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08년 촛불집회 이후 수배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스님의 개인 계좌까지 뒤진 사실이 확인됐다.6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인 퇴휴스님은 조계종 교육부장으로 재직중이었던 2008년 당시 경찰이 자신의 계좌를 추적한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2008년 11월 27일 작성된 '금융거래 정보 등의 제공사실 통보서'에 따르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사를 목적으로 퇴휴스님의 금융거래를 추적했다. 촛불집회 수배자들이 조계종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할 당시, 수배자들의 자금담당을 찾기 위해 퇴휴스님 등의 계좌까지 추적한 것이다. 퇴휴스님은 우리은행 측으로부터 '금융거래 정보제공사실 통보서'를 받은 뒤에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퇴휴 스님은 4대강 사업, 한미FTA 등을 반대하며 현 정부의 주요 정책
신문의 날을 맞이해 신문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신문사 사주의 세습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주목된다. 신문협회(회장 김재호)와 언론학회(회장 윤영철)은 신문의 날(7일)을 맞이해 '신문의 가치와 신뢰회복'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5일 공동 개최했다.'신문의 가치와 신뢰회복을 위한 한국형 저널리즘 모델의 성찰'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신문 본연의 가치인 '저널리즘', '뉴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주는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오늘의 신문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재경 교수는 이어 "적어도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을 만한 저널리즘의 원칙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신문 사주는 특히 민주화 이후 최근 20여년 동안 기억해내기 어렵
4.11 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방송3사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방송3사는 오세훈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큰 차로 이기고,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도 여당 후보가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대대적으로 발표했으나, 실제 결과는 달랐기 때문이다.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가 전혀 달랐던 이유는 당시 방송사들이 집전화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젊은층의 표심을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런데 방송3사는 이번에도 집전화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동시에 조사 대상으로 삼은 언론사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영등포 갑이다. 방송3사가 지난 31일과 1일
총선 당일인 11일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선거방송을 하지 않기로 해 '투표참여 방해'라는 비판을 받았던 MBC가 오후 5시부터 선거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4일 MBC 선거방송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권재홍 MBC 보도본부장은 송기원 MBC 선거방송기획단장에게 '5시부터 선거방송을 하라'는 방침을 통보했다.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달 28일 임원회의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선거방송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며 오후 6시 5분 전이나 10분 전부터 선거방송을 시작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서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한 선거방송기획단 관계자는 "오늘(4일)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선거방송기획단장에게 '5시부터 방송하라'고 통보했다"며 "그동안 MBC는
방송인 김제동씨에 이어 김미화씨까지 "국정원 직원이 'VIP가 나를 못마땅해 한다'며 집으로 찾아왔다"고 밝혀, 현 정부의 연예인 사찰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방송인 김제동씨는 2일 과의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2010년 5월경 국정원 직원이 두 차례 집으로 찾아왔다"며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콘서트 사회를 본다는 게 사실인가. 왜 굳이 당신이 해야 하느냐'며 콘서트 사회를 보지 말 것을 회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김제동씨는 2010년 5월 23일 예정대로 봉하마을 추모 콘서트 사회를 맡았으며 직후 방영을 앞둔 Mnet 김제동쇼 등이 폐지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김미화씨 역시 3일 MBC노조가 만든
KBS 새 노조(위원장 김현석)가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을 진행한 지 29일째인 3일, KBS 보직간부 25명이 사실상 김인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보직 간부들이 집단 성명을 통해 김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총파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KBS 드라마국, 다큐 교양국 등에서 팀장 보직을 맡고 있는 간부 25명은 3일 성명을 내어 "KBS의 선배로서, 직장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현명한 결단을 바란다"며 사실상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김인규 현 사장이 2008년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장공모 신청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저를 둘러싸고 혼란한 KBS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어제 결심했다"고 말한 사
