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의 절반이 넘는 3년 동안을 대학신문사 기자로 지내면서 학보사 편집실에서 먹고 부대끼는 일이 많았었다. 문학적 사상의 자유로움과 80년대 시대적 혼란이 혼재한 캠퍼스는 낭만을 추구하는 것이 죄악시 되었다. '민주화'가 하나의 신앙이었던 지난 날들어려서부터 질 좋은 오디오시스템 갖는 게 소원이었던 나는 태광 에로이카 판매점 앞에 서서 보급용 오디오세트를 보고 ‘저거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가 선배로부터 ‘부르조아 근성’이라는 핀잔을 들었다. 오디오셋트 하나 갖고 싶다는 희망과 부르조아 근성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 시절 민주화는 우리의 신앙이었다. 민주화를 저해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보지도, 먹지도, 생각지도, 행동하지도 말아야 했다. 행동이 굼뜨고 생각이 유연
MBC스페셜 인형소녀 '캐나디'를 계기로 본 아이템 우려먹기의 현실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소개된 사례가 전혀 없는 소위 진짜배기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흔히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TV를 통해 자주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을 접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동일한 소재의 아이템이라고 해도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과 전달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이전의 프로그램과 현저히 다르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시청자입장에서 동일한 내용을 우려먹고
“나를 육군으로 보내달라.” 어느 전투경찰의 하소연이다. 그는 육군으로 징집되었는데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전투경찰로 차출된 것은 부당하다며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을 상대로 전환복무 해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전경들이 한 달도 넘게 촛불시위 진압에 동원되고 있다. 정치적 신념과 배치된다면 심적 갈등이 클 것이다. 전투경찰은 군사독재의 잔재다. 유신독재정권이 체제저항운동을 진압하기 위한 방패로서 만들었다. 군병력을 동원하려면 위수령 또는 계엄령을 선포해야 하니까 이에 상응하는 병력을 경찰로 위장해 경찰서에 상주시켜 온 것이다. 6월 항쟁 이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도 정권을 잡은 다음 전투경찰을 시위-파업을 진압하는 도구로 써왔다. 민주화 투사라고 자랑하며 닭장신세도 저본 그들이 말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의 중요성과 경쟁력을 가진 영상 콘텐츠 개발에 힘쓰자일본 공영방송 NHK에서는 지난 4월13일(일)과 20일(일) 양일간 NHK스페셜을 통해 “병의 기원(病の起源)” 시리즈 두 편을 방송했다. 제 1편은 “수면무호흡증”이었고 제 2편은 “뼈와 피부병”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요통, 당뇨병, 유방암, Dyslexia(난독증) 등 4편을 추가제작 후 방영할 예정이다. 모두 6편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NHK가 제작했던 다큐멘터리의 역량을 하나로 집적한 듯 흥미와 정보 그리고 강한 인상을 모두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 쉽고 명확한 프로그램 제목우선 제목에서 우리는 찰스다윈의
정부가 많이 무식했다. (덕분에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경험을 선사 받았지만 말이다.) 국민을 섬기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던 대통령이 당선된 후 태도를 싹 바꿨다. 살림살이 파탄나 안그래도 열 받는데 국민을 섬기지도 않고 직원 부리듯 하니 들고 일어설 수밖에. 게다가 사태 파악 잘 못하고 계속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거나 힘으로 누르려고 했으니. 불난 데 기름 부은 격이다. 세종로 한 복판을 컨테이너로 막아놓을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덕분에 재기발랄한 시위대들만 신났다. MB월드의 명물 명박산성을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참이다. 요즘 시위대의 피켓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정부가 무슨 일을 할 때 마다 졸지에 '바보' 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분명 한 달 넘게 이어지
TITLE : 마츠가네 난사사건 (松ヶ根射事件) DIRECTOR : 야마시타 노부히로ADDITION : 2006 | 35mm | 112min | 일본 | color 출연 : 아라이 히로후미, 미우라 토모카즈, 키무라 유이치, 안도 타마에 (스포일러를 아는 여부가 영화를 애호하는 데 있어서 그닥 심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스포일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S#1. 옛날 옛적 전설의 고향용띠, 개띠, 닭띠 등등… 동물 단위로 사람과 세월을 가늠하는 십이간지의 첫 타자는 잔망스럽게도 쥐다 - 생쥐, 마우스, 쥐박이할 때의 바로 그 쥐. 전해지는 설화는 이렇다. 옛날, 옥황상제가 동물들에게 지위 서열을 매기겠다 선포를 하고는 그 선발 기준을 정월 초하루 천상의 문을 두드리는 선착순으로 정한다.
