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들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임명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위원장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방송통신 정책을 다루게 되면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에서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과 '장애인정보문화누리' 등은 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시중 위원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장애인의 미디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최용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덕성도 전문성도 없는 대통령 최측근 인사가 국민들의 반대에도 방통위원장이 됐으니 방송의 공공성 훼손은 불보듯 뻔하다"면서 "지금이라도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최 대표는 이어 "420장애인차
오는 2012년 12월 31일 안에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의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된다. 이에 2012년 이후부터 기존의 TV수상기로는 지상파방송의 시청이 불가능해지므로 디지털TV를 구입하거나 '디지털-아날로그(DtoA) 컨버터'를 설치해야 한다.정부가 28일 아날로그방송 종료일을 법제화하는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디지털전환 특별법)'을 공포함에 따라 3개월이 경과한 6월 28일부터 전면 시행된다.디지털전환특별법 공포, 6월 28일부터 전면 시행가전회사들은 TV수상기에 반드시 지상파 디지털 튜너를 내장하여 판매해야 한다. 또 제품에 아날로그방송 종료일과 디지털방송 수신관련 안내문을 부착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초대 방송통신위원장 및 방송통신위원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로써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 방통위원회는 조직 융화를 서두르는 한편 ‘과감한 규제 완화’ 등 친시장적인 법제도로의 정비에 주력하면서 지상파방송의 디지털TV 전환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최시중 위원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렸다. 식이 진행된 14층 강당에는 상당수의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최시중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키워드도 ‘융합’과 ‘성장’이므로 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올해를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삼성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호 국정원장과 부적격 인사 논란이 불거진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강력히 반발했다.진보신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국정원장과 방통위원장 임명에 대해 “땅투기, 떡값 의혹 최시중, 김성호의 묻지마 임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신당은 “최시중, 김성호의 임명은 그야말로 타락한 실용주의의 화룡정점”이라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두 사람의 임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김석준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대통령의 이번 임명은 명백한 ‘자기 사람 챙기기’이자 ‘삼성 챙기기’"라며 "이상득 전국회부의장은 대통령의 친형이라서 살아남고, 최시중은 친형의 친구라서 살아남는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시중씨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한다. 이날 또 이경자, 이병기, 형태근 등 방송통신위원들도 함께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통합민주당의 '공직후보 부적격' 주장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최 내정자의 부동산 탈세 및 병역 비리 의혹 등을 놓고 여전히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임명 철회' 요구가 거세다.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약칭 미디어행동)'은 오후 2시 청와대앞에서 대통령의 최시중씨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임명장 수여식 이후 방통위원장과 방통위원들은 오후 3시부터 부위원장을 뽑는 회의
최근 인터넷에서 ‘진성고 동영상’이 검색순위에 높게 오르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진성고 사태’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소위 ‘진성고 동영상’으로 불리는 ‘실존하는 만화속 정글고 입시명문 사립진성고’ UCC의 시작 자막은 이렇다. ‘지난 3월 10일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만화같은 현실 사립정글고등학교”라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내었습니다. 방송에서 언급된 00 고등학교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입시명문사립 진성고등학교입니다. 저는 이 UCC를 통하여 방송과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진성고의 실체를 알리려 합니다’ KBS (이하 시사투나잇)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입시만능주의와 사학재단비리를 풍자한 인터넷 인기만화 ‘입시명문사립정글고등학교’(김규삼
한달여간 이명박 정부 내각구성과 함께 인사청문회가 봇물 터지듯 연달아 진행됐다. 청문회 자체가 무산되기도 하고, 또는 비리 의혹 등 자질 논란이 거센 끝에 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는 상황도 빚어졌다. 대다수 언론들은 27일 이전에 대통령이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현행 국회 인사청문법에 따라 두 후보자의 임명요청안이 제출된 지난 3일과 4일로부터 20일이 경과된 24일~27일 사이에 임명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연합뉴스는 24일자 에서 “현행 국회법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뒤 20일이 지나면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를 자동 임명할
지난 21일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노동조합(이하 방통위 노조)이 출범했다. 방통위 노조는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 소속으로 옛 정보통신부 직장협의회와 전파연구소 노조를 단일화한 것이다. 방통위 노조는 이날 오후 6시30분 방통위 14층 강당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 위원장에는 옛 정보통신부 직장협의회 부회장을 지낸 조정득(44)씨를 선출했다. 선거는 정통부 전파연구소 노조위원장을 지낸 박재수(43)씨와의 경선으로 진행됐으며 박 후보가 124표, 조 후보가 152표를 얻어 위원장에 당선됐다. 조정득 신임 위원장은 "하나되는 노동조합을 위해 정통부와 전파연구소, 그리고 새로이 융합되는 방송위 직원들과의 유기적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옛 방송위원회 직원
3월 20일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5주년이 되는 날이다. 5년전 그날 텔레비전에 나오던 이라크 공격 개시 순간은 마치 컴퓨터 게임의 한 장면과도 같았던 기억이 있다.전세계 수많은 엄마 아빠들과 누이와 오라버니, 딸과 아들들의 피눈물을 쏟게 했던 이라크 침공. 서남아시아 땅에서 일어난 침략전쟁은 딴나라 얘기로 그치지 않았다. 한반도에 사는 형제들의 목숨도 앗아가면서 한국 사람들에게도 많은 상처와 슬픔을 남겼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라크 파병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니까 매년 이 날에 반전평화 시위를 계속할 수 밖에.사진은 20일 점심시간 광화문 4거리 한복판이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아래 평화활동가들이 모여서 1시간 동안 '피스몹- 총대신 꽃을'을 진행했다. 잠시 인터넷 검색 찬스를 써보니, '피스몹
이명박 대통령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20일 형태근 전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방송통신위원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원 5명의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향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지난 17일 열린 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과 방통위 업무보고서 내용 등을 살펴보면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시장 중심적인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최 후보자, 최우선 과제로 IPTV 사업의 진입규제 완화, 방통위 인적 조화 등 꼽아 인사청문회에 앞서 통합민주당은 방통위의 현안 중 최우선으로 처리할 업무 5가지
