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이하 광우병대책회의)는 8일 새벽 일부 시위대들의 폭력 행위와 관련해 '평화집회 호소문'을 발표, "경찰의 폭력유발 책동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8일 새벽 1시, 쇠파이프와 각목이 시위 현장에 등장하는가 하면 전경버스에 오르려는 시민과 경찰이 크고 작은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경찰과의 격한 대치 상황이 지속됐다. 경찰은 새벽 5시, 강제 진압으로 시민 11명을 연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과 경찰 등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광우병대책회의는 이와 관련, "평화적인 시민에게 욕설을 퍼붓고, 침을 뱉고, 소화기를 뿌리고, 소화기 통을 던지는 등 경찰이 의도적으로 시민을 자극, 폭력을 유발했기 때문에 발생한
보수성향 단체인 국민행동본부의 서정갑 본부장은 9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촛불집회가 순수성을 잃었다"며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서 본부장은 촛불집회 현장에서 "평택 미군 기지 이전에 반대하며 죽창, 쇠창으로 전경들을 패는 세력을 배후조종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보인다"며 "배후조종에 의해 집회가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이어 "중학생들이 뭘 알겠냐"고 물은 뒤 "미국 같은 경우에는 공권력에 대항하면 현장에서 권총을 발사한다"며 (한국의)공권력이 너무 물렁해 터졌다고 덧붙였다.서 본부장은 또한 "경찰은 지난 번에 200여명을 연행했다가 다시 풀어줬다"며 "학교 다니면서 데모를 많이 해서 분위기를 아는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가 진행된 8일 새벽 1시.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는 이 때를 기점으로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쇠파이프와 각목이 시위 현장에 처음 등장했으며 전경버스에 오르려는 시민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경찰과의 격한 대치 상황이 지속됐다. 결국 새벽 5시, 경찰은 강제 진압 작전으로 시민 11명을 연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과 경찰 등 모두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8일 방송 3사는 메인뉴스를 통해 지난 새벽 광화문 네거리에서의 시민들과 경찰의 격한 대치 상황을 일제히 보도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함께 전했다.SBS, "평화시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먼저 SBS는 '밤새 격렬 대치'에서 “새벽 1시, 시민들이 버스 위로 올라오는 걸 보고, 전경 한 명이 방패로
향린교회(담임목사 조헌정) 성도 100여명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이명박 정부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는 "1%만을 위한 국가는 안 된다"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것과 소수만을 위한 정책은 죄를 짓는 것"이라고 현재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을 비판했다. 조 목사는 "복음서에 나온 예수의 생애를 보면, 예수는 평화를 몸소 실천했다"며 "예수의 길이란 이 땅의 민중들과 함께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세상적인 이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낮아질 것'을 촉구했다.조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은 '장로' 출신으로 잘못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명박 대통령으로 인해 잘못된 정치 질서에 눈
광화문 네거리, 경찰과 시민들의 대치 상황이 점점 격해지고 있다.경찰이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경찰버스로 차단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버스 위로 올라가려 시도해 경찰과의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오전 1시, 경찰버스 위에 오른 한 시민이 경찰에 연행된 가운데 시민들은 본격적으로 사다리를 준비, 경찰버스 위로 오르는 것을 시도하기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시민들을 제지하기 위해 분말 소화기를 분사했으며, 시민들의 사다리를 막기 위해 방패, 쇠갈고리를 사용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격분한 시민들은 경찰버스를 흔들고 급히 마련한 소화기를 들고 경찰을 향해 분사하기도 했으며, 경찰을 향해 "폭력경찰 물러나라"를 연신 외쳤다. 시민들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72시간 연속 릴레이 촛불문화제'가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7일 촛불문화제는 서울시청 근처 덕수궁 앞에서부터 태평로와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시민들이 빼곡히 매운 채 진행됐으며 15만 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박원석 광우병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어제(6일) 이명박 대통령은 종교계 원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하게 되면 다른 국익을 포기하게 되기에 재협상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국익 때문에 국민의 건강을 포기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박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대통령 자리에 앉혀야 하는가"라고 시민들에게 물은 뒤 "이명박은 그만 물러나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72시간 연속 릴레이 촛불문화제'가 2박3일째 진행되고 있는 오후 4시 서울시청 광장.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은 속속 서울시청 광장으로 모이고 있다. 광장 곳곳에 놓인 텐트에서는 릴레이 촛불문화제로 지친 시민들이 잠을 청하고 있고,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돗자리를 비롯한 먹을거리까지 준비하는 등 오늘 있을 촛불문화제를 기다리고 있다. 시청 광장 주변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참여연대, 민주노총,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여성민후회, 진보신당 등의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의 부스가 마련되어 캠페인을 진행,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오후 4시,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문화연대와 진보신당 칼라TV가 마련한 공연이 양 쪽
