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1일 한국마사회 이사회가 YTN 지분 매각을 의결했다. 이로써 YTN 공공기관 지분 30.95% 모두 사영화 방침이 확정됐다. 2009년 종합편성채널 이후 처음으로 신방겸영 언론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한국마사회 이사회에 참석한 14명의 이사 중 13명이 YTN 지분매각에 찬성표를 던졌다. 1명은 기권했다.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 9.52%를 소유하고 있는 4대 주주다.

고한석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은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부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면서 “이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질적인 입찰에 들어갈 것인데 누가 입찰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하나하나 절차를 철저하게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YTN 지분 매각을 의결한 한전KDN은 내년 9월까지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한전KDN은 YTN지분 21.43%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내년 7월 말까지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임기가 끝난 후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얘기다. 보도전문채널인 YTN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방통위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한국일보가 YTN 지분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63개 기업이 한국경제신문의 지분 91.5%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외에 문화일보,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 등이 YTN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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