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2주 연속으로 20%대에서 벗어니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주요 원인으로 ‘김건희 리스크’가 꼽혔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p 하락한 28%,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63%로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7%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12주 연속으로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요동쳤다. 서울 지역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23%(7%p 하락), 67%(7%p 상승)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6%p 상승한 39%다. ▲인천/경기(긍정 26%, 부정 66%) ▲대전/세종/충청 긍정(33%, 부정 51%) ▲광주/전라(긍정 8%, 부정 86%) ▲대구/경북 긍정(38%, 부정 39%)등이다.

70대 이상과 30대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크게 하락했다. 70대 이상, 30대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각각 58%(6%p 하락), 16%(6%p 하락)다. 20대 13%(동률), 40대 13%(2%p 하락), 50대 23%(3%p 상승), 60대 46%(2%p 상승) 등이다. 무당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14%, 65%다. 

‘김건희 리스크’가 윤 대통령 부정평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김건희 여사 문제’ 응답률은 지난 조사 대비 5%p 상승했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14%, '김건희 여사 문제' 9%, '소통 미흡' 9%, '외교' 6%, '독단적/일방적' 6%, '공정하지 않음'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4%, '부정부패/비리' 4% 등이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27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27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36%, '경제/민생' 5%, '전반적으로 잘한다'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4%, '원전 수주' 3%, '국방/안보' 3%, '의대 정원 확대' 3% 등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동률인 각각 35%와 27%를 나타냈다. 조국혁신당은 1%p 상승한 9%, 개혁신당은 1%p 하락한 3%다. 무당층은 23%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로 집계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홍준표 대구시장·원희룡 전 국민의힘 의원 3%, 오세훈 서울시장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0%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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