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3일 여권 추천 KBS 이사 7인이 이날 예정된 사장 최종 후보자 3인의 면접 심사 3시간 전에 이사회장에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영진은 KBS 사내 곳곳에 청경 100여 명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한 여권 성향 KBS 이사들은 오전 7시 전후로 면접 장소인 이사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장 선임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KBS 구성원을 피하기 위해 3시간가량 일찍 출근한 것으로 보인다. KBS 사장 후보자 면접은 오전 9시 45분 시작된다. KBS 구성원은 사장 면접 후보자인 박민 사장, 박장범 <뉴스9> 앵커,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모두를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재공모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KBS 구성원은 ‘사장 선임 중단’을 촉구하며 이사회장 입구를 막아선 상황이다.
언론노조 KBS본부 쟁의대책위는 “청경들이 곳곳에 진을 치며 눈속임이라도 하듯 직원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각종 쪽문을 이용해 여권 이사 7명만 (이사회장에) 진입했다”며 “이 무슨 군사작전인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라는 메시지조차 듣기 싫은 것인가.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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