지난 18일 오후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원(차관급) 3인과 방통심의위원 3인을 추천했다. 이로써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통위원 1인과 방통심의위원 3인,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방통심의위원 3인의 인선이 남겨진 상태다. 청와대에 따르면 형태근 전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방통위원 지명자로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19일안에 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국회가 추천한 3인의 방통위원은 송도균 숙명여대 석좌교수,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이경자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다. 통합민주당 추천위원들에 대한 시민단체 반발 거세 한나라당 추천의 송도균 교수(43년생)는 한국외대 스페인어 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방송과
18일 국회 방통특별위원회는 여야간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고성이 오가는 등 한시간여에 걸친 설전을 벌이다가 정회했다.서혜석 통합민주당 의원은 "최시중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중요한 자료인 부동산 비리 및 병역 비리 관련 자료를 아직도 안내놓고 있다"면서 "채택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철 민주당 의원 등은 채택하더라도 경과보고서에 '땅 은닉, 세금 탈세, 병역 비리가 확인된다'는 내용을 반드시 명시하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두고 앞으로 차차 밝혀나가면 된다"면서 이미 진행된 인사청문회의 경과보고서는 일단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권 한나라당 의원은 최 후보자의 탈영 등이 재논란 되자 "최시
18일 오후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원 3인과 방통심의위원 3인 추천을 통과시켰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방통특별위원회는 위원추천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등을 놓고 논쟁을 벌이면서 양당 간사들의 합의 도출이 길어짐에 따라 오후 3시 40분경 개회됐다. 방통위원으로는 한나라당이 SBS 사장을 역임한 송도균 숙명여대 석좌교수를 결정했고, 통합민주당은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와 이경자 경희대 언론정보학 교수를 확정했다. 방통심의위원에는 한나라당이 김규칠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를, 민주당이 이윤덕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문위원과 백미숙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계약교수 등을 추천했다.표결에 앞서 정청래 통합민주당 의원은 기권 의사를 밝혔다. 또한 추천
통합민주당의 심사추천위원회 회의 결과, 방통위원 및 방통심의위원 추천자 명단이 확정됐다. 방통위원으로는 이병기 서울대 전자공학부 교수와 이경자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관계자는 방통심의위원 등 구체적인 명단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방통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9시부터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통합민주당의 방송통신위원 심사추천위원회가 진행중이다. 17일 공모 마감된 서류 접수 결과 방통위원 11명, 방통심의위원 30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송시민단체들은 항의방문을 하고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아 성명만 전달했다.민주당은 지난 13일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방송통신위원 선임을 위해 추천위원회를 시민사회단체 및 학계 등 외부인사 4명등으로 구성한 바 있다. 그러나 16일 민주당은 재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추천위원회의 외부 인사를 전격 교체하고 권미혁 여성민우회 대표,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센터 소장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를 모두 제외시켰다. 이에 문화연대, 방송기술인연합회, PD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조 등
오후 2시부터 속개된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시중 후보자의 병역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을 '대변'하고 이를 민주당 의원이 반박하는 공방전이 계속됐다. 이 가운데 방송통신관련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내용도 있었다. 최시중 후보내정자는 국민들의 통신이동전화기 요금 부담을 “경쟁체제 유도로 시장에 맡기면 된다”면서 인수위원회가 손놓아버린 통신요금 20% 인하 정책에 대해 "이명박 정권 내에 해결하겠다“고 답변했다. 심재엽 한나라당 의원, 유승희 민주당 의원 등이 가계당 13만5000원에 달하는 국민 통신요금 부담에 대한 대책을 묻자 최시중 후보자는 “자유경쟁 촉진으로 통신요금이 인하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17일 오전 국회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장은 최시중 후보자의 ‘대통령 최측근 자질론 공방’이 불거졌다. 통합민주당은 최시중 후보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방통위원회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본인 및 아들의 병역문제, 땅 은닉 및 탈루 , 대선 여론조사 결과 유출 등의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최 후보자가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최측근이라며 정치적 독립성은 문제없다고 공박했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동아방송과 동아일보, 한국갤럽 등 정보산업의 전 분야를 두루 거친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며 ‘대통령과 잘 아는 사이이지만 방통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오류는 없을 것’이라고 강력한 자신감을 내
통합민주당은 14일 김학천(67·사진)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방통위원 선임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결정했다.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강대인 건국대 교수가 위원장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하여 강대인 교수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김학천 교수가 맡게 됐다. 김학천 교수는 동아방송 PD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을 역임했고 한국방송학회 회장과 한국교육방송 사장, 한국PP협회장, 아리랑국제방송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빠르면 이번 주말안에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방통위원 2인 추천 등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지난 13일 인사추천위원으로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센터 소장, 이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선임을 위한 통합민주당 인사추천위원회(이하 민주당 인사추천위원회)의 9명 위원 가운데 위원장을 제외한 8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13일 인사추천위원장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추천 활동에 들어간다.통합민주당 관계자는 "오늘(13일) 중으로 손학규 대표가 정청래 의원과 논의하여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18일 국회 방통특위에 방통위원 선임 명단 제출을 앞두고 있어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인사추천위원회는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센터 소장, 이원우 서울대 법대 교수, 현대원 서강대 신방과 교수 등 시민단체 및 학계 인사 4명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손봉숙 의원, 정청래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 홍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