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경제신문의 지분 91.5%를 국내 63개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국내 주요 기업 885개사, 저축은행 181개, 유산증권시장 825개 등 총 3517개 기업의 정기 보고서를 확인해 한국경제신문 지분을 확인했다.
그 결과 국내 52개 기업이 한국경제신문 지분 91.483%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 계열 현대그린푸드가 2018년 한국경제신문 주식 541,000주(2.84%)를 매입해 6대 주주로 올라섰다.

언론노조 민실위는 “지난 2021년 10월 공개한 보고서 속 주요 기업집단의 지분은 사고팔린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민실위는 최초로 한국경제신문의 대기업 집단 지분을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신문 지분 82%가 대기업 집단이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지분율 25.553%를 소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다. 범현대·삼성·SK·LG그룹이 가진 지분율은 85.392%다. 현대자동차는 25년간 한국경제신문의 최대 주주 자리를 지켜왔으며 경영에도 참여했다.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한국경제신문 지분율은 30.09%로 기아가 4.351%, 현대모비스는 2.84%, 현대제철이 2.19%를 소유하고 있다. 삼성의 한국경제신문 지분율은 15%로 삼성물산 6.352%, 삼성전자 0.385%, 삼성 SDI 8.724%로 구성된다.
SK그룹의 한국경제신문 지분율은 15.434%로 이중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각각 13.827%, 1.027%를 소유하고 있다. SKC는 0.5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LG의 한국경제신문 지분율은 13.6%다.
건설사도 한국경제신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지분을 보유한 건설사는 ▲동아건설산업(0.18%) ▲호반건설(0.15%) ▲경남기업(0.141%) ▲삼부토건(0.077%) ▲금호건설(0.036%) ▲GS건설(0.003%) 등이다.
민실위는 “지분율을 소수점 아래 셋째 자리까지 헤아린 것은 샤니·롯데지주·세방·GS건설·BYC 지분율이 0.007%~0.001%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은 최근 YTN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을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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