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대강 보를 안 했으면 이번 비로 나라 절반이 물에 잠겼을 것"이라는 이재오 전 의원 주장 등 보수야권의 '4대강 옹호론'이 언론을 타고 번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4대강'을 취재 중인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그들이 이런 태도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언론이 그들의 거짓 주장을 검증하지 않고 퍼뜨리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 인사인 이재오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4대강 보는 물흐름을 방해하는 기능은 없다"며 "보는 물길을 막지 않는다. 부동산 정책실패를 4대강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이번 비에 4대강 16개 보를 안했으면 나라의 절반이 물에 잠겼을 것"이라며 "신문·방송들도 현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임명됐다. 정 신임 소통수석은 한국경제 기자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 등에 따라 노영민 비서실장과 청와대 비서실 수석 5명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후 민정, 정무, 시민사회 수석 비서관을 교체했다. 정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한국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 의전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과 통신의 융합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함으로써 국민의 권익보호와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방통위 설치법 제1조는 이렇게 규정한다. 5기 공식 출범을 앞둔 방통위가 과연 설치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느냐는 근본적인 물음이 제기된다. 정치적 후견주의 심화, 정부조직 권한 분산에 따른 위상 약화, 정책비전 부재, 기술적 대응 일관 등 박한 평가가 쏟아진다. 상임위원 5명 중 3명이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 구성될 5기 방통위에 근본적인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 4기 방통위, 정부·학계·시민사회 낙제점 11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서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가짜뉴스'를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가 모호할 뿐더러 행정부가 언론사에 직접 시정명령을 가할 수 있도록 한 법안으로 언론·출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은 직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의 내용과 일치한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이 같은 법안을 발의했으며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회부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김승원, 김용민, 박영순, 송재호, 윤미향, 이상직, 이성만, 이수진, 임오경 등 10명의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이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3월 31일 MBC '검언유착' 의혹 첫 보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 보도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권경애 변호사발 '권언유착'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별다른 근거 없이 확산되고 있다.황희석, 최강욱 등 열린민주당 관계자들의 '작전'에 한 위원장이 함께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부터, 한 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배우자인 김건희 씨와 잘 알고 지내는 관계로 권 변호사 주장의 신빙성이 높아졌다거나, 한 위원장이 MBC 보도 사전 인지를 통해 채널A 재승인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식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권 변호사의 핵심 증언이 한 위원장 해명으로 뒤바꼈지만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그의 주장과 맞물려 '뭔가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기자회견 수어통역 전면 시행과 함께 국회 의사중계에 수어통역, 폐쇄자막, 화면해설 등을 의무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장애인 참정권 보장 촉구 및 국회법 개정안 설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회가 기자회견에 수어통역을 전면 제공하는 첫날 첫 기자회견으로, 장 의원은 이날 장애인의 국회 의사중계 시청과 회의 방청 등에 편의제공을 의무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정의당 강은미·류호정·심상정·배진교·이은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남인순·장경태·최혜영, 미래통합당 이종성·지성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장혜영 의원의 이번 국회법 개정안은 장애인 방청지원에 관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언유착' 의혹 검찰 수사팀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가 부산고검에서 만났던 지난 2월 13일부터 MBC 첫 보도 날짜인 3월 31일까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통신기록(수·발신 횟수) 수백건을 확인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10일 기사에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가 카카오에 '통신사실확인 자료'를 요청해 이 같은 로그기록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그러나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카카오톡 메시지는 검언유착을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되지 못했다"고 했다. 경향신문은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다른 방법으로 범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가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 수어통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단체와 정의당 등이 국회에 본격적으로 요구해 온 수어통역 지원이 일련의 결실을 맺게 됐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영춘)는 7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전원이 7일 오전 일괄 사의를 표했다.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 등에 따른 사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노 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비서실 수석 5명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참모진 사의 이유를 밝혔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노 실장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답했다. 노 실장이 지난해 12월 청와대 다주택자 참모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이후 침묵을 이어 온 동아일보·채널A가 자사 전·현직 기자들에 대한 기소, 권경애 변호사의 페이스북글 등을 계기로 '권언유착 의혹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검언유착·취재윤리 위반' 의혹 등으로 '철회권 유보' 조건의 재승인을 받은 채널A가 현 상황을 프레임을 전환할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검언유착 의혹은 자사 기자의 입에서 시작됐다. 또한 MBC 검언유착 보도 직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미 사건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권 변호사의 기억에 의존한 증언이 뒤바뀌며 신빙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동아일보는 7일 이라는 사설을 내놨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검언유착 의혹 보도 직전 "한동훈을 반드시 내쫓을 것이고 보도가 곧 나갈 것"이라고 연락을 받았다는 권경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한 위원장은 3월 31일 MBC 보도 직후인 9시 9분부터 23분간 통화했고, MBC 사장 선임 문제 등으로 통화를 했을 뿐 MBC 보도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자신이 한 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시간이 9시경이 맞다고 밝혀 애초 보도 직전 연락을 받았다는 증언을 뒤바꿨다. 