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명의 변화를 200여 일 동안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KBS 은 '특집 강과 생명 2부작'인 1편 '모래강의 신비'를 10일 방송한 데 이어 17일 '2편 침묵의 강'에서 한반도에 강이 탄생한 이래 가장 큰 인위적 변화라 할 수 있는 4대강 사업 현장을 찾아가 200여 일 동안 강의 생명들에게 벌어진 일들을 자세히 취재해 내보냈다. 17일 방송에 따르면, 준설공사가 진행된 이후 천 마리가 넘는 산란기의 누치들이 떼죽음을 당하고(남한강 여주) 멸종위기 1급 보호종인 귀이빨대칭이들이 집단폐사하는(낙동강 합천보 인근) 등 강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4대강 사업 공사 이후 죽음의 위기를 맞
도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양대군의 거사는 성공하게 됩니다.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에게 적이 되는 모든 이들을 죽이는 그의 악마 같은 카리스마도 딸 세령 앞에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아비였다는 사실이 위안이 될 정도입니다.세령과 승유, 이 지독한 사랑을 어떻게 하나세령의 혈서를 받고 그녀가 있는 절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던 승유는 집으로 돌아와 놀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아버지와 형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현장은 참혹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없는 사이 수양대군이 반란을 일으켰고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형이 처참하게 쓰러져 있는 상황은 두려울 정도입니다.겨우 목숨을 건진 김종서는 단종이 있는 경혜공주 사가로 가서 자신의 생존을 알려 수양대군을 막아야 한다며 승유를 보냅니다.
방송광고판매대행(이하 미디어렙) 법안과 관련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설문에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은 국회에서 미디어렙 법안에 대한 제정 지연을 우려해 과 함께 소관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전재희 위원장을 비롯해 16명의 한나라당 의원 대부분이 설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전재희 위원장은 “의결 밝히기 곤란(하다)”라며 답을 피했으며, 한선교, 김성동, 나경원, 심재철, 안경률, 안형환, 이철우, 조윤선, 조진형, 진성호, 허원제, 홍사덕 의원이 설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과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도 무
MBC가 구성원에 대한 개인평가에서 각 부서별로 최하 등급인 R등급에 대한 인원을 강제 할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취재 도중 큰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기자에게 인사평가를 이유로 최하 등급을 할당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은 더욱 거세다.현재 MBC가 실시하고 있는 개인평가는 S, T, O, R 등 총 4단계로 나눠져 있다. MBC사규에 따르면, 가장 낮은 등급인 R등급은 ‘다년간 다른 구성원에 비해 낮은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해당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직기여도가 낮고, 조직 발전을 저해하는 인력’이 평가받도록 돼 있다.MBC는 올해 초, 보직 부장들에게 전체 사원의 5%인 70여명에 대해 강제적으로 R등급을 부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MBC 내부에서는 “평가
서울시 곳곳에 무상급식을 반대한다면 걸려있는 현수막들의 문구는 안쓰럽기가 우스운 수준이다. 무상급식을 일제 치하의 강제 급식에 비하는 것은 예사 수준이고, 이제는 '짠 것 정말 싫어요', '신 김치 못 먹어요'까지 등장했다. 논리를 앞세워서는 투표율 33.3%를 기록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영혼을 바닥끝까지 잠식해 참을 수 없이 허접한 문장들이 여과 없이 뱉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무상급식을 반대할 때, 빠트리지 않는 설명 아니 아예 무상급식과 등치시키는 개념이 바로 '포퓰리즘'이다.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상당 부분을 할애해 무상급식과 같은 복지 포퓰리즘이 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포퓰리즘'에 관한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보며 아
정재훈 화백은 ... - 1998년 한겨레문화센터 부설 4기 수료 - 2000~2001년 월간 시사만화 연재 - 2001~2003년 청소년잡지 에 시사만화/만평 연재 - 2002년 미군장갑차 사건 규탄을 위한 기획, 전시 - 2001~2002년 참여연대 기관지 에 시사만화 연재 - 2003년 탄핵반대 만화전 기획, 전시 - 2006년 일본 후쇼사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한 만화 작화 - 일본 배포 - 2008년 월간 시
인도에서 샤룩 칸에 버금가는 스타인 아미르 칸이 주연한 는 명문 공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인도 최고의 대학 중 한 곳에 진학한 '파르한'과 '라주'는 '란초'라는 이름의 독특한 친구와 조우합니다. 보통 어렵사리 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높은 학점을 받고 졸업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인물이 되는 것이 목표인 반면, 자유분방하고 낙천적인 영혼을 가진 란초는 기존의 교육체계를 조롱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사진작가가 되고 싶으나 아버지의 기대에 못 이기는 파르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가족의 운명을 짊어진 라주, 두 사람 역시 처음엔 시험성적에 목을 매지만 란초와 가까워지면서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저 또한 여태껏
