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기자] 기독교단체들이 민주주의 회복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26일 NCCK(한국기독교연합회)시국회의·기독교시국행동·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모임은 서울 광화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미친 역사의 바람이 불어온 지 100일이 넘기도록 무도하고 참담한 내란의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헌법재판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mediaus.co.kr/news/photo/202503/312336_220168_3139.jpg)
기독교단체들은 “그러나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내란 세력의 악행은 상식적 시민의 상상으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끔찍하고 악랄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며 “급기야 내란 수괴 윤석열이 환한 얼굴로 감옥 문을 나오는 것을 보면서 다시금 내란 세력의 뿌리가 얼마나 깊게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박혀 있는지, 또 얼마나 치밀하고 야비하게 법과 상식을 농락하고 있는지 놀란 눈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독교단체들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심지어는 이 비상 상황을 관리하고 속히 끝내야 할 책임을 진 권한대행이 헌재의 결정조차 뭉개며 헌법과 법률을 유린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며 “윤석열의 석방 과정에서 사법부와 검찰이 보여 준 해괴한 법률 해석은 그들이 법을 이용해 어떻게 국민을 우롱하고 정의를 왜곡하는지를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저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내란 세력의 일부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마땅히 저들의 헌법 유린과 왜곡된 법 해석의 책임과 이번 내란 사건에서의 역할을 엄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하늘은 그들의 악함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 진정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진정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기독교단체들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기각한 헌법재판소에 대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냐며 "도대체 어떤 증거를 가져와야 내란 세력을 잠재울 수 있는지, 얼마큼 국민과 헌법이 유린당해야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단체들은 ▲헌법재판소는 헌정 파괴범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경찰은 최상목, 한덕수, 심우정 등 내란 잔당 즉각 체포하라 ▲내란 동조, 부역당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관련기사
- 경향신문 "윤석열 복귀하면 제2·3의 계엄 없다는 보장 있나"
- 국회 탄핵소추단 "윤석열, 이제 망상의 대가 치를 시간"
- 헌재 '윤석열 선고' 지연, 양비론·파시즘 키운다
- 한강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
- 한덕수 탄핵 기각 판결의 억지 논리
- 한덕수, '마은혁 임명' 질문에 "이제 곧 또 뵙겠다" 동문서답
- 윤석열 파면 찬성, '70대 이상' 제외 모든 연령층서 우세
- 헌재 흔들기, 윤석열 일당만으로도 충분하다
- 결국 윤석열 선고, 이재명 2심 이후인가
- 조갑제 두말하게 만드는 조선일보 "이재명 승복 선언해야"
- 헌법재판관 질문에서 윤석열 '탄핵 기각'이 예상됐는가
- 변호사 100여명 시국선언 "법원·검찰,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 지귀연 해설서엔 '일 단위로 계산'…검찰, 2년 전엔 '즉시항고'
- 국회 탄핵소추단 "윤석열 파면 한시가 급해…나라 구해야"
- 문화예술인 "표현의 자유, 문화다양성 위해 윤석열 파면하라"
- 진보당 “경찰, 국회의원까지 폭력…책임 묻겠다”
- 이재명 항소심 무죄에 윤석열 탄핵 기각 꿈꾸는가
- 윤석열 모교서 파면 촉구 집회…"전두환 집권 당시 모욕감 느껴"
- 윤석열 파면 100만 탄원 10시간 만에 20만 돌파
- 한겨레 "윤석열 파면 미루는 헌법재판관, 내란연장 공범 비판 무리 아니다"
- 천주교 사제 3,300명 "헌재, 내란에 가담하는 꼴"
- 헌재 "윤석열 탄핵 신중히 심리"…'파면 캠페인' 39만 돌파
- 헌재, 4일 윤석열 탄핵 선고…'12·3 내란' 122일 만
- 윤석열 선고일 발표 후 주식시장 상승, 환율 하락세
- 야당 '4월 4일 청명에 당연히 윤석열 8:0 파면'
- 박해일 등 영화인 1025명 '윤석열 파면' 영상 성명
- 한덕수 "헌재 결정 차분하게 받아들여야" 부메랑 날려
- 비상계엄 포고령이 겨눴던 출판인들 "윤석열 파면"
- 개신교인들, 이재명에게 "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