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18시 45분]

연행된 기자 5명 모두 석방

▲ 쌍용자동차 조합원들을 취재하기 위해 평택 도장공장에 들어간 민중의소리 홍민철 기자. 나무판자에 의지해 사측의 새총 공세를 피해가며 파업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취재하다 연행된 <민중의소리> 홍민철, 장명구 기자와 <미디어충청> 정재은, 박원종 기자, <노동과세계> 이명익 기자가 8일 저녁 6시10분경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모두 석방됐다.

이들 기자들은 지난 6일 저녁 6시경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으며 같은 날 저녁 10시경 경기 고양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관계자는 앞서 “오후 5시30분경 기자 5명을 모두 석방하라는 검찰의 지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기자들은 석방되었지만 쌍용자동차 사측이 고발한 ‘현주건조물침입’ 혐의에 대해 검찰은 기소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1신:12시 44분]

연행된 < 민중의소리 > 기자 등 5명, 8일 오전부터 재조사 받아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내부를 취재한 <민중의소리> 홍민철, 장명구 기자를 비롯한 <미디어충청>, <노동과세계> 기자 5명이 8일 오전 석방되지 않고 재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기자 5명이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지휘를 받고 있는 대검찰청에서 몇가지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며 “경찰은 지시가 내려오면 조사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도 7일 기자들을 만나 “농성이 아닌 취재 목적으로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면 최대한 선처하겠다”면서도 “회사가 현주건조물 침입 혐의로 고발했으므로 조사한 뒤 적절히 조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기자들은 지난 6일 저녁 6시경 평택 공장에서 연행돼 3시간 넘게 경찰버스에 갇혀 있다가 밤 10시가 넘어서야 경기 고양경찰서로 이송돼 ‘현주건조물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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