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이 권상우라는 커다란 장애를 안고도 초반부터 거세게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고현정이 특파원 남편을 잃고 국회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서 토해낸 불만과 성토는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통쾌함과 공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나 대통령으로 등장한 이순재가 아프간에서 도착한 유품을 직접 들고 고현정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장면은 눈물 날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자신의 이름으로 보낸 조화를 내팽개치고 발로 걷어찬 서혜림의 집에 찾아간 늙은 대통령의 눈빛은 마치 한국 국민 모두의 눈빛을 담은 듯 했다.물론 현실에서는 턱도 없는 허구에 불과하다. 역대 대통령이 모두 서민 지향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일반 가정을 방문하는 일이야 흔한 일이지만 정부의 무능과 잘못을 거칠게 항의하는 피해자 가족을
관심 받고 싶어서 안달이 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분명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듯하다. 이미 방송을 통해 학력 위조 논란이 몇몇 네티즌들이 꾸며낸 허황된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소식이 많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자신들을 떠났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아직도 그들은 타블로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며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 7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타블로의 학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던 상진세가 이번에는 미국 수사 기관인 FBI에 이번 타블로 문제를 의뢰해야 한다는 의견을 안건으로 채택하고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음에도, 상진세는 FBI에 타블로 사건을 의뢰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보는 입장에서 창피함과 함께 분노가 차오른다.
불과 며칠 전에 '데드라인'의 기사를 빌어 엠마 스톤이 에서 메리 제인 역을 맡게 됐다고 전해드렸었죠?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공식 발표가 있을 거라는 말도 덧붙였었고... 아직 소니에서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그 대신 기사의 일부가 사실임을 확인해주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부'라고 표현한 것처럼 약간(큰?)의 변동이 있었습니다.엠마 스톤이 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이 됐다는 것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당초 기사와는 달리 소니의 사실 확인에 따르면 엠마 스톤은 메리 제인이 아니라 그웬 스테이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의 감독을 맡은 마크 웹은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의 호흡이 환상적이었으며 그로 인해 엠마 스톤의 캐스팅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
안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에 평소보다 많은 덧글이 달려서 "오호~ 이런 걸 좋아하시는구나!"라며 속편(?)을 준비하던 참이었는데, 메인에 뜬 후에도 역시 전에 없이 덧글이 대폭발! 예전에 한번 제 블로그의 일일 방문자수가 19만이 넘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도 이만큼 덧글이 달리지는 않았었으니 참 신기할 노릇이죠. 하긴 그 포스트에 등장한 수영장이 좀 신기하긴 신기했죠? ^^; 어쨌든 메인에 뜬 것과는 별개로 세계기록에 대한 포스트 2편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건 제목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스위트 룸'입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만, 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게 아니라 이 호텔에 있는 스위트룸이 그렇다는 의미이니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드라마가 외적인 영향으로 인해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논란이 재가열된 비 횡령사건은 에게 치명타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극 초반 모두를 놀라게 한 비의 코믹한 변신은 팬들에게는 즐거움이었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모습일 뿐이었습니다. 이나영의 액션과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연기자 정지훈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가 이번에는 횡령 문제까지 겹치며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다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했음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권상우 뺑소니로 최악의 존재감으로 각인되었던 은 영특한 방식으로 의 대항
드디어 가을야구는 저에게도 아주 가까운 곳까지 이르렀습니다.그렇기에 바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살짝 들떠있는 10월의 늦은 밤, 오늘 다녀온 '미디어데이'로 여러 생각들이 꼬리를 뭅니다. 가장 대표적인 느낌이라면 역시 눈앞까지 다가온 가을야구의 긴장감과 두근거림일 터... 정말 이제 시작이구나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고, 가을야구의 분위기는 한껏 더 고조되는 듯합니다.미디어데이에도 중계방송이 함께 했기에 그런 느낌은 더욱 강하게 들었습니다. 야구가 일이라는 것이 즐거운 경우가 많기에, 그렇기에 미디어데이도 즐거이 다녀올 수 있었던 입장, 다녀와서는 또 다시 한번 "미디어데이" 중계방송을 보며 가을야구가 가까이 왔다는 생각만큼이나 또 다른 생각이 문득 들었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도망자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기에 대물마저 기대를 저버리면 수목요일이 심심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물의 첫 장면을 보는 순간 정말 마음에 들었다. 고현정의 노련한 연기와 잔잔하면서 흥미 넘치는 스토리, 오랜만에 보는 차인표 등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권상우가 가장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해내었다. 도망자가 비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듯, 대물은 권상우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비는 자신의 이슈에 대해 당당한 입장이지만, 권상우는 반대로 나가야 할 것이다. 최대한 겸손하고 반성하고 자성하는 모습으로 임해야만 이슈를 부각시키지 않고 연기로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또한 비와 비교되며 그건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될