촛불로 인해 드러난 혁명적인 변화 중 하나는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의심이다.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제외하고 촛불에서 환영받는, 아니 발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국회의원은 없다. 종노릇 자처하며 선거에 나오지만, 당선되면 상전노릇 당연하다는 듯 깝죽거리며 국민들을 무시하는 국회의원들의 가치가 똥값이 됐다.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미신’이 촛불에 타 버린 것이다. 대의민주주의만이 유일 가능한 민주주의 방식인양 선동해 온 정치권의 ‘마타도어’가 지금은 촛불에 타 버린 숯덩이처럼 ‘존재’의 흔적은 있으나 ‘기능’에 대해서 근본적인 의심을 받게 된 것이다. 오로지 기존 매체인 방송과 신문만이 그들 정치권의 동향을 전할 뿐이다. 새로운 것은 없고 대안도 없는 그들의 지루한 정쟁만 있을
인터뷰이의 초상권 보호를 위한 모자이크로 화면지우기 과연 능사인가?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들(PD, 카메라맨, 편집자, 작가 등)은 항상 프로그램의 완성을 염두하고 대상을 취재, 촬영한다. 아무런 대상을 무턱대고 우선 찍어놓고 그것을 꿰어맞추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경우는 없다. 대부분의 경우가 목적의식을 가지며 또 분명한 전달방침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다. 따라서 시사보도가 되었건 특집 다큐멘터리가 되었건간에 방송시간에 쫏겨 긴박하게 전달하는 뉴스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의 경우가 충분한 취재과정과 시간을 두고 영상취재를 한 후 편집과 종합편집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완성하게 마련이다.따라서 프로그램에 삽입 될 인터뷰 장면 역시 해당 프로그램 성격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1. 시간대가 끊어졌습니다.산업화 아버지들과 민주화 삼촌들이 주인이던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사라졌습니다.원래 '세대론'에 의지하여 뭔가를 설명하는 방식 후지다고 생각했는데, 따라하면서 배운다고 이번 촛불집회를 얘기하는 방식들에 볼멘소리를 하다 보니 자꾸 나도 모르는 사이 정형화된 법칙들에 갇히게 됩니다. 동생들 말대로 하면 스멀스멀 '꼰대'가 되는 거겠죠. 정보화된 한 개인(안단테라는 동생입니다)의 '청원'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대한민국'은 100만 불빛의 황홀한 스펙터클로 유쾌하게 시작했습니다. 맞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제가 ‘시작’임을 강조하는 것은 6월 10일은 100만이라는 규모라는 ‘정치’가 아니라 시작이라는 '상징'으로 기억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시간대가 끊어지고 전
촛불문화제에서 만난 사람 세번째 : 주경복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6월 9일,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 공식 행사가 끝나고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그리고 학술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로 밤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촛불과 한국사회’ 국민대토론회가 열렸다.국민대토론회는 제1부 주제 에서는 광우병과 쇠고기 협상, 한반도대운하, 교육정책, 사회공공성 해체에 대해 발제하고 시민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러나 교육정책 부문 발제를 할 예정이었던 주경복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교육감 추대를 받은 후 선관위에서 대중 앞에서 발언을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교육정책 부문 발제를 하지 못하게
