 강호동이 1박2일을 살렸다 1박2일이 5인 체제에 대한 위기 속에서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1박2일이 아닌 당일치기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만약 1박2일로 진행이 되었다면 잠자리 복불복과 기상 미션을 위해 당 대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5인 체제에 대한 문제점이 크게 부각될 수 있었습니다. 6명에서 겨우 1명이 빠진 것이긴 하지만, 당 대결에 있어서는
공부를 계속 하면서 만나는 교수들, 선생님들을 보며 느끼는 점은 학문을 익히고 그것을 전달하는 개인의 역량이 항상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지식과 연구 성과의 깊이가 엄청난 사람이 막상 강의 전달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유능한 강의자도 실망스러운 저작 활동으로 얄팍한 실력이 들통 나기도 하죠. 이렇듯 실력과 경험이 많다고 해서 뛰어난 코치나 선생님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이 두 가지 활동이 필요로 하는 재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현역에서의 빛나는 경력이 한없이 기대치를 높이거나 특정한 편견을 만들어 또 다른 영역에서의 모습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화제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2에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인 엄정화의 지금까지
LG와 삼성의 시즌 최종전. LG는 박용택과 작은 이병규가 3할 타율 유지를 위해 선발 출장하지 않아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습니다.LG 선발 최성민. 4.2이닝 5피안타 6사사구. 제구가 되지 않는 고질적인 약점이 두드러지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삼성 선발 차우찬. 9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완투하며 10승 고지에 올라 승률왕이 되었습니다.1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66도루로 롯데 김주찬을 제치고 단독 도루왕에 올랐고, 4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대형은 타이틀 단독 획득 확정 후 긴장감이 풀어졌는지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LG도 1회말 이대형의 출루로 시작된 무사 1, 2루
오늘 잠실에서 벌어진 LG:삼성의 시즌 최종전의 풍경입니다.1994년 LG의 우승 주역인 박종호의 선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이재환 일구회 회장, 이영환 LG 단장, 박종호와 가족, 김용달 전 LG 코치.후배 선수들과 악수를 나눈 후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박종호.포수로서 사상 최다 타점을 기록한 조인성과...사상 최초 4년 연속 50도루를 달성한 이대형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경기 직전 올 시즌 홈경기를 모두 관람한 10명의 팬이 시구했습니다.역시 전 경기를 관람한 9명의 팬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도열했습니다.경기가 시작되자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는 강병욱 응원단장의 마지막 응원이
걸 그룹 2NE1이 가요계 사상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주 뮤직뱅크에서 'Can't Nobody'로 1위를 차지하고, 케이블 방송 음악 프로그램 M 카운트 다운에서 '박수쳐'로 1위를 한 2NE1은 이번 24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Go A Way'의 1위로, 걸 그룹 사상 최초이며, 대한민국 가요계 사상 최초로 시도된 3개의 타이틀곡 모두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2NE1이 3개의 타이틀곡을 가지고 기나긴 공백 기간을 깨고 컴백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지배적이었으나, 앨범이 발표된 이후 쏟아진 찬사가 객관적인 성과물로 이어진 것이다.하지만 걸 그룹 2NE1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서는 때 아닌 2NE1의 '빈집털이' 논란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2NE1의 사상 첫
투애니원이 1주에 방송 3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어느 가수도 해보지 못한 "트리플크라운" 이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그냥 기분 좋게 축하해 주고 넘어가면 좋은데 너무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점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팬은 아니지만 너무들 다들 반응이 지나친 거 같네요. 일단 몇 가지 주장부터 확인해보죠"투애니원의 1위는 빈집털이의 결과다" "빈집털이" 는 작년에 소녀시대가 9주 연속 1위를 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허나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어떤 때는 가수들이 몰려서 활동하고 있는 때도 있는가하면 어떤 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제가 이전에 쓴 글 "2NE1 컴백은 빈집털이?" 라는 글을 참조해보시면
한국 여자 농구는 '국내 4대 인기 스포츠(축구, 야구, 농구, 배구)' 가운데서도 꽤 오래 전부터 세계의 벽을 넘어선 종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인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현 체코)에서 열린 세계 농구 선수권 대회에서 박신자를 앞세워 소련에 이어 준우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1984년 LA올림픽에서 구기 종목 사상 첫 은메달(사상 첫 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 배구의 동메달)을 따내는 등 국제 대회에서 괄목할 만 한 성과를 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 2회, 올림픽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던 한국 여자 농구는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환된 뒤, 우수한 외국인 선수들 영입 등으로 질적인 발전을 이루며 프로 구기 스포츠 통틀어 가장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어제 가희가 "해피버스데이" 촬영장에서 과거 남자친구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전에 "양다리 걸친 남친" 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남자친구가 자신의 생일파티 중에 자리를 떠났고, 알고 보니 자신과 생일이 동일한 여자친구가 또 하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그 남자친구가 "두탕 뛴 것이지요" 그래서 가희는 이 남자친구와 당장 헤어졌다고 말을 했습니다.그런데 그 댓글에서 한 팬층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우리 오빠 언급하지마" "제발 입 좀 닫아" 라는 식의 말을 하더군요. 한때 박가희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유명 연예인의 팬층에서 이런 일을 한 거 같군요. 솔직히 그 남자가 누구인지는 제가 굳이 적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그런데 그 이번 일은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는 수업이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런 이야기들 중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행복해하는 이야기, 분노하고 치를 떨게 하는 이야기 등 우린 매일, 매시간 수많은 소식들을 접하게 되는데 인도코끼리 이야기는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코끼리의 죽음이 전하는 인간의 이기심 끔찍한 사진과 함께 일곱 마리의 코끼리가 기차에 치여 죽었다는 기사가 인도발 뉴스로 올라왔습니다. 기찻길에 코끼리라니 참 신기하기도 하지만 인도라는 나라의 특성상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에게 일상일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는 일상일 수도 있는, 당연한 일들 중 하나일 수도 있겠지요. 사건의 전말을 보면 아기 코끼리가 포함된 코끼리 일가가 이동 중 기찻길을 건너
FIFA(국제축구연맹)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날이 언제 오나 했는데 기어이 젊은 나이(?)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참 상쾌하고 기분 좋은 소식이 북중미 카리브 해에 위치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날아와 축구팬 뿐 아니라 온 국민을 기쁘게 했습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U-17 여자월드컵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상대가 '숙적' 일본이었기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대담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우리 어린 여자 선수들이 선보이면서 승부차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