아무나 출연할 수 없다는 에 제대한 지 만 하루 만에 토니 안이 출연했다는 것은 그의 존재감이 여전함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아이돌 시대를 이끌었던 HOT의 멤버로서 굴곡 있는 인생을 살아야만 했던 토니 안의 등장은 아이러니하게 MC 몽에게는 악몽 같았을 듯합니다. 복합적인 음모론과 감동적인 토니 안의 우울증 극복기제대 후 첫 방송이 였다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다른 방송도 아닌 연예인들의 고해성사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에 그가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 일각에서도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는 음모론이 될 수도 있고 이런 음모론은 가능한 다양성이 만들어낸 필연성이 있다고 생각해 봤을 때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HOT와 SM의 관계는
관심보다는 논란이 더 많았던 드라마 이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는 분들의 대부분은 권상우의 뺑소니와 이후 과정들로 인해 생긴 거부감이 주원인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봐야겠다는 이들은 고현정이 보여주었던 매력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고현정의 연기는 기대할만 했다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식으로 주요 등장인물들을 보여주는 방식의 첫 회는 무난했습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서혜림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현실 정치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통쾌함으로 다가오기까지 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했기에 가능했을 여성 대통령의 당당함은 고현정이라는 배우와 맞물리며 묘한 매력을 전해주었습니다. 정치 드라마의 틀을 가지고 있는 이 드라마는 영악한 포지션을 잡고 시작했습니
한국시간으로 10월 6일 드디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 스포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테시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연아의 새 코치로 미국인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새로운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도 김연아 새 코치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며, 김연아와 새 코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번 김연아의 새 코치 선임은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나라는 역시 미국입니다. 기자회견장에 직접 참가한 LA Times 기자는 트위터에 약 25대의 카메라가 김연아와 새 코치를 찍고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미국 내 언론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도망자의 곽정환 감독은 올해 가장 주목받은 드라마 연출자이다. 추노가 보여준 새로운 사극 표현은 신선하고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물론 몇 가지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액션신만은 공들인 만큼의 충분한 미학을 제공했고 그를 액션의 아이콘으로 끌어올리게 했다. 비,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등 추노보다 한결 업그레이드 된 출연진에다가 동남아시아 올로케이션의 화끈한 스케일은 역시나 부잣집답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비의 액션신은 눈부실 정도로 화려하고 매번 등장하는 추격신은 이 드라마가 죽어도 도망자임을 잠시도 잊지 못하도록 각인시키고 있다. 그것만 보면 도망자는 대단히 성공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단지 그것뿐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들은 많다. 많아도 지나치게
많은 분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계셨을 소식이 두 가지 연이어 터졌습니다. 우선,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후속편의 감독으로 잭 스나이더가 낙점됐습니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몇 주 전에 크리스토퍼 놀란이 후속편의 연출을 맡게 될 후보로 오른 다섯 명의 감독을 만났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맷 리브스, 덩컨 존스, 토니 스콧, 조나단 리베스만 그리고 잭 스나이더였는데, 최종적으로 잭 스나이더가 후속편의 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일단 잭 스나이더가 감독을 맡게 된 만큼 비주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믿음이 가긴 합니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은 성적이 썩 좋지는 않지만 예고편만 봐도 잭
SBS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내놓은 이 오늘 첫 방송을 합니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높은 것은 여전히 차갑기만 한 권상우에 대한 시선입니다. 뺑소니 사건도 문제였지만 이후 그가 보여준 행동들은 대중들에게서 더욱 멀어지도록 만들기만 했습니다. 고현정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나아갈까?드라마 촬영 전부터 언급되어 왔던 논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앞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출연이 확정된 권상우가 촬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음주가 의심되는 뺑소니 사건을 벌인 것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소재가 가지고 온 음모론이 바로 그것입니다. 현 여당의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를 위한 드라마가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우리나라이기에