얼마전 촛불시위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관들에게 "위축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이 말을 오히려 KBS 기자나 PD들에게 해주고 싶다. MB 정부는 최근 KBS와 공기업 심지어 포털사이트에 대한 감사와 세무조사를 대대적으로 펴고 있다. 무엇인가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고, 또 사회가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 시점이라면 이는 긍정적일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쇠고기 파문을 거치며 현 정권이 과연 '국민을 위한 정권인가'라며 의문을 품고 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공영방송에 들이대고 있는 감사의 잣대는 '방송 장악' 의도로까지 읽혀질 소지가 충분하다. MB 정부가 그동안 드러낸 소통 방식은 대화를 통한 쌍방향의 구조가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영어로 “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사장”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국민은 종업원이라는 소리다. 재벌기업의 사장은 절대적 권능을 누리는 제왕이다. 명령과 해고만 안다. 그래서 그런지 독선과 독단으로 독주하다 취임 두 달 만에 촛불집회에 불을 지폈다. 그곳에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이라는 로고송에 맞춰 군중은 주권재민을 열창한다. 청계천에서 시작된 촛불의 물결이 국민의 분노를 태우며 꺼질 줄 모른다. 장대비에도 도심 곳곳으로 번져 서울의 밤을 밝힌다. 어린 여학생들이 촛불을 들었던 그 자리를 이제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가족, 연인, 친구끼리 손을 잡고 채운다. 청와대를 향해 미친 소를 반대하던 함성이 독재타도, 정권퇴진이란 반향을 일으키며 전국에 메아리친다. 촛불저항이 이
이명박 정부는 부자정부답다. 장-차관에다 청와대 막료들까지 대단한 재력가들이다. 그 탓인지 물가폭등으로 인해 깊은 수렁에 빠진 서민가계를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국민의 반대를 아랑곳 않고 미국산 쇠고기 완전개방, 한반도 대운하 밀어붙이기에 진력하는 모습이 그것을 말한다. 연초에 1배럴당 10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가 130달러를 오르내린다. 1년 전에 비해 2배, 2002년 이후 6배나 오른 것이다. 한국은 석유의 100%를 해외에 의존한다. 국제유가가 1달러만 올라도 수입추가부담이 연간 8억달러나 증가한다. 급격한 유가상승은 한국경제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제3의 오일쇼크라는 위기의식이 절실하다. 그런데 이 정부의 경제운용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인수위
지난 6월 2일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정태진·교사)가 보다 못해 한 마디 했다. 명색이 경남지역 종합일간지라면서, 도내 10여곳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를 마산·창원 위주로만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일례로 밀양에선 그동안 10차례에 걸쳐 촛불집회가 열렸지만, 단 한 번도 지면에 보도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사실 그랬다. 마산·창원 외에도 진주·김해·거제·통영·밀양·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거창 등 대부분의 시·군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지만, 신문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심지어 군사도시라는 특성으로 사회운동의 불모지라 부르는 진해에서도 지난 7일 '무려' 250여 명이 모인 촛불집회가 열렸다. 명색이 기자라는 나도 경남도민일보 지면이 아닌, '실비단안개'(http://b
촛불문화제에서 만난 사람 두번째 : ‘촛불인권침해감시변호사단’ 김수정 변호사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진행하는 동안 경찰과 시민의 충돌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다수의 연행자가 속출하고 있다.경찰은 시민들의 청와대 진입을 막기 위해 물대포 살포, 소화기 분말 살포는 물론 경찰차에 오르는 시민을 방패로 찍으며 끌어 올리는 등 200명이 넘는 시민들을 연행했다. 또한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 전경과 시민 부상자가 속출했다. 5월 31일부터 촛불문화제는 격화됐으며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셋째날인 6월8일 새벽, 광화문 네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서 벌어진 경찰과 시민들의 대치와 충돌 상황은 정점에 오른다. 촛불집회는 매일 매일 진화하며 다양한 모습과 양태로 변화했지만 폭력사태를 유발하는 경찰
