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실에서 벌어진 LG:삼성의 시즌 최종전의 풍경입니다.

1994년 LG의 우승 주역인 박종호의 선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이재환 일구회 회장, 이영환 LG 단장, 박종호와 가족, 김용달 전 LG 코치.

후배 선수들과 악수를 나눈 후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박종호.

포수로서 사상 최다 타점을 기록한 조인성과...

사상 최초 4년 연속 50도루를 달성한 이대형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경기 직전 올 시즌 홈경기를 모두 관람한 10명의 팬이 시구했습니다.

역시 전 경기를 관람한 9명의 팬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도열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는 강병욱 응원단장의 마지막 응원이 시작됩니다.

1군 엔트리에는 제외되었지만 관중석에서 나타난 심수창(오른쪽)과 최동환.

오늘 19,335명의 관중이 입장해, 1,010,078명의 총관중으로 1997년 이후 13년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다년 간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관중 동원입니다.

승부는 삼성의 일방적인 리드로 이어졌지만, LG팬들은 경기 내용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렬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경기가 종료된 후 팬들을 향해 인사하기 위해 도열한 선수들.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 후 관중석으로 사인볼을 던져줬습니다. 사인볼을 던지는 에이스 봉중근.

오늘로 팀을 떠나는 오카모토가 투수조와 함께 기념 촬영합니다.



2년 간 암흑기의 팀에서 응원단을 이끌었던 강병욱 응원단장의 마지막 인사. 아쉬움에 눈물을 참지 못합니다.

끝으로 팬들을 위한 그라운드 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야구 평론가. 블로그 http://tomino.egloos.com/를 운영하고 있다. MBC 청룡의 푸른 유니폼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적시타와 진루타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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