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으로부터 '불법' 판결을 받은 부진인력(C-Player, 이하 CP프로그램) 퇴출프로그램을 "본사 차원에서 시행한 적이 없다"던 KT(회장 황창규)의 해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지난 2011년에도 CP프로그램을 실행했다. KT는 지난해 4월 대법원으로부터 CP프로그램에 따라 이루어진 퇴출은 ‘불법’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물론, 공식적으론 “본사 차원에서 시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업무지시서 발송→업무촉구서 2회 발송→징계→원거리 발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부에선 ‘학대해고’라 부른다. 지난 2012년에는 “KT가 2005~2006년께 CP 천여 명이 작성됐고, 이 같은 프로그램이 기획됐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다.15일 새정치민주연합 은
티브로드 하도급업체들이 직장을 폐쇄한지 한 달이 돼 간다. 직장을 잃은 케이블 기사들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티브로드 사무실 앞 보도블록에서 보름째 노숙농성 중이다. 그런데 가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농성장에서 만난 기사들은 대부분 웃고 있었다. “아내가 이기기 전에는 집에 들어오지 말라 했다”는 50대 가장부터 “파업이 노동자의 학교라는 말을 이제야 실감한다”는 20대 청년까지 티브로드 간접고용노동자들은 싸움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14일 이들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창립 1년을 맞아 보낸 떡으로 허기를 달랬고, 새벽까지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를 풀어낸 뒤에야 거리에 누웠다.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이영진 수석부지부장은 지난해 노동조합 결성 당시를 이
CBS계열 무료신문 ‘데일리노컷뉴스’(법인명 CBS노컷뉴스)가 15일 파산했다. 일부 직원들이 종업원지주회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노컷’ 제호 사용기간과 위로금 여부를 두고 CBS와 데일리노컷 직원들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CBS노컷뉴스 파산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CBS 양승진 매체정책부장, 장주희 홍보팀장의 말을 종합하면 회사는 파산신청(7월1일) 하루 전 직원들에게 파산 소식을 통보했고, 고용승계 및 위로금 대책은 없다. 파산 결정으로 일정기간 뒤에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는 편집국 기자들을 중심으로 ‘노컷’ 제호를 3년 동안 사용하게 해달라 했으나 CBS는 사실상 ‘영구 사용권’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1년 이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현재 일본처럼 가스 경쟁체제를 위해 가스공사의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7년 가스 완전경쟁 체제를 목전에 둔 일본에는 가스 수입가격 인하 등 민간경쟁체제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민간가스사업자를 늘리면 일본 같이 공급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다.그런데 일본의 가정용 도시가스요금은 한국의 3배 수준이다. 지역 간 요금격차는 3.7배다. 일본 시민들은 비싼 요금 탓에 가스를 난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이 일본을 따라하면 등유난로와 코타츠(이불을 씌워 만든 일본식 전열 화로)를 집에 들이고 전기장판을 늘려야 할지 모른다.사회공공연구원 송유나 연구위원은 최근 지난 4월 일본 경제산업성, 일본가스협회, 도쿄가스, 간사이전력 등을 돌며 일본의 가스산업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
정부와 기업 간 검은 거래는 수도 없이 많다. 삼성과 관련된 원격의료 등 의료영리화 정책, 20여개가 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미 확정한 상수도 ‘물기업’ 위탁, 다른 나라들이 통합하고 재공영화하고 있는 철도 분할 민영화 정책, 대학을 기업연구소쯤으로 만들고 있는 각종 교육정책들…. 물론 알려진 것보다 그렇지 않은 블랙딜이 훨씬 많을 것이다.은 공공재를 민영화하려는 ‘그들만의 윤리’를 파헤친 영화다. 제작진은 한국에 앞서 대대적인 민영화를 추진한 영국, 칠레, 아르헨티나, 일본, 프랑스, 독일을 다녀왔다. 결과는 참담했다. 영국에서는 열차가 연착해도 시민들이 화를 내지 않는 지경이 됐다. 연금제도 개악과 교육민영화로 칠레 노인과 학생의 삶은 분명 예전보다 팍팍해 보였다.각종 공공요금이 올라 시
1980년 체육관선거로 당당하게 1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전두환 각하는 이듬해 12대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다. 그리고 똑같은 체육관선거로 당선됐다. 각 기업들은 각하를 위해 신문에 광고를 냈다. 1981년 2월26일자 조선일보 1면 하단에 실린 롯데의 광고내용은 이랬다. “새 역사창조에 신명을 바치실 위대한 영도자의 탄생을 충심으로 경축하며 우리 모두 새 영도자를 중심으로 힘과 슬기를 모아 민주복지국가 건설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합니다.” 재벌은 유신독재에 이은 군부독재에서도 알아서 기었다.재벌만 권력을 떠받든 것은 아니다. 정당성이 취약한 정권은 비판세력을 없애야 했다. 음지에서 일하는, 지금도 실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중앙정보부와 안전기획부, 그리고 공안경찰과 검찰… ‘익명의 고문자들’이
사업자들은 매일 아침부터 보도자료를 보냅니다. 별의별 내용이 다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방송·통신기업들의 화두는 ‘창조경제’입니다. 11일 아침 KT가 보낸 자료의 제목은 “ICT로 키운 버섯, 창조농업 이끈다”입니다. SK텔레콤은 비슷한 시각에 태교와 양봉에 ICT를 접합하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내용을 보냈습니다. 창조경제 공식 응원기업 CJ는 5월 베트남에 ‘새마을운동’을 수출하기도 했죠.아무리 ‘창조경제’, ‘ICT노믹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내용을 보면 조금 웃깁니다. KT는 “강원도 강릉시 샛돌지구(전원마을)에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 농업 재배시설인 ‘스마트 식물공장 Total솔루션’을 구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샛돌지구 주택 분양 대상자들에게 10평 규모의 스마트 식물공장 지분을 주
