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2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70%를 돌파해 취임 후 최고치를 찍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 지역과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크게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다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한 20%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70%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70%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5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총선 후 5개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이번 긍정평가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 70%는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서울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 지역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대비 10%p 하락한 21%이며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68%다. 또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8%p 상승한 57%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윤 대통령 지지기반인 70대 이상에서 하락 폭이 컸다. 70대 이상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37%(8%p 하락), 48%(1%p 상승)이다. 연령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20대 13% ▲30대 18% ▲40대 8% ▲50대 16% ▲60대 32% 등이다. 보수층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보수층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4%p 하락한 42%이며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53%다. 중도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16%, 74%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 18%, '경제/민생/물가' 12%, '소통 미흡' 10%, '독단적/일방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외교' 4%, '김건희 여사 문제' 3%, '통합·협치 부족' 3% 등이다. 지난주에 이어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부정평가 요인 1위로 꼽혔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15%, '의대 정원 확대'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5%, '결단력/추진력/뚝심' 5%, '주관/소신'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4%, '국방/안보' 4%, '안정적' 4% 등이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4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p 상승한 33%다.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등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0.4%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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