KBS는 방송 3사 가운데 시청률 1위로서 전통적 뉴스 강자지만, 시민사회로부터 받는 평가는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싸늘한 상황입니다. KBS가 시민사회의 비판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에는 보수단체가 편향성 논란을 제기했다’며 귀를 닫고 있는 가운데, KBS 기자는 논란의 중심에 선 KBS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는 익명의 KBS 기자로부터 직접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보다 자유롭고 신랄한 비평을 위하여 필자와의 협의를 거쳐 익명 형식으로 내보냅니다. ‘즐감’ 부탁드립니다! KBS에서는 ‘KBS人’이라는 복합명사가 자주 쓰인다. 특히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무슨 공식적인 발언을 할 때
한예슬 사태가 일단락됐다. 한예슬이 급히 귀국하여 KBS측에 사과를 건네고, 황인혁PD와 악수를 하며 안 좋았던 관계를 회복하고자 했으며, 자신이 교만했다고 인정하고 시청자들에게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깔끔한 대처였다.처음에는 한예슬의 행동에 분명한 잘못이 있다고 여겼다. 아무리 열악한 제작환경이라도 배우로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다른 대응 방식을 찾아봐야 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예를 들어 단독행동을 하지 말고 다른 배우들과 뜻을 함께한다거나, 혹은 연예인협회를 통해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더 좋은 대응 방안이라고 여겼다.물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배우 혹은 연예인'들이 얼마나 자신의 동료를 지키는 데 인색한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세계적 평화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미국이 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여러 연구 문헌들이 밝히고 있다"며 강정마을 해군기지가 '미국'을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18일 MBC라디오 과의 전화연결에서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2009년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면 미국이 동중국해와 그 이남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의 일부 언론은 '해군기지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남한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지만, 1999년 미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해군기지가 있다
지난 2008년 국방부가 등 서적 23권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파면 처분을 받은 군 법무관들이 최근 항소심에서 파면 취소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등법원 행정1부(재판장 김창석)는 지난 16일 박지웅 전 법무관 등 6명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파면 등 징계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1심과는 달리 박지웅 전 법무관에 대한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미 1심에서 파면 취소 판결을 받은 지영준 전 법무관은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을 받았으며, 감봉 등 징계를 받은 4명의 징계 취소 청구는 기각됐다.이와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박지웅 전 법무관은 18일 오전 SBS라디오 와 전화 연결에서 “세월이 주마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 확정을 연기했다.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차출 보름전까지 소속팀에 소집 공문을 보내야 하는 해외파 차출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 대표팀 명단을 확정, 19일 전체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계획을 바꿔 오는 22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조광래호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표팀 명단 확정 연기결정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리는 K리그 22라운드 경기를 본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축구협회 측의 설명이다.이 같은 조광래 감독의 결정은 조 감독이 지난 10일 일본 대표팀에 당한 '삿뽀로 참사'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해외파들의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2주기가 되었다. 서거 2주기를 맞아 공식적 추모행사 외에도 전국 40여 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뉴욕, 워싱턴, 시카고, 호주, 일본 등지에서도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 해 2주기는 '야권 연합'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징성과 구심으로서의 의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DJ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유명한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CBS라디오 에 출연해 DJ 서거 2주기의 의미와 함께 현실적 상황에 이르기까지 여전한 DJ의 혜안에 대해 말했다.최 공보실장은 DJ가 생애 마지막에 강조한 '3대 위기'가 여전할 뿐더러 오히려 심화되었다고 지적했다. DJ가 말한 3대 위기란, "민주주의의 위기
