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의 멋진 무대가 이어졌다. 김범수와 박명수의 님과 함께는 보는 내내 흐뭇했다. 하지만 숨 막히는 나가수의 처절한 무대 가운데 숨 쉴 공간을 마련해 준 것 같아서 좋았다. 혼신을 다한 BMK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박정현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는 김범수가 만들어 놓은 흥분을 가라앉혀 주며 마음 속 깊은 곳까지 흔들어 놓았다. 옥주현의 사랑이 떠나가네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였다. 나가수의 생명력은 역시 가슴을 울리는 노래에 있다. 불후의 명곡2를 보고 나가수를 보면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더 정확하게 느낄 수 있다. 가수들은 가슴을 울리는 노래를 들려주었고, 그 무대는 다시 부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역시 이 무대에 찬물을 끼얹고 께름칙한 느낌을 갖게 해 주는 안티가
유소년 축구의 중흥을 위해 올해 야심차게 시작한 현대자동차 2011 KFA(대한축구협회) 유소년 클럽 리그도 개막한 지 어느덧 두 달 가량 지났습니다. 권역별로 오는 8월까지 예선을 치르는 가운데,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푸른 잔디 위에서 마음껏 공을 차고 뛰는 어린 선수들의 모습에서는 프로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이 묻어났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축구의 미래가 참 밝다는 것도 느낍니다. 지난 주말, 서울 북동지역 리그 경기가 열린 서울 공릉동 용원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더운 날씨 속에서 어린 선수들이 제대로 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잠깐' 들었지만 선수들의 모습에서 '힘들다', '덥다'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로
쟁쟁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기만 합니다. 최강의 조연들이 모여 1박2일 동안 기존 멤버들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자체가 금물일 정도로 등장부터 남달랐습니다. 여배우 특집과는 180도 달라진 '명품 조연 특집'은 남자들의 낭만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되었습니다.강렬함 뒤에 숨겨진 의외의 예능감이 명품 특집으로 만든다아름다운 여배우들과의 1박2일 여행은 멤버들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여배우들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소탈함과 인간적인 모습들로 다가왔던 그녀들의 여행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여배우 특집'에 대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등장한 '명품 조연 특집'에 충격요법을 사용하려는 제작진의 의도
음악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 발전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나는 가수다. 이번 경연을 보고 느낀 다섯 가지 키워드를 살펴봅니다. 1. 김범수 - 님과 함께 '님과 함께'로 다시 1위에 오른 김범수. 파격적이고 신선하며 재미있었다. 잘못하면 장난으로 비춰질 수 있는 요소에 실력이 받쳐주어 작품성까지 느껴지는 퍼포먼스와 노래로 나는 가수다의 먹먹한 분위기에 다양성과 흥미를 더해주었다. 나는 가수다 최고의 '재발견'은 임재범과 김범수라는 생각이 들며, 김범수는 나는 가수다의 무대로 그의 말마따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2. 옥주현 - 전조 옥주현이 '사랑이 떠나가네'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대한 독점 중계를 강행,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던 SBS가 올림픽과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맺었던 IB스포츠에 30억 원을 배상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최승욱)는 지난 9일 IB스포츠가 "올림픽ㆍ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위반해 입은 피해를 물어내라"며 SBS를 상대로 낸 13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IB측에 30억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가 함께 작성한 합의문에 따르면 SBS는 IB스포츠에 방송협찬 영업권을 위임키로 해놓고 자회사인 SBS플러스에 영업권을 매각했다"며 "합의를 어겨 IB스포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 있다"고
김연아가 울었다. 수많았던 감동의 시상식대에서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강심장 김연아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연기를 마치고는 서있을 수도 없을 정도의 통증에도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를 피겨로 완벽하게 연기한 김병만은 심사위원들과 짧은 몇 마디를 나누는 동안에도 통증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발목인대 부상으로 급기야 진통제 주사를 맞고 링크에 오른 김병만은 결국 마지막에 실수를 했지만 그의 연기와 열정은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병만은 어렵게 심사위원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키스 앤 크라이 존에 파트너 이수경과 나란히 앉아 점수를 기다렸다. 점수는 앞서 훌륭한 연기를 보인 유노윤호와 클라우디아, 크리스탈과 이동훈 팀을 훌쩍 넘어 1위에 당당히 올랐다. 점수가 발표되자 김병만은 그곳이
지난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흥미로운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K리그 1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갖기 전, FC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과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이 입심 대결을 펼친 것입니다. 최 감독대행이 “독수리가 황새를 이기지 않느냐”며 포문을 열자 황 감독은 “강하다고 다 이기는 건 아니다. 황새의 우아함에도 강함이 숨어 있다”며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1990년대를 풍미한 공격수 출신으로서 이들의 맞대결은 입심 대결만큼이나 경기 전부터 많은 흥미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에는 4만 4358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최근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 K리그지만 재미없다는 편견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경기마다 많은 골이 터지고 순위 경쟁도 치열하게
