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과 차기 대선 여권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대비 5%p 하락한 34%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p 상승한 40%다. 두 정당의 격차는 6%p다. 조국혁신당 3%(1%p 하락), 개혁신당 2%(동률) 진보당 1%(1%p 상승) 순이다. 무당층은 2%p 증가한 18%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40%) ▲인천/경기(44%) ▲대전/세종/충청 (43%) ▲광주/전라(63%)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 (50%) ▲부산/울산/경남(47%)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30~5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으며 6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20대의 국민의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25%, 27%로 접전 양상이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폭 하락했다.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0%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반면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5%p 상승한 42%를 나타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차기 여권 대선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 장관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문수 장관 지지율은 3%p 하락한 9%를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34%로 조사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조사와 동률인 4%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1%p 하락), 오세훈 서울시장 4%(동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4%(1%p 하락),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1%p 상승),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1%p 상승) 순이다. 

중도층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대표 35%, 김문수 장관 5%, 홍준표 시장 5%, 한동훈 전 대표 4%, 오세훈 시장 3%, 조국 전 의원 2%, 이준석 의원 3%, 안철수 의원 2% 유승민 전 의원 2% 등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차기 대선에서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3%p 하락한 37%로 조사됐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2%p 상승한 53%를 나타냈다. 무응답은 9%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 교체’ 응답률이 우세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정권 교체’ 여론은 62%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은 3%p 상승한 60%, ‘탄핵 반대’ 여론은 4%p 하락한 34%로 조사됐다. 70대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연령별 탄핵 찬성 응답률은 ▲20대 61% ▲30대 69%▲40대 74% ▲50대 68% ▲60대 51% ▲70대 35%다. 70대 이상의 탄핵 반대 응답률은 57%다. 중도층의 69%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1%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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