의 남녀 주인공은 바로 "마준이" 내지 "강동탑"으로 알려진 주원과 여자 주인공은 애프터스쿨의 유이입니다. 주원은 연기자 중에서 보기 드물게 주목하고 있는 남자 신인인데, 작년에 에서 탁구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마준이를 잘 소화해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였습니다.이 친구가 더 아쉬웠던 건 분명히 연기력 및 드라마 전체 시청률이 더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의 박유천에게 신인상 자리를 내줬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더 아쉬웠던 친구가 바로 주원이라 "다음에 주원이 나오면 드라마 한 번 볼까?"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좋아하는 유이랑 같이 나왔으니 잘되었다 생각하게 됐지요. 현재 4회까지 방송된 에서는 남주인공인 주원보다 그 배경인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국내에서 육상에 대한 관심,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 땅에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는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의 모습에 벌써부터 설렘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16일 오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입국해 대회 열기가 더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습니다.하지만 같은 날 우리 선수단의 입촌 소식은 그다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개최국답게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게 됐지만 실력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과 다소 거리가 먼 탓에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은 듯 했습니다.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1980년대 중후반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그나마 희망을 봤던 순간을 다시 맛보기 위해 한국 육상은 나름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상파재송신 대가 산정 기준을 마련할 재송신협의회가 이번 주 발족할 예정이다. 하지만 재송신협의회가 지상파방송과 복수종합유성방송사업자(MSO)가 벌이는 재송신 논란과 관련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언론보도는 재송신협의회에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사장과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등 3대 MSO 대표가 참여하며 양측의 팀장, 국장급 인사 각각 4명으로 구성되는 실무협의회가 운영될 것으로 전했다.이와 함께 재송신협의회의 핵심쟁점으로 SO의 지상파재송신 대가 지불 규모와 MSO가 요구하는 송출료를 꼽았다. MSO는 송출료 산정 없이는 지상파재송신 대가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언론보도도 재송신협의회가 순항할 것이라고 장담하지는
파국으로 치닫던 스파이 명월 사태는 한예슬이 급히 돌아와 사과하고 강경 일변도로 나갈 것 같았던 KBS가 사과를 수용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시점에 스파이 명월 현장을 지켜본 상반된 주장들이 상충하면서 논란의 끝은 아직 묘연해 보인다. 먼저 한예슬의 최측근 중 하나인 스타일리스트의 ‘개고생 운운’의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되자 이어 현장 스태프들이 공동 서명한 성명서로 반박하는 양상이 빚어졌다.그렇게 논란의 주변부에 소란이 생겼지만 분위기는 무개념 톱스타병 한예슬 성토에서 차츰 드라마 제작환경의 문제 개선으로 주제가 흘러가는 즈음에 한예슬이 급거 귀국하고, 서로 간의 속내야 어떻든 간에 일단 드라마를 계속해야 한다는 현실적 이유에 의해서 상황은 극적인 화해로 포장될 수밖에 없었다. 한예슬과 K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영국 폭동의 와중에 페이스북에 과격한 선동문구를 올린 젊은이 2명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되면서 양형의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잉글랜드 체스터 지방법원은 16일 페이스북에 폭동을 선동하고 특정 장소에 집결하라는 글을 띄운 혐의로 기소된 조던 블랙쇼(20)와 페리 서트클리프-키넌(22)에게 각각 징역 4년을 선고 했다.블랙쇼는 "노스위치를 박살내자"면서 시내 패스트푸드점에 집결하라는 글을 올렸다.서트클리프-키넌은 "래치퍼드에서 폭동을 일으키자"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가 다음날 삭제했다.물론 이들의 계획은 페이스북을 모니터링하던 경찰에 적발돼 실행되지 못했지만 경찰이 출동하고 글을 본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떠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엘건 에드워즈
한 달 만에 찾아온 미국 박스 오피스 소식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게 된 영화는 입니다. 은 다들 잘 아시는, 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인 결말 중 하나로 꼽히는 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말하자면 은 어떻게 해서 지구가 유인원에 의해 점령이 되는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개봉 전에는 과연 어떨지 우려가 컸는데 뜻밖에도 반응이 굉장히 좋더군요. IMDB에선 현재 8.0, 로튼 토마토에선 8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정식 개봉을 앞두고 먼저 며칠 동안 유료 시사회가 개최된 국내
을 기대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오리지널로부터 40년도 더 지난 시점에 속편이 제작된 건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이미 등이 오랜만에 시리즈의 명맥을 잇고자 속편으로 제작된 선례가 있으니까요. 개봉 전부터 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 건, 10년 전에 팀 버튼이 리메이크했던 이 졸작으로 전락했던 탓이 컸습니다. 실망할 대로 실망해 제아무리 단순 리메이크가 아닌 프리퀄이라 하더라도 나아질 게 없어 보였습니다. 오히려 할리우드의 뻔뻔한 수작으로 여겼죠.할리우드의 반응도 시원치 않았는지 은 제작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의 혈통을 뒤따르게 될 새로운 작품이 제작될 것이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