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47)를 `친노좌파'로 표현한 인터넷 언론사에 종전 기사를 삭제하고 앞으로 그런 표현의 보도를 싣지 말라는 내용의 법원 강제조정 결정이 확정됐다. 서울고법 민사13부(문용선 부장판사)는 비방성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미화가 인터넷 신문사 `독립신문' 발행인 신혜식씨와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그동안 김씨의 행적에 관해 `친노좌파'라고 표현한 보도가 앞으로 게재되지 않게 하고 이를 어길 때는 회당 5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또 그동안 게재된 김미화 관련 기사를 모두 삭제하고, 초상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신씨와 기자가 모두 8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이 결정은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
"언론들이 (미디어법과 관계된) 헌재 결정에 대해 '권한침해는 인정했지만 유효'라고 보도해 국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는데, 이번 결정 어디에도 유효라고 한 것은 없다."헌법재판소 하철용 사무처장은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헌재가 지난 7월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미디어법의 가결선포행위(유무효 결정)를 기각한 것은 "국회의 자율적 시정에 맡기는 게 옳겠다는 뜻이 분명히 들어 있다"고 전했다.그의 이 발언은 지난 1개월여 헌재 결정의 애매모호함 때문에 여당이 '유효'의 명분을 쥐고 미디어법 재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던 것에 찬물을 끼얹는 격으로 향후 미디어법 재논의를 촉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혼란의 책임을 언론에
[기사 보강 : 24일 오후 3시]헌법재판소가 야간에 옥외집회를 금지하고 있는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 조항에 대해 24일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이날 오후 집시법 제10조와 23조 1호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사건에서 5(위헌)대 2(헌법불합치)대 2(합헌)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현행 집시법 10조는 일출 전이나 일몰 후 옥외집회를 금지하면서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관할 경찰서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이를 어겼을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9명의 헌법재판관 중 2명은 야간집회를 금지한 현행 집시법의 손을 들어줬다. 헌법불합치는 법률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사회적 혼란을 감안해 법이 개정될 때까지 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이 공격할만한 예상쟁점과 대응방안 논리를 정리해 여당인 한나라당에 제공하는 보고서 형식의 비공개 자료를 제출했다.방통위는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송도균 부위원장과 한나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회의에서 국정감사 예상쟁점과 대응방안, 정기국회 통과 필요 법안 등 현안과 쟁점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KBS 정연주 전 사장과 신태섭 전 이사가 각종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야당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해임의 부당성을 집중 질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한 뒤, 만일 야당이 복직문제를 거론한다면, 정 사장의 경우에는 형법상 배임혐의로 무죄판결을 받긴 했지만 사장해임에 대해서는 서울행정법원
최근 국가정보원의 민간인에 대한 인터넷 등 통신사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국내 대형 통신기업이 고객들을 상대로 각종 인터넷 활동을 분석해 광고기법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KT가 신규서비스로 준비 중인 쿡 스마트웹(Qook Smartweb)은 개인들이 매일 방문하는 인터넷 웹 페이지 등 통신 내용을 추적해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기술로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이에 KT와 해당 기술을 개발한 영국의 폼(Phorm)사는 "고객들의 사전 동의를 얻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사생활이 노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통신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에선 KT쪽에서 고객들에게 어떤 정보가 노출되고 누구에게 어떻게 제공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리
엄기영 사장께 드립니다 참, 오랜만입니다. 마지막으로 뵌 게 지난해 봄으로 기억됩니다. 방송사 출신 중 국회의원에 당선된 몇몇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방송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자리였지요. 그때를 잠시 되돌아보니, 지난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때는 유난히도 방송, 신문 등 언론계 출신들이 대통령 후보 특보나 국회의원 후보로 많이 뛰어들었지요. 그들 가운데 한나라당에 들어간 언론계 출신들이 지난번 미디어 관련법 난장판 때 보니, 맹활약을 하더군요. 그날 아침식사 자리 때, 엄 사장이 거의 줄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같이 담배 피우면서 "이렇게 담배 많이 태우면 앵커할 때 목소리 관리는 어떻게 했어요?"라고 제가 묻자, 당신은 그냥 사람 좋게 웃기만 했습니다. 아마 지금은 담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을 엄수하고 있는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 연설 내용을 문제삼으며 해당 동영상의 상영을 통제하고 나서 민주당측과 행정안전부간에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20일 저녁 국회 본청 앞 분향소에 시민 조문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측에서 제공한 LED 차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동영상은 각각 김대중도서관에서 제작한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MBC.YTN 방송물, 지난 6월 11일 63빌딩에서 진행된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연설 동영상이다. 행정안전부는 이중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연설 동영상 상영을 제재했다. 정부, 김 전 대통령 생전 마지막 연설 동영상