드디어, 작은 야구장에서의 포스트시즌 경기가 펼쳐집니다.바로 내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대구경기가 그 주인공인데요.당연하게 매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지껏 2만5천석이 넘는 큰 야구장에서 펼쳐진 2010포스트시즌의 변화가 시작됩니다.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정확하게 1만석 규모의 시민운동장은 분명, 가을잔치를 치르기엔 부족함이 너무나 많은 곳입니다. 올 시즌 여러 차례의 만원사례-정확하게 17번입니다- 속에서 대구구장은 야구 인기의 부활보다 공간의 문제점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포스트시즌,올스타전이나 양준혁 선수 은퇴 경기도 그 희소성이나 가치가 결코 부족하다고 할 수 없지만.. 어찌됐건 이벤트 성향이 강했던 경기들이었죠. 그에 비해 포스트시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이상구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을 폭행한 죄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자신은 여자를 때린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주장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CCTV의 존재가 확인되며 폭행을 시인하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최철호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건들, 연예인들 왜 이러나?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살아가는 직업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대중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강력한 권력을 손에 쥐게 되지만 정작 대중에게 천대받는 것이 현실이지요. 하지만 연예인들은 대중에 의해 선별되고 그렇게 톱스타가 된 연예인들은 부와 명예를 모두 얻는 삶을 살아갑니다.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이 과거에는 대통령이나 ‘
처음으로 신인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MP3에 넣고 다니는 흥미로운 노래가 있는데 바로 "맛좋은산"입니다. 노래가 상당히 흥겹더군요. 그래서 그 노래의 주인공 산이(San E)에 대해서 리뷰할까 합니다. JYP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고의 대중성을 가진 노래들을 만들어내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물론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게 2PM과 재범이겠지만, 그것을 제외한 다른 이미지를 생각해보죠. JYP 하면 일단 박진영 스타일이 강하고, 보컬라인 쪽이 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나마 2AM, 노을, 임정희, 김태우 등이 보컬 쪽에서 살려줬다고 말할 수 있죠.랩 면에서는 어떨까요?사실 JYP 가수들의 랩은 동시대 아이돌들의 랩 중에서도 가장 부족하다고 평가받습니다. g
숙종이 궁을 비운 사이 벌어진 장무열의 전략은 스스로에게 화를 자초하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숙빈과 장무열의 지략대결에서 숙빈이 이길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숙빈이 슈퍼동이로서의 위력을 되찾은 것이 아닌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본능이 작용했기 때문이지요.장무열과 숙빈, 그 모진 인연의 끝위기 사항을 독려하며 궁 안에 있는 대부분의 병사들을 휘하에 둔 장무열은 해서는 안 되는 무리수로 숙빈과 연잉군을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궁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는 중전을 이용해 그들을 위기로 몰아 한꺼번에 자신에게 해가 되는 정적들을 제거하려는 그의 전술은 탁월해 보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들은 숙빈을 비롯해 공격의 대상이 된 이들에게는
유행을 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행에 편승하려는 방송국들의 행보들은 결국 자기 살을 뜯어먹는 수준까지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세계적인 유행이 국내에 전해지며 케이블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게 하더니 공중파까지 흉내 내기에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위대한 탄생이 욕먹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파이널 15의도적인 노림수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은 로 인해 당황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돌을 선발하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제2의 조용필을 뽑는 것이라 홍보하던 그들은 적극적으로 아이돌을 뽑는다는 '파이널 15'에 명분과 실리 모두를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현 정권의 눈엣가시였던 MBC의 시사 프로
올해 한국 축구는 참 많은 일들을 이뤄냈습니다. 여자 축구의 쾌거도 있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분 좋았던 쾌거를 꼽는다면 바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뤄낸 남아공 월드컵 소식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치열한 내부 경쟁 속에서 전력을 끌어올리며 '유쾌한 도전'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결코 잊지 못할 쾌거로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해 아쉽게 고배를 마시고 그리 달갑지만은 않게 월드컵을 보낸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또는 '불의의 부상'으로 안타깝게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은 그야말로 '칼을 가는' 심정으로 언젠가 올 지 모를 대표팀 복귀를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기다린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무인도에 갇혀버린 선준과 윤희. 혹시나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안절부절못하는 재신. 그런 재신을 지켜보며 너무나도 재밌어 하는 용하. 그렇게 선준과 재신은 용하의 불장난에 불붙은 윤희를 향한 자신들의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각자 깨닫게 됩니다. 이제 그들의 본격적인 3각 관계가 시작되어 버린 것이지요.선준, 주먹을 꽉 쥐고 '난 아무 짓도 안 했소' 선준과의 데이트(?)에 비록 남장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이뻐보이기 위해 안 보던 거울까지 보며 설레는 맘으로 기대하고 따라나선 윤희는, 섬에 도착해서야 여인네들과 즐기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윤희는 여림 사형의 말을 듣고 너도 좋아할 줄 알았다는 선준의 말에 그저 기가 찰 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