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70대 이상에서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동률을 이뤘으나 부정평가 이유로 ‘거부권 행사’ ‘김건희 문제’ ‘해병대 수사 외압’ 등이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5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5%p 하락한 29%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한 31%다.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순이다. 무당층은 3%p 상승한 22%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 ▲인천/경기 ▲60대 ▲70대 이상에서 대폭 하락했다. 7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6%p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5%p 증가한 18%다. 6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7%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60대의 무당층은 12%(3%p 증가)다.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8%p 하락해 29%, 23%를 나타냈다. 연령별 민주당 지지율은 ▲20대 29% ▲30대 30% ▲40대 39% ▲50대 36% ▲60대 23% ▲70대 24% 등이다. 60대와 7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p씩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24%, 67%다. 그러나 70대 이상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출렁였다. 70대 이상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43%다. 긍정평가는 14%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13%p 상승했다.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는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70%를 넘었으며 50대에서 82%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38%(1%p 상승), 53%(4%p 하락)다. 해당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0% 미만을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60%를 넘었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로 ‘거부권 행사’ 7%, ‘김건희 여사 문제’ 5%, ‘’해병대 수사 외압‘ 3%, ’해외 직구 금지‘ 1% 등 최근 현안이 등장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14%, '소통 미흡' 10%, '독단적/일방적' 8% 등이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11%, '의대 정원 확대'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주관/소신'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4%, '경제/민생' 4% 등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9%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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