[기사 보강 : 18일 저녁 7시 55분]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 형식과 절차를 둘러싸고 정부와 유족측이 합의를 하지 못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자는 청원운동이 활발하다. 김 전 대통령 측의 한 관계자는 "박지원 의원이 이날 오후 유가족을 대신해 장례 형식과 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는데 국장과 국민장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아직 청와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족은 국장을 요청하고, 정부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 등 전례를 들어 국민장으로 할 것으로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는 국장이든, 국민장이든 다 가능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의 장례는 '국장·국민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경찰이 분향소 설치와 대자보 부착을 막아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18일 오후 12개 중대 800여명의 병력을 서울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주변에 배치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속보'가 담긴 한 시민의 대자보를 두 차례나 찢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오후 3시 5분께 시민 최아무개씨는 수도권지하철 시청역 5번 출구 인근 서울광장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속보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펼쳐들었다. 하지만 이를 본 경찰 20여명은 최씨를 둘러싼 후 대자보를 빼앗아 찢었다. 10분 후 최씨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펼쳤지만, 경찰이 다시 최씨의 대자보를 찢었다. 이에 주변에
기무사의 불법 정치 사찰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도 재야, 노동 단체에 대한 사찰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평택역 앞에서 불법 사찰 중이었던 기무사 직원이 적발된 현장에서 국정원 직원도 불법 사찰을 하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들통난 사실이 13일 뒤늦게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달 초 쌍용자동차 강제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평택역 앞에서 열린 집회를 카메라로 채증하던 한 남자를 수상하게 여긴 노동자들이 몸싸움 끝에 채증 카메라와 신분증 등을 빼앗았다.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이 채증요원이 국정원 직원임을 확인했다. 또 노동자들이 입수한 채증 카메라 1대에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남측본부)가 참여한 집회시위 현장과 노동조합의 기자회견 등을 찍은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신의 매형이 관련된 사기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17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A급 수배자였던 김 후보자의 매형에 대해 해경이 긴급체포 건의서를 발부했지만 불과 40분 만에 (검찰이) 석방건의로 말을 바꿨다"면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선박회사를 운영했던 김 후보자의 매형은 지난 2001년 10억 보험사기 사건에 연루, A급 수배를 받았지만 체포영장이 발부되지도 구속되지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의 계속된 당시 상황 설명에 대해 "그 때 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의심하는 것처럼 개입한 바 없다"고 일축했던 김 후보자는 결국 "검찰에 소환을 당한다고 해서 담당검사에게 확인해,
진중권 중앙대 독어독문 겸임교수의 임용불가처분을 철회하라는 중앙대 학생들의 시위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총학생회는 17일 오후 3시 중앙대 본관앞에서 문과대학생회, 독어독문학과학생회와 공동으로 진중권 겸임교수 임용불가처분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중앙대 총학생회가 진 교수 해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중앙대 학생들이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생들은 이와 관련해 최근 학교 본부측의 진 교수 임용불가처분에 대해 여당 정치권과 가까운 박범훈 총장의 정치적인 고려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진 교수
전여옥 의원님께. 저는 배우 일을 하는 정진영이라고 합니다. 전 의원님과 일면식도 없습니다. 의원님의 지역구에 살지도 않고, 여러 사회적 사건에 있어 의원님과 미주알고주알 의견을 주고받을 일도 없습니다. 의원님도 아시다시피 국회의원과 배우 사이에는 적절한 거리가 있고, 서로 무릎을 맞대고 국정을 논하거나 시나리오 회의를 할 일이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최근 인터넷에 보도된 바 있는 배우 김민선씨에 대한 전 의원님의 글 때문입니다. 물론 전 의원님의 개인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이고 제게 개인적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글을 올리는 것이 온당치 않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1년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미 쇠고기 수입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올린 글 때문에
