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오는 29일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룬 MBC <스트레이트> 심의 회의를 추가로 소집했다. 그간 선방심의위는 주 1회 열려 왔다.
방통심의위는 25일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는 29일 제17차 선방심의위가 개최된다고 알렸다. 안건은 MBC <스트레이트>(2월 25일 방송분) 제작진 의견진술 1건이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 그간 22대 총선선방심의위는 매주 목요일 한 차례 열렸다.

이 같은 추가 회의는 22대 선방심의위 임기 종료 전 현재 의견진술이 예정된 안건들을 모두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상 22대 총선 선방심의위 운영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다.
앞서 선방심의위는 총선 이튿날인 11일 회의를 열고 MBC <스트레이트>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 편에 대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선방심의위는 ▲김건희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몰아간다 ▲백이 아니라 파우치인데, 명품백이라 명명한 것은 정확성에 벗어난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여권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심각한 편파 보도다라는 이유를 댔다.
<스트레이트>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출연해 ‘김건희 씨가 인사에 개입하는 듯한 말을 해 증거를 남기려고 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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