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희가 "해피버스데이" 촬영장에서 과거 남자친구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전에 "양다리 걸친 남친" 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남자친구가 자신의 생일파티 중에 자리를 떠났고, 알고 보니 자신과 생일이 동일한 여자친구가 또 하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그 남자친구가 "두탕 뛴 것이지요" 그래서 가희는 이 남자친구와 당장 헤어졌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에서 한 팬층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우리 오빠 언급하지마" "제발 입 좀 닫아" 라는 식의 말을 하더군요. 한때 박가희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유명 연예인의 팬층에서 이런 일을 한 거 같군요.

솔직히 그 남자가 누구인지는 제가 굳이 적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 이번 일은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 사실 그 남자친구 소위 "팬" 이라는 분들이 가희를 너무 괴롭힌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마디 적어봅니다. 왜 자꾸 그녀를 공격하는 것일까요?

일단 왜 본인들 스스로가 가희가 언급한 "양다리 걸친 남친" 이 그 남자라고 단언하는 것일까요? 팬들은 "가희가 언급한 남친 때문에 우리 오빠가 상처 받는다" 라고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먼저 단정지어버리는 것은 팬들입니다. 대중들은 그냥 그런가 하고 넘어가고 오히려 "그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합니다.

가희 나이가 서른하나, 만으로는 서른살입니다. 남자친구가 꼭 그 한명만 있었을까요?

무조건 가희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오빠 이야기 꺼내지마" "자꾸 그 남친 언급하지 마" 라고 말하고는 있는 것은 대중이 아니라 그 팬층의 무개념층 입니다. 그 쪽에서 오히려 더 심각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예인이 다시 언급된 강심장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는 사실상 가희가 언급을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라, 가희가 아닌 은혁, 타블로, 비 등이 자연스럽게 여친과 어떻게 데이트를 하며 대중의 눈을 피하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희도 같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자기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라고 하였습니다. 말하다 보니 "데뷔전" 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옆에 있던 이채영이 "왜 데뷔전에 모자를 썼어요?" 라고 질문했습니다.

순간 당황했던 가희는 멈칫했는데 그런 걸 놓치지 않는 강호동이 "마스크까지 쓸 정도면 '아주 유명한 연예인' 이었나봐요" 라고 짓궂게 말하고, 자막으로 그렇게 처리되어서 다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아주 유명한 연예인인 그 남자친구" 라고 깔아준 건 강심장입니다.

방송을 봤다면 이건 가희가 그 남친을 어떤 자신을 띄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 그냥 언급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 점을 포착해서 크게 만들어놓은 강심장이 더 책임이 크겠지요.(단순히 캡쳐가 아닌 방송 본 분들이 이야기하셨으면 하네요)

그 이후로 그 팬덤 중 일부 사람들은 가희가 그 남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공격합니다. 지난번 라디오스타에서도 "지워주세요" 라고 가희가 한마디 했다고 "남친이 서운하겠다" 느니 하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오죽하면 가희가 방송에서 지워달라고 했겠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그 라디오스타에서도 가희가 언급한 것도 아니고 김구라가 유도한 것입니다. "만약 졸면 다시 그 남친 이야기 꺼내겠다" 라구요.

자기가 먼저 자기 입으로 "유명연예인이 내 남친이다" 라고 언급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주변에서 언급을 해서 다들 관심을 갖게 된 것인데, 마치 가희가 마케팅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그 남친을 이용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억지 주장입니다.

사실 그 사진들도 가희가 먼저 끄집어 낸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팬덤에서 먼저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극성팬들이) 아니면 그 팬덤의 안티측이 꺼낸 것이든가요. 어쨌든 당시 백댄서였던 가희가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서 직접 꺼낸 것이 아닙니다. 다른 여가수들이 테러당하는 것을 보고 가희가 제정신이라면 그 사진을 그 때 최고조에 올랐던 시점에 먼저 꺼냈을까요?

생각하고 살펴보면 가희가 먼저 그 남친에 대해서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유도질문에 끌려나오거나 굳이 그 남친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나오게 된 것 뿐이지요.

오히려 그 남친 이야기를 꺼리는 게 가희입니다. 본인도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습니까? 오죽하면 정색까지 하면서 지워달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공격을 받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물론 조금 아쉬웠던 건 가희의 표정이지만 그녀 자체가 원래 표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좋아하면 좋은 표정이 불편하면 불편한 표정이 잘 드러나는 내숭 없는 솔직한 스타일이 가희 입니다. 앞에서는 강해보여도 그녀는 속은 여린 여자입니다. 눈물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플레이걸즈나 영웅호걸 서인영편 봐도 가희가 상당히 많이 운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희가 "노이즈 마케팅을 한다" "이용을 한다" 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부각시키는 것은 가희가 아니라 그 팬덤중 일부 무개념들의 짓일 뿐입니다.

가희 나이가 올해로 서른 한살입니다. 31년을 살아오면서 가희가 꼭 남친이 그 한명만 있었을까요? 오히려 팬덤측에서는 그 남친과 2006년에서 2007년에는 이미 헤어졌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앺스 데뷔전에 또 다른 남자친구도 있었을 수도 있는데 굳이 남친 이야기만 나오면 "노이즈 마케팅" 이라면서 가희를 욕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왜 다른 연예인들도 서슴없이 자기 연애사를 이야기하고 과거사를 이야기하는데 과거에 가희가 그 남친과 한 때 사귀었던 사이라고 해서 연애사 이야기만 나오면 입 다물고 있어야 할까요? 물론 그렇게 하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가희는 그렇게 해야 할 의무도 없고 책임도 없습니다.

며칠째 적어오는 주제가 항상 같습니다. 팬이 오히려 가수를 욕먹이는 그러한 꼴입니다. 분명 그 전 남친의 팬들 중에는 개념팬들도 상당히 많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의 무개념이 항상 모든 전체 팬덤을 흐려놓을 뿐더러 그 가수까지 욕먹게 하고 반감이 생기게 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개념팬들이라면 무개념팬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하지 말라고 경고를 주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가희 남친 이야기만 나오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그 팬덤의 일부 무개념들 오히려 그 쪽에서 가희를 놔줘야 할 때입니다.

(다시 한번 누차 말하지만 이 글의 타겟은 그 팬덤의 모든 팬이 아닌, 너무 지나친 팬심으로 자기의 가수를 보호한답시고 가희를 욕하는 일부 무개념팬들에게 쓰는 메시지입니다. 모든 팬덤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 http://kmc10314.tistory.com/ )
해외 거주자의 입장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상으로 사물을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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