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사다리를 이용해 봉쇄된 정문을 넘어 관저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
공수처·경찰 윤석열 체포팀은 15일 오전 7시 30분께 이른바 1차 저지선으로 불리는 정문을 통과해 관저 내부에 진입했다. 이어 체포팀은 차벽이 가로막고 있는 2차 저지선을 우회해 통과했다. 체포영장 집행 개시 약 2시간 만에 관저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오전 5시께 영장 집행을 개시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스크럼을 짜고 진입을 막았다. 약 한 시간가량 대치 끝에 공수처와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고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일부 체포팀은 관저 뒤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 진입을 시도했다.
이번 체포영장 집행에 공수처는 검사 4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수도권 광역수사대 1000명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2차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21일까지다.
앞서 지난 3일 공수처는 15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200여 명의 경호처에 가로막혀 5시간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관련기사
-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2차 체포영장 집행 임박
- 공수처-경찰 체포팀, 국민의힘 뚫고 관저 진입 시도
- 최상목,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에 "충돌 땐 책임 묻겠다" 엄포
- 관저 앞 집결한 30여명의 국민의힘 윤석열 방탄의원단
- 극우로 휩쓸려 가는 국민의힘 정신 차려야
- '"윤석열 제3의 장소서 조사? 정진석 헛소리"…당장 김건희 소환돼
- 경호처 직원이 꼭 알아야할 '부당지시 거부 6문 6답'
- '경호처 무력 지시' 윤석열 "LA 화재, 미국 국민 위로"
- 경호처 직원들이 공조본에 갖는 바람 "체포 제대로 했으면"
- 진보당, 윤석열 방탄의원단 45명 고발
- 오마이뉴스, 대통령실 고발에 "'내란 수괴' 혐의자의 체포 거부는 세계적 관심사"
- "윤석열 도피 의혹, 대통령 경호처 내부서 제보''
- 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비상한 각오 밝힌 공수처
- 민주당, '윤석열 체포 직무 유기' 최상목 고발
- 예비역 장성들 "윤석열 일당 하루빨리 잡아들여야"
- 헌정체제 위기 키우는 윤석열과 국민의힘
- 경향신문 "내란 방탄에 앞장선 국힘, 공당 존재 의미 잃어"
- 최상목, '차지철' 거론되는 대통령 경호처 방치
- 민주당, "내란수괴 체포 방해" 경호처·군 고발
-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에 '자진 출석' 쇼
-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체포
- 구속영장 재촉하는 윤석열의 변 "법원 영장 불법"
- 공수처 "윤석열, 진술 거부…구속 시 검찰과 나눠 조사"
- 미 백악관 "한국 법치주의 재확인"…외신 "체포된 최초의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