총리실 사찰 문건을 단독 입수 보도해 큰 파장을 낳았던 KBS 새 노조가 오는 5일 후속 보도를 내보낸다.총리실 불법사찰 문건을 단독 입수한 KBS 새 노조는 30일 을 통해 총리실이 정ㆍ관ㆍ재계를 비롯해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전방위적 사찰을 진행했음을 폭로한 바 있다. 은 지난달 6일부터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KBS 새 노조 소속 기자들이 만드는 파업뉴스다. 총괄을 맡은 김경래 KBS 기자는 2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가 입수했던 문건 외에 실제로 존재했을 다른 문건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래 내일(3일) 후속보도를 내보내려
MBC노조가 '공정방송 쟁취'와 '김재철 퇴진'을 내걸고 64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일 MBC 사측의 출입 통제로 취재기자들이 사다리를 타고 MBC 본사에 들어가는 일이 벌어졌다. 총파업 이후, MBC 사측이 MBC 정문 출입까지 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BC 사측은 2일 오전 11시 문지애, 오상진 등 MBC 아나운서 조합원들과 보도국 앵커들의 '프리랜서 앵커 채용 규탄 기자회견'을 15분 가량 앞둔 45분경 MBC 본사 정문을 폐쇄하는 등 취재기자들의 출입을 막아섰다.MBC 안전요원들은 "위에서 시켰다"며 아나운서 기자회견 취재를 위해 MBC를 찾았던 취재기자 2~30여 명의 정문 출입을 통제했다. 안전요원들은 몇몇 카메라 기자가 출입 통제 상황을 사
총리실이 정ㆍ관ㆍ재계 인사를 비롯해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전방위적 사찰을 진행했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KBS 새 노조에 의해 공개돼 큰 파문이 일자, 청와대 측은 "80%는 노무현 정부때 작성된 사찰 문건"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청와대는 31일 입장을 발표해 "(KBS 새 노조가 공개한) 문건 2619건 가운데 80%가 넘는 2200여 건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총리로 재직하던 노무현 정부 시절 작성된 문건"이라며 "특검도 받을 용의가 있고, 수사 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1일에는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실 조사심의관실은 2003년 김영환 의원, 인천시 윤덕선 농구협회장, 2004년 허성식 민주당 인권위원장, 2007년 전국전세
파업 중인 KBS 기자들이 민간인 불법사찰 보고서 2600여 건을 단독 보도해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 사측은 해당 기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KBS 새 노조는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지 25일째인 30일, 을 통해 총리실 불법사찰 보고서 2600여 건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에는 정ㆍ관ㆍ재계 인사를 비롯해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전방위적 불법사찰이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내용을 포함돼 있어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30일 공개된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특집편에서 직접 리포트를 한 심인보 기자 등은 당일 오전 KBS 사측으로부터 인사위원회 회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이명박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총리실이 정ㆍ관ㆍ재계 인사를 비롯해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사찰을 벌였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 전망이다.파업 중인 KBS 새 노조 소속 기자들이 만드는 은 30일 불법사찰 보고서 2600여 건을 입수해 "총리실의 불법사찰이 정ㆍ관ㆍ재계 인사를 비롯해 공직자, 민간인, 언론사를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이뤄졌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청와대(BH)의 지시로 총리실이 'KBS YTN MBC 임원진 교체방향'을 보고하는 대목이 포함돼 있는 등 청와대가 방송사 인사에 지속적으로 개입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문건에는 한겨레21 박용현 편집장의 이름도 들어가 있
친박계 핵심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김인규 사장 퇴진' 요구에 KBS 사측이 발칵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다.27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파업 중인 대구MBC노조, 포항MBC노조, KBS 새 노조 대구경북지부와의 인터뷰에서 "KBS와 MBC 구성원들이 희생을 감수하고 공정방송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은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의 책임인 만큼 본인들 스스로가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총선 이후 당 차원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29일 KBS 새 노조 특보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의 발언이 알려진 27일 김인규 사장은 직접 KBS 대구총국장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어 유승민 의원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인지 확인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와 관계된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수를 촉구하고, 언론사 낙하산 사장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30일 오후 7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다.지난 16일 파업중인 MBC, KBS, YTN노조 등이 개최한 '낙하산 사장 동반 퇴임 축하쇼' 콘서트'에 이어 열리는