KBS의 기간제 노동자 대량해고 및 자회사 이관에 해당 노동자들의 싸움이 시작된 지 두 달이 되었지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KBS 사측의 자회사 전적 요구를 거부한 기간제 노동자들은 전국언론노조 KBS계약직지부를 출범시키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KBS계약직지부는 12일 투쟁선포식을 열어 공식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KBS 사측은 기간제 노동자 420여 명 중 지금까지 90여 명을 해고했으며 240여 명에 자회사로의 전직을 강요하고 있다. KBS계약직지부에 따르면 140여 명이 전직을 거부하고 있으며 사측은 8월 31일까지 전직에 동의하지 않는 기간제 노동자의 계약만료를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부서장들을 통해 기간제 노동자들이 전직 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사 보강 : 9일 저녁 8시]오세훈 서울시장의 블로그에 무단도용한 사진이 게재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오세훈 시장 쪽은 “직원의 실수”라며 사과했지만, 사진의 저작권자는 “오 시장이 도둑질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이 개정 저작권법을 위배한 게시물로 인해 누리꾼들의 큰 비판을 받은 가운데, 같은 당 소속인 오 시장의 블로그에서도 저작권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의 비판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나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 후보시절 오 시장의 대변인을 맡은 인연이 있다.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 저작권법은 지난 4월 통과돼 지난달 23
쌍용자동차 사태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이 8일 평택공장에서 연행한 노조원 등 96명 가운데 4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대상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지부장과 이창근 기획부장 등 노조원 41명이며, 금속노조 조합원 2명과 진보단체 회원 1명 등 모두 44명이다.경찰은 한상균 노조 지부장 등은 노조 파업기간인 5월 21일~8월 2일 평택공장에서 점거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회사 업무를 방해하는 등 혐의(업무방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6일 쌍용차 노조 파업 종료 후 평택공장에서 연행한 노조 집행부 23명과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자 64명, 취재기자 5명 등 69명을 상대로 사흘째 조사를 벌였다
[2신:18시 45분] 연행된 기자 5명 모두 석방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취재하다 연행된 홍민철, 장명구 기자와 정재은, 박원종 기자, 이명익 기자가 8일 저녁 6시10분경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모두 석방됐다. 이들 기자들은 지난 6일 저녁 6시경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으며 같은 날 저녁 10시경 경기 고양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관계자는 앞서 “오후 5시30분경 기자 5명을 모두 석방하라는 검찰의 지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기자들은 석방되었지만 쌍용자동차 사측이 고발한 ‘현주건조물침입’ 혐의에 대해 검찰은 기소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1신:12시 44분] 연행된 < 민중의소리 > 기자 등 5명, 8일 오전부터 재조사 받
[4신 : 4일 오후 1시 30분] 경찰 800명, 조합원들과 대치 경찰 400여명이 도장공장(도장2팀) 옥상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20분 현재 경찰은 도장2팀으로 이어진 차체2팀 옥상에서 사다리를 놓고 돌을 던지고 있다. 평택공장 안에서는 모두 800여명의 경찰이 조합원들과 대치 중이다. 최루액 공격은 땅과 하늘에서 합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남부주차장에서는 살수차 1대가 최루액이 들어간 물대포를 쏘고 있고, 공장 상공에서는 헬기 3대가 저공비행으로 날면서 최루액을 붓고 있다. 경찰은 "인근 건물 옥상을 통해 최대한 도장공장 진입을 시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참사 위험이 큰 도장공장 내부로
미디어스의 제휴사 중 한 곳인 오마이뉴스에서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를 소재로 연재하고 있는 기획시리즈의 일부 기사를 옮겨 싣는다. 학회나 포럼 등의 '점잖은' 모임에 가면 항상 느끼는 게 있다. 사회적 권위나 높은 학식을 자랑하는 발표자는 거의 예외 없이 지루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듣는 사람은 하루의 계획 (시간이 남으면 한 주나 한 달 계획)을 세우고, 점심 메뉴를 고민하고, 때로는 부족한 잠을 청하면서 건설적인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언젠가 학회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앞에서 열거한 모든 '과외활동
[3신 대체:오후 10시 50분]쌍용차 공장 향하던 집회대오, 10시께 해산오후 8시께 경찰병력은 철수했지만 법원사거리 앞까지 밀려간 참가자들은 법원 사거리에서 세교동 사거리까지 늘어앉아 연좌농성에 돌입했다가 오후 9시께부터 다시 쌍용차 평택공장 방향으로 이동중이다. 민주노총 신승철 사무총장은 "오늘 물과 음식도 전달하지 못했고, 투쟁다운 투쟁을 못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뜰 수 없다. 다시 한번 공장을 향해 가자"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 공장으로 향한 물과 음식을 실은 차량은 경찰에 막혀 끝내 공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민주노총 선봉대 100여 명이 죽봉과 쇠파이프를 들고 '파업가'를 부르며 선두에 서고,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구조조정 분쇄하자", "정리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