한 위원장은 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에 대한 추가 해명 입장을 밝혔다.앞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은 6일 권 변호사가 5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삭제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권경애 변호사가 MBC 검언유착 의혹 보도가 이뤄진 3월 31일, 보도 직전 '매주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방송을 관장하는 분'으로부터 "한동훈을 반드시 내쫓을 것이고 보도가 곧 나갈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조선일보가 5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의혹 당사자로 꼽으며 이를 한동훈 검사를 내쫓기 위한 '권언유착 사건'일 가능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증언이라고 했다. 하지만 방통위 측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권 변호사와 통화한 시각은 3월 31일 오후 9시 9분으로 MBC 보도 이후의 시간이다. 또 한 위원장은 한동훈 검사와 관련한 어떤 내용도 통화에서 언급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한 위원장은 통신기록 공개와 함께 조선일보 등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당·정·청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등을 논의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오보라는 얘기다.방통위는 5일 설명자료를 내어 "지난 30일 당‧정‧청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견례 자리를 겸하는 공개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이 자리에서는 방통위의 현안인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 역차별 해소 ▲국내외 OTT 현황 및 정책추진 방향 ▲n번방 관련 후속대책에 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는 "조선일보 기사에서 보도된 바와 같은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과 KBS 경영 혁신방안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당정청 협의에서 지상파 중간광고나 KBS 관련 논의는 없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화기업이 자사 경영자문 계열사인 '(주)엠파크홀딩스'를 통해 한국일보를 지배한다. 동화기업은 5일 '그룹 지배구조 단순화 및 경영효율성 증대' 목적으로 한국일보 지분 10.14%(618,968주) 전량을 492.51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10월 30일이다. 이는 동화기업이 한국일보 지분을 자사 계열사인 엠파크홀딩스로 양도하는 작업이다. 동화기업은 이날 한국일보 처분 대가로 엠파크홀딩스 주식 515,666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월 13일로 동화기업의 엠파크홀딩스 지분율은 38.5%가 된다. 기존 한국일보 지분 89.86%를 보유한 엠파크홀딩스는 한국일보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의 5G 첫 품질평가 결과, 다중이용시설 30% 가량은 5G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통신 3사 5G 평균 속도는 600Mbps대로 드러났다. 결국 2GB 영화를 0.8초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이용가능하다는 이통사의 5G 광고는 과장 광고라는 얘기다. 더구나 이번 품질평가는 전국 대상이 아닌 서울과 6대 광역시로 조사범위를 한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2020년 상반기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5G 서비스 국내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품질평가다. 점검결과 서울과 6대 광역시 다중이용시설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SKT 160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발표한 8·4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이 서민 주거안정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민 주거안정은 저렴한 가격의 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온전히 돌아가는 것이 핵심인데, 일반분양과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등을 통한 공급책은 투기조장을 불러올 것이라는 비판과 우려가 시민사회와 언론 등에서 곧바로 제기되는 것이다. 정부는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과 공공재건축 등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해 최대 26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6만호, 공급예정 물량 7만호, 신규택지 3.3만호,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한 2.4만호, 재개발·재건축 등 7만호 등이다. '공공참여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어플리케이션(앱) 마켓 사업자가 지위를 이용해 모바일콘텐츠 개발자와의 불리한 계약을 체결할 시 이를 정부가 규제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구글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게임 외 앱에도 30% 수수료를 부과·징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정부는 해외사업자에 대한 법적 규제근거가 없어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행위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앱마켓 사업자가 불법정보가 포함된 모바일콘텐츠를 등록하지 못하게 하고,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모바일콘텐츠 개발자로부터 불리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홍 의원은 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일부터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시민사회는 "아무리 '데이터3법'이란 미명으로 치장해도 그 데이터가 우리의 개인정보임은 변함이 없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보호위원회)의 독립적 역할을 촉구했다.진보네트워크,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0개 시민단체는 4일 성명을 내고 "개인정보 도둑법이 시행된다. 우리의 개인정보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우선 데이터3법 개정안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드러난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지적했다. 데이터3법은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산업·연구 목적에 활용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개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노동조합(이하 방통위 노조)이 방송통신·미디어 정책 기구 일원화를 촉구했다. 방통위 노조는 4일 5기 방통위 출범을 앞두고 성명을 내어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구체적인 로드맵 아래 강력하게 미디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우선, 여러 부처에 분산된 방송통신 미디어 관련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로 일원화하는 재정비 노력이 시급하다. 방송통신 미디어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방통위 노조는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폐해, 방송통신 융합환경에 따라 급변한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환경, 문재인 정부의 낮은 미디어 공약 이행률 등을 정책 일원화 필요성의 근거로 들었다. 방통위 노조는 문재인 정부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임대사업자 세금감면 혜택이 뒤늦게 바로잡히는 것과 관련해 조선일보는 '세금폭탄'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 정부 말 믿고 임대사업자 등록을 했는데 '세금지옥'이 돌아왔다는 주장이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한 정부여당의 정책실패 책임은 분명하지만 세제혜택으로 내지 않던 세금을 내게된 것을 "중과세를 얻어맞게 됐다"고 하는 게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다. 조선일보는 4일 1면 기사에서 시가총액 8억 5천만원 다세대·오피스텔 8칸을 보유한 50대 구 모씨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조선일보는 "부부는 내년부터 해마다 5천만원씩을 종합부동산세로 내야한다"면서 "정부가 법인 임대사업자를 '시장교란세력'으로 규정하고, 7·10 대책을 통해 법인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