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갤럽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뒤집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극우인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주 연속 여권 차기 지도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보수층, 탄핵 반대층은 지난주 대비 증가했다. 지난주 민주당 지지율은 36%, 국민의힘 34%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p 증가한 39%,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4%(1%p 하락), 개혁신당 2%, 진보당·이외 정당 1%순이다. 무당층은 17%(2%p 하락)다.

이번 조사 응답자 1001명 중 보수성향 응답자는 지난주 조사 대비 8명 증가한 338명이다. 중도층 응답자는 3명 증가한 274명이다. 반면 진보층 응답자는 29명 줄어든 262명으로 나타났다.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는 129명(6명 증가)이다.
인천/경기,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반면 연령별 조사에서 60~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응답률은 지난 조사 대비 7%p 하락한 57%, 탄핵 반대 응답률은 4%p 상승한 36%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20~40대의 찬성 응답률이 줄고, 보수층에서 탄핵 반대 응답률이 늘었다. 응답자 수로 보면 탄핵 찬성 응답자는 79명 줄었고, 탄핵 반대 응답자는 45명 늘었다. 정치 고관여층의 탄핵 찬반 응답률은 각각 52%, 46%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ttps://cdn.mediaus.co.kr/news/photo/202501/311483_218294_2849.jpg)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31%(1%p 하락)로 1위를 달렸다. 여권 후보 1위는 7% 지지율의 김문수 장관이다. 홍준표 대구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순이다. 보수층의 18%가 김 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진보층의 69%는 이 대표를 지지했다.
중도층의 차기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대표 28%, 홍준표 시장·한동훈 전 대표 4%, 오세훈 시장·이준석 의원·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3% 순이다. 중도층의 김문수 장관 지지율은 2%에 불과했다. 아무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44%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48%,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40%로 집계됐다. 정치 고관여층의 51%는 ‘여당 후보 당선’, 44%는 ‘야당 후보 당선’이라고 답했다. 중도층의 ‘야당 후보 당선' 응답률은 56%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3%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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