이소라마저 나는 가수다를 떠났다. 아직도 좋은 가수들이 여럿 나가수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가뜩이나 임재범과의 짧은 만남에 대한 섭섭함이 채 가시기 전에 이소라마저 떠나게 되니 군대 말년에 애인의 결별선언을 듣는 것 마냥 겁이 덜컥 난다. 어차피 은둔형 가수였던 임재범의 출연은 이벤트성이라고 애써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MC까지 맡으며 의욕을 가졌던 이소라의 탈락은 섭섭함을 넘어 화까지 날 지경이다. 이소라 스스로 떠날 자리를 선택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노래하는 내내 지울 수 없었다. 온통 고음과 열창으로 핏대를 세우는 속에 그녀 홀로 무관심한 듯 고요히 노래하는 것이 마치 “이제 떠납니다”라고 메모지에 덤덤한 사연을 쓰는 모습 같았다. 그래서 노래에 채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결국 2차 경연에서 6위를 차지
군산 원정 기아전 2연승을 기록하던 LG가 선발 주키치의 난조와 기아 선발 윤석민에 막힌 타선으로 인해 완패했습니다.5월 15일 목동 넥센전에서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는 등 주키치는 백업 포수 심광호와 호흡을 맞출 때 호투하곤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도루 저지 능력이 취약한 심광호의 약점이 두드러지면서 1회말부터 흔들렸습니다. 1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10구까지 끌려가는 승부 끝에 내야 안타를 허용했는데, 타구를 직선타로 자신이 직접 아웃 처리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주키치는 아쉬웠을 것입니다. 이후 김선빈에게 볼 카운트 0-3로 몰린 뒤 두 개의 스트라이크를 잡는 과정에서 이용규에게 2루와 3루 연속 도루를 내줬는데 도루 저지 능력이 취약한 심광호의 약점을 파고든 것으로 주키치로서는 거슬리지
소량의 사실에 다량의 추측을 더해 세워진 음모이론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그만큼 불신이 팽배한 시대이기도 하고, 때론 이 음모이론이 더럽고 아니꼬운 현실을 보면서도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자신을 위로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비정한 세상을 지배하는 힘의 논리 앞에서 나의 몸부림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쯤에 해당하는 무모한 짓에 불과하다며 스스로를 합리화합니다. 이런 심리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항상 실체를 알 수 없는 ‘빅 브라더’가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믿음이 성립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전 음모이론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가끔 도가 지나쳐서 무슨 일만 터지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을 보면 눈살이 절로 찌푸려집니다. 또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이럴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한국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한 장준하, 아니 봉마루는 분노의 복수를 시작하려 합니다. 16년 동안 자신을 아들 같이 키워줬다고 믿었던 태현숙이 사실은 복수를 위해 자신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그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복수는 새로운 복수를 낳고 그 복수의 끝에는 모두가 자멸할 수밖에 없음이 두렵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로 이어질 뿐이다자신이 복수를 하려했던 최진철이 친부임을 알게 된 후 마루는 더 이상의 복수가 무의미함을 깨닫게 됩니다. 악행을 단죄하기 위해 복수를 한다 해도 그 역시 또 다른 복수의 시작임을 알고 있는 그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날 생각을 굳힙니다.그렇게 마지막으로 가족들을 만나고 떠나려던 그는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고 맙니다. 주가조작이라는
음악을 예능에 끌어들여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행복한 모든 것을 무한도전이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웃음과 노래가 직접적으로 만나 완벽한 어울림을 주는 일이 쉽지 않지만 무한도전은 그 미묘하고 어려운 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감동까지 담아냈습니다. 무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명불허전을 보여주다하하가 홍대 거리를 만끽하며 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시작을 위대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위태한 탄생'이라 이야기하며 위태롭기만 했던 이 낯선 만남들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하하스럽고 그런 것이 곧 십센치였음을 느끼게 하는 하하와 십센치의 편안한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십센치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K리그가 지난 11일 다시 시작됐습니다. A매치 세르비아, 가나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승부조작, 부정행위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선수, 코칭스태프, 관계자들이 의지를 다지면서 새 출발하는 마음으로 치른 13라운드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 8개 구장에서 모두 19골이 터지며 경기장을 찾은 9만 798명의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특히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모두 4만 4358명의 관중이 운집해 지난 3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K리그에 관심을 갖고 지지하겠다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