'이명박을 잡아라! 종로에 쥐덫 놓기!' 1인 시위 및 플래시몹이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오후 2시 30분 현재 다음 아고라를 통해 모인 30여명의 네티즌들은 학교자율화, 광우병, 집회참여자유보장 등의 요구사항을 피켓에 적은 채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에서부터 40대 학부모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한 1인 시위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이들은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이명박 쥐잡기 게임'을 시작, 후에 한 사람씩 피켓을 들고 대중속으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1인 시위에 참여한 박유리(27)씨는 "팔이 아파 보인다"는 기자의 질문에 "촛불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데 이 정도 가지고 아프냐"며 "30일 넘게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왔음에도
지난 5일 오후 2시 촛불문화제를 계기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공간의 의미와 디지털 대중 저널리즘을 조명해보는 '행동하는 디지털 대중교통-새로운 교통양식의 출현' 토론회가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5층 미디액트 대강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인터넷에 형성된 공론장이 온라인에 머무는 것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촛불문화제에서 드러난 사회문화적 측면을 조명하는 것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짤방, '짧고 샤프하게' 최대한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토론에 앞서 "짤방, 짧게 그러나 샤프하게"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박솔잎 학생(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은 10대들의 독특한 인터넷 문화인 '짤방'을 소개하며 촛불문화제에서의 짤방의 활약을 소개했다.'짤림
경찰은 촛불 거리시위 진압 과정에서 여대생의 머리를 발로 폭행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소속 김 아무개 상경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번 일과 관련된 책임자들에 대해 지휘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하는가 하면 서면경고 조치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는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께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을 요구하는 주장이 거세지자 여론을 잠재우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경찰의 의도로 파악된다. 하지만 처벌 이전에 경찰의 폭력진압에 의한 희생자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더불어 폭력을 행사한 전경에 대한 처벌 이전에 최종 책임자인 어청수 경찰청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 또한 힘을 얻고 있다.5일 방송3사는 경찰의 폭력행위
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촛불집회 참석자 '도심시위' 어떻게 보십니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820명이 참여한 결과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는 한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632명(7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77%가 촛불문화제 참석자의 거리 시위를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기에 할 수 밖에 없는 시민들의 어쩔 수 없는 행동'으로 보는 것이다. 뒤이은 의견으로는 '평화 시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게 없다'가 20%(161명), '도심시위는 불법이므로 중단해야 한다'가 3%(26명), '경찰을 자극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0%(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매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시작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카슨룸에서 신문 불법경품 공동신고센터 발족식이 열렸다.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한국기자협회, 전국신문판매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최한 이번 발족식은 지난 4월 28일 '신문시장 정상화 방안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토론회 직후 '공동신고센터'를 전국 네트워크로 결성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발족식에서 "지난 5년 사이 감소추세를 보였던 불법 경품이 지난해부터 급증 양상을 보여 올 들어 조중동의 거의 모든 지국들이 불법 경품과 무가지를 뿌렸다"며 "이를 감시해야 할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문고시 및 포상금제 폐지를 운운하며 올 들어 직권 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라고 현 신문 상황을 설명했