주류 언론에 할 말이 많았던 작가 커트 보네거트(Kurt Vonnegut)는 자신의 회고록 에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매체인 신문과 TV는 오늘날 국민 전체를 대표하기에 너무나 부실하고, 너무나 무책임하고, 너무나 비겁하다.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매체는 책밖에 없다.” 내가 몸담고 있는 방송국 안에서 시시때때로 벌어지는 납득하기 힘든 일들과 도리 없이 날마다 펼쳐보는 일부 신문의 속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접할 때면, 보네거트의 말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언제부터인가 절박한 심정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건 그런 이유에서다.내가 기억하는 한, 신문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 이틀째인 지난 6일 북파공작원들과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 이날 저녁 7시30분경, 서울광장에서 추모식을 마치고 철수하던 ‘북파공작원’ 2명과 시민 10여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민 3명이 ‘북파공작원’이 휘두른 주먹과 발길질에 맞아 코가 부서지는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코를 다쳐 병원에 후송된 사람은 당시 진보신당의 칼라TV생중계 리포터인 서울대 인류학과 3학년 이민우 (26)군이다. 7일 밤 11시경, 서울광장 왼쪽에 자리 잡은 ‘진보신당 카페’에서 이민우군을 만나 당시 상황을 전해 들었다. - 북파공작원과 마찰 중 부상을 당했는데, 군대는 갔다 왔는지. “군대 전역한지 2주일 됐다.”- 촛불문화제
간밤에 편안하셨습니까? 성큼, 여름인줄 알았는데 아직은 썰썰합니다. 청와대는 인왕산 아래여서 더욱 쌀쌀했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정국의 분수령이 될 거라던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이번 '난장'은 당신이 당선됐을 때 심히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생각보다도 훨씬 '양호'한 수준에 있음을 완벽하게 보여줬습니다. '난장'을 제압하기 위해 전경들에게 격한 폭력은 명하지 않으셨음에 감사합니다. 날이 쌀쌀해서였을까, 소방수를 '물대포'로 쓰는 규정이 없음을 뒤늦게 파악하셨는지 우려했던 불법 샤워 제공도 자제하셨습니다. 물론, 겁은 주셨지요. '거리의 시민들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당신도 바빴지 싶습니다.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서 이래저래 불편한
방송을 하면서 아주 가끔 이 방송을 누가 들을까 궁금해진다. 내 경우 오전에 데일리 프로그램만 두 개를 제작하는데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라는 로컬 프로그램이고(이 시각 서울과 부산에서도 각각 로컬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11시부터 12시까지는 원불교 교화프로그램인 를 릴레이로 방송하고 있다. 라는 로컬프로그램의 경우 방송 시작과 더불어 득달같이 문자로 안부를 전해오는 충성도 높은 익숙한 번호 -휴대전화의 뒤 네자리-의 청취자들이 있다. 로컬프로그램이라 지역이 비교적 제한돼있어 청취자와 근거리의 공간을 유지하고 있고 아기자기한 사연과 지역 정서 또는 문화적 색채가 확연히 구분되어 개인의 음악적 특성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이에 비해 종
근래 들어 이렇게 뉴스를 많이 보고 들은 적이 있나 생각해 본다. 확실히 신문, 방송 뉴스, 온라인 뉴스를 이용하는 시간과 횟수가 증가했음은 물론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동영상도 자주 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험을 하고 있지 않을까.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관련 뉴스와 이슈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언론들은 일반국민의 유사 언론행위(아쉽게도 전문가주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유사 언론행위로 표현하겠다)에 대하여 그 내용 자체는 물론이고 생산, 전달, 확산 방식 등에 분석의 잣대를 들이대기 바쁘다. 이 행위는 1인 미디어, 풀뿌리 민주주의, 시민 저널리즘, 스트리트 저널리즘 등 다종다양한 용어로 설명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