한국은 누가 뭐라 해도 오디션 천국이 돼가고 있다. 원조인 슈퍼스타K를 비롯해서 그에 못지않은 성공을 거둔 위대한 탄생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 조건은 노래다. 그렇지만 모든 방송사가 노래만 하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미 성공한 두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가운데 또 다른 오디션이 생긴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각 방송사마다 나름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그런 속에 코리아 갓 탤런트에 주목하게 되는 것은 단지 노래가 아니라 더 다양한 재주와 끼를 가진 사람들이 열린 오디션의 환경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통로라는 점이다. 기존 오디션과의 차별성을 추구했지만 드러나는 결과는 역시 노래인가 싶다. 이미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강호동의 스타킹을 뛰어넘지 못할 수준 이하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에 제작된 은 가히 기념비적인 영화였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호러영화의 역사에서 길이 회자될 영화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이후로 이렇다 할 작품이 없던 감독 웨스 크레이븐과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의 조합이 빚은 성과였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공포감이 엄습하는 영화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재기 넘치는 두뇌를 이식했습니다. 이 두뇌는 웨스 크레이븐의 특기인 공포영화에 특화된 것이었고, 그것의 법칙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해체하고 전복시키는 데서 오는 희열을 관객에게 전달했습니다.은 자기 자신을 기니피그로 삼아 업적을 이룬 것에 다름 아닙니다. 웨스 크레이븐과 케빈 윌리암슨이 사방에 널브러져 있던 카데바를 모아 조각조각 결
MBC 스페셜에서 방송된 '고기 랩소디'는 충격이었습니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든 처음 접하는 정보였든 '식용'으로 키워지는 동물들에 대한 시각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를 다한 방송이었습니다. 고기랩소디, 고기 없이 살 수 있을까?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음식 문화 중 하나가 삼겹살에 소주 한 잔입니다. 서민들의 애환과 정겨움이 담뿍 들어가 있는 '삼겹살'은 누구나 알고 있는 돼지고기입니다. 비록 최근에는 금값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가장 대중적인 회식 음식인 돼지 삼겹살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삼겹살 없이 살려고 노력한 지가 1년이 넘어가네요. 육식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삼겹살 먹는 자리를 피하고, 회식을 줄이니 당연히 고기 먹는 횟수들이 줄어들
6월 무패 8연승의 기아를 맞아 초반 터진 타선에 힘입어 LG가 승리하며 2위로 복귀, 선두 SK에 승차 없이 육박했습니다.이번 경기의 수훈은 이택근 - 박경수로 연결되는 테이블 세터입니다. 이택근은 2회초 무사 2, 3루의 절호의 기회가 자칫 무득점으로 귀결될 수 있었던 2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고, 박경수는 1회초 솔로 홈런과 2회초 이택근을 불러들이는 적시타 등 2타점으로 모처럼 활약했습니다. 부동의 1번 타자였던 이대형의 부상과 이탈 이후 LG의 테이블 세터는 이택근, 양영동, 박경수, 서동욱 등 다양한 선수들이 기용되었지만 꾸준히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해 붙박이 3번 타자 이병규가 고타율에도 불구하고 많은 타점을 올리지 못했는데 오늘만큼은 이택근 - 박경수의 테이블 세터가 출루가
박신양의 복귀작 싸인은 성공도 거뒀거니와 재벌과 신데렐라, 삼각관계 등 천편일률적인 한국 드라마의 소재를 넓힌 성과도 인정받았다. 그러나 싸인에 관련된 것 중에서 적어도 하나는 반드시 수정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싸인이 방영 전부터 한국 최초의 메디컬 수사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내세웠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싸인 이전에 이미 신의 퀴즈(OCN)라는 드라마가 존재했기 때문이다.물론 범위를 공중파로 좁힌다면 싸인이 최초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케이블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한국에서 메디컬 수사 드라마를 처음 시도한 것은 류덕환, 윤주희가 열연했던 신의 퀴즈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공중파 드라마에 비해 관심을 덜 받는 까닭에 싸인이 한참 주가를 올릴 때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신의 퀴즈는 남녀 주인공 캐릭터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 농구, 프로농구 출범 이후 우리 농구의 인기는 사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끝없을 것 같은 침체기에 빠진 우리 농구, 방송에서도 사실상 버림받은 콘텐츠라 할 수 있을 정도죠.새로 프로농구계를 이끌어갈 KBL 신임총재 한선교 위원은 150만 관중 시대와 함께 공중파와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챔피언 결정전도 전 경기 공중파 중계가 힘든 것, 우리 KBL의 현실입니다.어느 리그나 어려움은 있고 여러 요소들로 위기를 겪곤 합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도 전설적인 스타 마이클 조던의 은퇴 이후 농구의 인기가 점차 하락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NBA의 경우는 조던의 부재 이후 차세대 스타 만들기에 주력했고, 그 결과는 2010-11 시즌의 성공적
현재 모 방송국에서 라는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드라마에 1g의 관심이라도 가지게 된 건 순전히 '하라~구' 때문입니다. 따라서 드라마 자체에는 전혀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눈에 불을 켜고 봤던 만화와 제목이 같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 드라마가 그 만화와 제목만 같은 게 아니라 무려 판권(!)까지 구입하여 제작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솔직히 말해 충격적이었죠.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대체 어디가 츠카사 호조의 고, 누가 '사에바 료(한국명 우수한)'이란 말인가!!!애당초 만화 의 맛을 그대로 공중파 드라마에서 살린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설마 제가 아는 만화의 드라마 버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