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위증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대전MBC 법인카드로 결제하고도 개인카드로 결제했다고 거짓 답변했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간사 최형두 의원은 "대전하면 성심당 아니겠나. 성심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진숙 후보자는 "법인카드 한 번도 사용 안 했다"면서 "개인카드 26회 86만 1400원 결제했다. 제가 개인적으로 선물할 때가 있으면 그렇게 결제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최형두 의원께서 이진숙 후보자와 질문답변 과정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성심당에서 한 번도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다고 답변하셨는데, 확인해보니 2015년 7월 14일 오후 5시 38분 1만 3000원 비롯해서 '성심당 로쏘 주식회사'에서 총 15회에 걸쳐서 109만 7900원을 결제한 내역이 있다"고 바로잡았다.
이정헌 의원은 "개인카드를 쓴 적이 있으니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을 것이라는 논리의 전개가 굉장히 무리가 있다"며 "위증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진숙 후보자는 "이정헌 위원께서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제 개인카드 분석을 저희 직원한테 맡겨서 이걸 뽑았는데, 아마 이름이 성심당하고 이게 카드 회사가 달라서. 그것은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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