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채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수중 수색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날을 세웠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19일 경북 해병대 1사단에게 예천지역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을 무리하게 지시해 채 상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조사는 채 상병이 순직한 지 299일 만에 이뤄졌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경북경찰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작전 임무 수행 중에 안타깝게 순직한 고 채 해병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전 사단장은 “그동안 검증되지 않는 각종 허위 사실과 주장들이 난무했다. 특히 일부 유튜브, SNS, 일부 언론에서 제가 하지도 않는 수중 수색 지시를 제가 했다고 10개월째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이번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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