2007년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는 국민유선방송투자㈜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씨앤앰을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2조750억 원이었다. 이 회사들은 자기자본을 3500억 원만 들이고 나머지 1조7천억 원 가량을 금융권에서 빌렸다. 가입자가 매달 현금을 내는 까닭에 ‘차입인수’가 가능했다. 덩치를 키워 재매각해 이윤을 남길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판이었다. 2009년 IPTV 출범으로 케이블의 ‘지역독점’ 구조는 깨졌다. “씨앤앰 대주주, 미래 위해 투자 않았다”케이블TV 가입자는 2007년 9월 1407만9388명에서 2014년 5월 1484만4616명으로 성장이 멈췄다. 이 기간 씨앤앰은 15개사에서 17개사로 덩치를 키우고 가입자를 206만5369명
씨앤앰 하도급업체들이 9일 오전 동시다발로 ‘공격적’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씨앤앰 간접고용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졸지에 돌아갈 직장이 없어졌다. 케이블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업계에서는 씨앤앰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맥쿼리가 ‘반노조’ 티브로드에 씨앤앰을 넘기기 전 ‘노조 리스크’를 없애려는 목적에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보고 있다.‘원청’ 씨앤앰은 그 동안 협력업체 노사 문제라고 선을 긋고 사용자성을 부정해왔다. 그러나 9일 오후 씨앤앰 정규직 노동조합(희망연대노조 씨앤앰지부)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과 하도급업체 직장폐쇄 문제를 이유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씨앤앰이 빠져나갈 구멍이 사라진 셈이다. 씨앤앰은 노조에 전향적인 입장을 요구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이종탁 공동위원
꼼수도 반복하면 '사기'가 된다. 지난달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보도자료 첫 장에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 전면 허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mVoIP 관련 내용은 A4용지 11쪽인 보도자료의 7번째 장에 제목 포함 5줄이 있다. 미래부는 오는 4분기에 “3~4만 원대 3G․LTE 요금제에서 제한돼있던 mVoIP를 허용해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mVoIP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사기다. 마치 LTE 무제한 요금제라면서 일정 용량이 넘어가면 속도가 제한되는 것보다 심하다. 미래부 안에 따르면, 모든 요금제에서 mVoIP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일정 용량을 넘어가면 아예 이용할 수 없다. 미래부 안은 SK텔레콤과 K
지난달 노사교섭 최종결렬 뒤 순환파업과 ‘적정노동’ 준법근무를 이어가던 씨앤앰 간접고용노동자 600여 명이 길거리에 내몰렸다. 하도급업체 13곳 이상은 9일 오전 9시부로 동시다발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업체 교체 과정에서 ‘일대일 면접-선별 고용승계’를 거부한 뒤 지난 1일자로 해고된 노동자 74명이 씨앤앰의 대주주 MBK파트너스 사무실 주변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힌 직후 일어난 일이다.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 소속 조합원(씨앤앰 하도급업체 노동자들) 600여 명은 지난달 노사교섭이 최종 결렬된 뒤 경고파업, 순환파업 등을 벌이다 현장에 복귀해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노동조합과 원청 씨앤앰이 지난해 맺은 기준협약에 따르면, 간접고용노동자의 업무 ‘최소기준’은 △케이블 및 인터넷 방송 설
CBS가 지난 2006년 자회사 CBSi를 통해 만든 무료신문 ‘데일리노컷뉴스’(대표 이정희)가 지난 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하루 전에 통보돼 편집국 기자 20명을 포함 28명의 직원들은 생계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기자들은 CBS와 ‘노컷’ 제호를 사용해 신문을 계속 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데일리노컷뉴스는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노컷은 자체 편집국과 인터넷노컷뉴스 기사를 활용해 지면을 제작해 왔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제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광고 상황에 따라 지면을 감면하는 등 발행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무료신문 시장이 침체되면서 파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무료신문은 ‘메트로’만 남았다.CB
지난 7월1일자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의 간접고용노동자 수십 명이 직장을 잃었다. 지난해 ‘원청’ 씨앤앰은 조합원에 대한 고용승계를 위수탁 조건에 넣기로 노사 간 기본협약을 맺었으나 이번 업체 교체 과정에서 전원 고용승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협력사들은 ‘일대일 면접을 통한 선별승계’를 주장했고 노동조합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인터뷰를 집단 거부했다. 결국 74명의 노동자의 계약은 만료됐고, 거리로 내몰렸다. 8일 희망연대노동조합 씨앤앰지부, 케이블방송비정규직 씨앤앰지부 등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입주해 있는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고자 74명은 이날 이 장소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고용승계 약속을 지
