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인턴기자]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가운데 연합뉴스TV 취재진이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빨갱이”라는 분풀이를 당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벽 서부지법 앞 연합뉴스 취재진 조롱 정황”이라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새벽에 서부지법 현장 궁금해서 보는데 연합뉴스 취재진을 조롱하더라”라며 “취재진은 그냥 영상만 찍는데 계속 붙어서 내내 저런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는 연합뉴스TV 취재진을 향해 ▲얼굴이 빨갛다. 빨갱이답다 ▲(카메라에 부착된 로고를 확인하며)연합뉴스다. 어디와 연합했나 ▲북한 가려고 하나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영상 촬영자는 밤샘 시위에 참여한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16일 저녁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16일 밤 11시 경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판사도 빨갱이다” “공산화가 다 됐다”고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 서류 전달을 막겠다며 경찰과 충돌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한 남성은 서부지법의 정문을 닫는 법원 직원을 밀쳐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체포적부심을 담당한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소준섭 (담당 판사) 출퇴근길에 잡히면 참수한다'는 내용으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지지자들은 17일 현재 경찰이 서부지법 입구에서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막자 인근 공덕소공원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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