KBS가 CCTV를 통해 새 노조원들을 감시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돼 '불법 사찰' 논란이 거센 가운데, 28일 KBS 새 노조는 김인규 KBS 사장을 직접 검찰에 고발하고 나섰다.사건의 발단은 KBS 새 노조가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퇴진'을 내건 총파업에 돌입한 지 15일째인 지난 20일 새 노조 측에 제보된 'CCTV 각도 변경' 사진에서 출발한다. 새 노조 사무실이 위치한 KBS 연구관리동 맞은편 옥상에 설치된 CCTV가 총파업 돌입 이후부터 갑자기 방향을 바꿔 새 노조 사무실을 정면으로 '감시'했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새 노조 측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 총파업 돌입 전에 주차공간을 향하고 있던 CCTV는 파업 이후 새 노조 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를 정
KBS 새 노조가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22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온 정세진 아나운서도 프로그램 진행에서 빠지기로 했다.KBS 새 노조에는 총 17명의 아나운서들이 소속돼 있으며 이들 가운데 최원정 아나운서, 홍소연 아나운서, 이상호 아나운서, 김현태 아나운서 , 이광용 아나운서 등 14명이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프로그램 진행에서 빠진 바 있다. 'KBS 8 뉴스타임', '9시뉴스' 등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온 정세진 아나운서 역시 26일부터 클래식FM 진행에서 빠지는 등 총파업에 적극
MBC와 KBS 구성원들이 '공정방송 쟁취'와 '사장 퇴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파업을 진행한 지 27일로 벌써 58일(MBC), 22일(KBS)째다. 퇴로없는 '끝장투쟁'에는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아나운서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김정근 MBC 아나운서가 정직 2개월, 3000만원 재산가압류에 이어 내레이션을 이유로 고소까지 당하고, KBS에서는 이상호 아나운서가 파업 도중 진행자 교체 방침을 통보받는 등 여타 직군에 비해 두드러지는 '보복'을 당한 것이다.최원정 KBS 아나운서 역시 파업 초기 KBS 1FM 진행자 교체 방침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향후 파업 참여 아나운서들에 대한 보복이 어디까
MBC 가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친서민 행보를 타사보다 유난히 강조하면서도 정작 불법 선거운동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등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54일째 총파업을 진행중인 MBC노동조합(위원장 정영하)은 23일 발행한 민주언론실천위원회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전하며 "벌써 대통령급 대우를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MBC 는 박근혜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진행하는 민생행보를 2월 14일(감동인물찾기 프로젝트), 2월 29일(충북 탐방), 3월 2일(강릉 탐방), 3월 19일(인천 탐방), 3월 20일(경남 탐방), 3월 22일(경기도 탐방) 등 수 차례에 걸쳐 박 위원장의 행보와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KBS가 KBS 새 노조의 '김인규 퇴진 총파업'에 참여한 아나운서들이 프로그램에 복귀할 수 없도록 방침을 마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KBS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다음날인 7일 마련한 'KBS본부 노조 불법파업 대응지침'에서 "파업으로 인한 방송진행자의 교체는 불가하며, 해당자의 파업 참여로 부득이 임시교체될 경우 해당자는 향후 동일 프로그램 진행에 투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실제로 진행을 맡았던 이상호 아나운서가 최근 '진행자 교체' 방침을 통보받았다. 새 노조에는 최원정 아나운서, 홍소연 아나운서 등이 포함돼 있어 이들의 피해도 조만간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KBS사측이 KBS 새 노조의 '김인규 사장 퇴진 촉구' 총파업에 참가한 직원들의 동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불이익을 주기 위해 '파업 상황실'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KBS 새 노조(위원장 김현석)는 '공정방송 쟁취'와 '김인규 퇴진'을 내걸고 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KBS 사측은 새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파업 참여자는 KBS 전체 직원의 10% 가량에 불과하다" "일부 직원들의 정치파업일 뿐이다" "'총파업'으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오보다" 등의 입장을 발표하며, 총파업의 의미를 축소해 왔다.그러나, 실제로 KBS 사측은 파업 상황실까지 운영하는 등 새 노조 총파업의 동력이 커지지 않도록 주도면밀하게 관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가 입수한
파업 중인 KBS 기자들이 만드는 이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 김종익 KB한마음 전 대표 외에 강정원 당시 국민은행장 등 적어도 수십명이 불법 사찰의 대상이 되었다고 단독 보도하고 나섰다.22일 는 22일 에서 2010년 수사 당시 검찰이 법원 측에 제출한 '2008년 하명사건 처리부' 문건을 단독 입수해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2008년 하명사건 처리부'는 총리실이 사찰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문건으로서, 모두 25개의 번호가 매겨져 있어 적어도 수십명을 대상으로 불법 사찰이 이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문건에는 김종익 KB한마음 전 대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