"우리는 쇠고기 파동이 재협상 국면에 이르기까지 광우병보다 오히려 현 정부의 무능에 훨씬 더 큰 공포감을 느낀다. 협상과정에선 실수가 꼬리를 물었고 내놓는 수습 대책마다 뒷북치기 일쑤였다. …이제 이명박 정부는 출범 100일이다. 비슷한 혼란이 반복된다면 남은 4년 9개월이 암울하다"경향신문의 사설일 법 하지만 오늘자(4일) 중앙일보 30면에 실린 사설 의 일부분이다. 중앙은 쇠고기 파동을 지적하며 "이번 사태는 내각 전체가 책임질 일이다"며 "외교적 협정을 포기할 만큼 대책도 없고 무능했기 때문이며 국가적 망신이요 추태다"라고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중앙의 사설치고는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다. 이러한 중앙의 변화는 어제자(3일) 사설에서부터 조금씩 감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이하 광우병대책회의)는 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폭력 진압과 관련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어청수 경찰청장 외 5명을 고소·고발 한다"고 밝혔다. 광우병대책회의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8명을 고발인으로, 경찰의 폭력 진압 피해자 12명을 고소인으로 하며 △어청수 경찰청장 △한진희 서울경찰청장 △신두호 서울기동단장 △성명불상의 경찰기동대 지위책임자 △범행에 가담한 성명불상의 경찰기동중대 중대장 △범행에 가담한 성명불상의전투(의무)경찰대원을 대상으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김 아무개씨, "갑작스레 경찰이 군화발로 수
2일 오후 7시. 오늘도 서울시청 광장에는 약 3천 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26번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거세게 비가 오는 가운데 시민들은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연행자를 석방하라" "이명박을 물러나라"를 연신 외쳤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노래로 시작한 이번 촛불문화제는 자유발언이 주를 이뤘으며 그 중 "오늘 처음 촛불문화제가 참가했다"고 밝힌 고3 여학생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스스로를 '대한민국 입시의 꽃인 고3'이라고 소개한 고3 여학생은 "지난 주말동안 시민들이 강제 연행되는 것을 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솔직히 이전까지는 내가 참여 안 해도 잘 될 거라는
"미친 듯한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경찰 폭력 사죄하고 연행자를 석방하라"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이하 광우병대책회의)는 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3층에서 가진 일일브리핑에서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해 "경찰은 '경찰장비관련규칙'도 전혀 지키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광우병대책회의에 의하면 지난 1일 경찰에 의한 연행자는 총 78명이며, 부상자 중 한 여대생은 경찰 방패에 정면으로 찍혀 코뼈와 이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장비관리 규칙(2006.08.22 훈령 제 489호)에 따르면 방패의 경우 가장자리로 상대의 머리 등 중요 부위를 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돼
"정부가 불법 부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청와대 코앞 도로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밤새도록 시위를 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다. …지금까지 미국 쇠고기 먹고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단 한명도 없었다. 이 명백한 사실까지 믿지 않겠다면 대화가 불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광우병에 대한 불안을 표출하는 데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오늘자(2일) 조선일보 사설 의 일부분이다. 조선은 "이제 취임한 지 석 달이 겨우 지난 대통령을 향해 "물러가라"고 하는 것이나 지금 시대에 "독재타도"를 외치는 것도 순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촛불문화제에서 이어진 거리 시위를 바라보는 조선일보의 시각은 8면
1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경찰의 폭력 진압 규탄 및 연행자 석방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주최 측 추산 약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청와대 앞에서 있었던 경찰의 물대포 진압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17살 '촛불소녀'는 무대에 올라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저녁에 행진을 시작해 전경을 뚫고 청와대에 도착해 평화롭게 그 앞에 서 있었는데 경찰은 주변 건물 안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사진 찍고 있었다. 후에 분위기가 고조되자 경찰은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며 방패로 진압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 할아버지께서 물대포를 집중적으로 맞으셨는데 부디 아무 일 없으시기를 바란다."'촛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이하 광우병대책회의)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3층에서 일일브리핑을 갖고 촛불문화제 참석 시민들에 대한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지난 5월 31일까지 광우병대책회의가 파악한 연행자는 228명이며 31일 밤부터 1일 새벽까지 이어진 거리 행진으로 총 6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우병대책회의는 "병원 응급실을 돌면서 부상자들을 면회, 부상 정도를 파악하고 있으며 인도에 있던 사람들도 심하게 다친 경우가 많았다"고 강조한 뒤 "변호인단과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광우병대책회의가 발표한 부상 사례를 살펴보면, 오늘 새벽 인 아무개(44)씨는 새
삼성 비자금 사건과 관련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삼성에 대한 비판적 내용의 기사를 중심으로 보도한 반면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신문은 특검을 비판하고 삼성을 방어하는 기사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보도와 한국 저널리즘의 현실' 토론회에서 "한국 신문의 삼성 비자금 내용 보도 분석"이란 제목의 주제로 발제를 맡은 심훈·송현주 교수(한림대 언론정보학부)는 삼성 비자금 보도와 관련 "언론사들의 보도가 크게 갈렸다"고 분석했다.이들은 지난 2007년 10월 29일부터 2008년 3월 31일까지의 경향신문, 조선 중앙일보, 한겨레, 매일경제, 한국경제신문을 대상으로 '삼성 비자금' '김용철' '삼성 특검' 키워드로 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