알뜰폰사업자(MVNO)에게 망을 빌려주고 대가를 받아온 ‘도매업자’ KT와 LG유플러스가 계열사를 통해 알뜰폰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는 KT 계열사 KTis와 유플러스 계열사 미디어로그에 알뜰폰 시장 진출을 허용한 바 있다. 두 회사는 8일 오전 사업 개시를 알렸다.KTis(대표 맹수호)의 브랜드는 ‘M모바일’, 미디어로그는 ‘Umobi’다. 지난 2012년 6월 진출한 SK텔링크까지 이통 3사가 모두 알뜰폰에 뛰어든 셈이다. 미래부는 3사 계열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50%로 제한한다고 했으나 가입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면 이는 실질적인 규제는 아니다.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이날 와 통화에서 “중소사업자들이 일군 알뜰폰 시장에 이통3사가 모두 들어왔다”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티브로드 파업 장기화 사태에 대해 개입을 시사했다. 미래부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등 유료방송사업자들을 규제하는 부처다. 티브로드 하도급업체들은 지난해보다 후퇴한 임금 및 단체교섭 안을 제시했고,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달 동시다발적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노동자 400여 명은 지난 1일부터 서울 광화문 티브로드 사무실 주변에서 노숙농성 중이다.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주관 미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은 티브로드 사태, 씨앤앰 비정규직 집단해고 등 방송통신기업 하도급 문제를 거론하며 최양희 후보자에게 이를 파악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한국 방송통신기업의 다단계 하도급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나 관련
인사 청문회는 보통 야당의 공격과 여당의 격려로 나뉜다. 후보자는 입 바른 소리만 내놓는다. 그래서 하나마나한 경우가 많다. 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최 후보자는 2002년 부동산 매도 매수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포스코ICT 사외이사 시절 억대 ‘교통비’를 소득으로 신고하지 않고, 잔디밭에 고추를 급조해 농지법 위반 의혹을 피하려고 했던 점을 반성하고 사과했다. 이번 최양희 후보자 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민희 송호창 의원 등 일부 청문위원들은 분발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일부 의원들과 최 후보자의 ‘말도 안 되는 말들’이 난무했다. 가 이들의 활약상(?)을 그대로 전한다.#1. 고추를 괴롭히지 말라!최양희 후보자가 가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농지법 위반 의혹에 고추밭을 급조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파트를 매도, 매입하면서 다운계약서 작성해 세금을 탈루한 사실도 사과했다. 그러나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농지법 위반 피하려 잔디에 고추 급조, “정말 반성한다”7일 최양희 후보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주최 인사청문회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행동을 해서 국회와 국민의 질책을 받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국회 미방위 야당 간사)은 지난달 30일 최 후보자와 배우자가 2004년 5월7일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백자리 별장부지 주변을 농지
4일 팬택 채권단이 오는 8일까지 이동통신 3사가 1800억 원의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것을 조건으로 팬택 지원 방안을 가결했으나 이통 3사의 참여는 부정적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 LG의 독과점이 심해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소속 소상인들이 이통 3사에 팬택을 살릴 것을 촉구하며 출자전환 의사를 밝혔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팬택의 회생을 돕기 위해서는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판매 장려금 일부를 출자전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이통 3사에 채권단 참여를 촉구했다. 협회는 또한 정부에 현재 논의 중인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에 워크아웃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기업을 배려하는 조항을 신설해 달라고 촉구했다.회생 가능성은 이통 3사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농지법 위반 의혹에 이어 출장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최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53평 아파트 매수, 40평짜리 신반포아파트 매도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총 5540만 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을 인정했다. 최 후보자는 포스코ICT 사외이사 시절 받은 억대 소득에 대한 세금도 누락, 늑장 납부하기도 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 열린다. 미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4일 최양희 후보자(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지난 5년 해외출장 22회 중 7차례가 배우자의 출입국기록과 겹친다며 최 후보자가 서울대 출장비 3547만 원 중 일
티브로드의 케이블TV와 인터넷을 설치하고 고치는 기사들이 나흘째 서울 한복판에서 노숙하고 있다. 4일 오전 6시 가 찾은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앞 농성장에는 “허리가 뻐근해” 알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난 노동자들이 여럿 있었다. 몇몇은 수건을 뒷주머니에 차고 100미터 정도 떨어진 민주노총과 파출소로 향했다. 자판기 커피를 뽑는 노동자도 있었다. 한 노동자의 가족은 속옷과 옷가지를 가져왔다. 기자는 자판기 앞에서 연신 담배를 태우던 경인센터 소속 노동자 A씨에게 가족들의 반응을 물었다. 그는 “아내가 이길 때까지 싸우고, 이기면 돌아오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는 “현장을 전혀 모르는 회사가 헛다리를 짚고 있다”고 했다. 그는 “회사가 교섭에서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