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진보·보수 시민단체가 공전하고 있는 선거제 개혁 논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소주의에 입각한 개혁안이라며 ▲위성정당방지법 입법 ▲소선거구제 유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실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30석 캡 조항 삭제 등을 제안했다.범시민사회단체연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주권자전국회의·헌법개정국민주권회의 등 4개 단체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은 기득권 유지를 위한 밀실야합을 당장 멈추고, 22대 총선이 혼란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단체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 선거제도를 조속히 개혁하길 촉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일본계 기업의 고문을 맡은 지 한 달 뒤에 문화일보 휴직 처리가 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박 후보자는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일본계 다목적 아웃소싱 회사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고문을 맡았으며 고문료로 월 500만 원 총 15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청탁금지법은 1회에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KBS 인사청문관리단이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가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을 내년 1월 1일에서 6개월 연장하는 조례안을 서울시의회에 요청했다.서울시는 6일 보도자료를 내어 "미디어재단 TBS의 혁신 및 독립경영을 위해 2024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자 TBS 지원 폐지조례의 시행을 내년 1월 1일에서 7월 1일로 6개월 연장하는 조례안을 시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TBS의 구조조정 등 기관 혁신뿐만 아니라 독립경영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소요되어 6개월 간의 한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선 후보 검증보도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는 근거가 대검찰청 예규로 확인됐다. 검찰이 직접수사 범위를 넘어서는 명예훼손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죄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 한겨레는 기사 에서 "검찰이 경향신문 등 5개 언론사의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검증 보도’를 수사 중인 가운데 대검찰청이 지난해 9월 검찰청법 시행 직전 자의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현업·시민단체들이 “국회는 지금이라도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권력 남용을 저지하고, 언론 자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시 세우라”면서 ‘방송 3법 개정안 통과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했다.‘언론장악 저지와 이동관 탄핵 공동행동’은 1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에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
[미디어스= 이강택 칼럼] “공영방송 언론인의 삶이 그들이 정한 스케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열흘 전 KBS 최경영 기자가 ‘퇴사’를 선언했다. 2012년 파업투쟁으로 해고되었다가 촛불혁명 후 공영방송 KBS에 복귀했던 그가 결국 퇴사를 선택했다. “KBS 안에서 저항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절망을 토로하면서.그의 ‘퇴사’의 근저에 존재하는 내부 저항의 실종. 아닌 게 아니라 2008년 정연주 사장이 부당하게 쫓겨나던 때와는 너무도 다르다. 지금 현업 종사자들의 침묵은 저들의 언론장악 솜씨가 서툴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탄핵소추안 상정·처리를 예고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 과의 통화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보다 탄핵 우선순위에 있는 분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내부 검토 중에 있어서 곧 가시화 될 것이고, 빠르면 9일 본회의부터 (탄핵소추안을)상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일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보다 앞서서 탄핵할 고위공직자가 있다고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는 데에 천부적 재능이 있다. 자길 만나겠다고 부산까지 찾아간 인요한 혁신위원장 면전에 영어로 응대를 한 대목이 그렇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어찌됐든 한국인이다. 영어로 말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인종적 정체성이 고려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상당한 결례다.그 점을 분명히 지적하면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저러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난 후 언론 인터뷰에서 “코리안 젠틀맨”이라며 “긍정적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선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1부장의 재판 변호인이 공수처 검사로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임용 과정에 걸쳐 김 부장이 관여할 여지가 없고, 변호인 이력이 공수처 검사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며 인사위원회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2014년 11월 전주지검 검사 시절 사기사건을 수사하면서 작성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서를 검찰 퇴직 이후인 2015년 5월 해당 사건 피해자들의 소송을 대리하는 친구 변호사에게 넘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장은 1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엠넷 시즌2가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를 정리해 본다면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다. 시청률은 방송 중반 이후 하락했지만 마지막 방송에선 반등해서 2.4%를 기록했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역대 시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해외 팀이 참가한 글로벌 시즌의 개가다. 방송과 미션 영상을 보는 시청자층의 외연이라는 측면에선 결실을 거두었지만, 시청률 자체가 시즌1에 비해 높지가 않고 코어 시청자층 확보는 부족했던 것 같다. 파이널 방송 총 문자 투표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인권단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향해 '성소수자 혐오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인물을 권익보호특별위원회 위원에 임명했다'고 규탄했다. 지난달 20일 방통심의위는 권익보호특위 위원으로 김인영 전 KBS 보도본부장을 임명했다. 방통심의위는 권익보호특위 역할을 “방송·통신 심의 관련 성평등 실현,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차별·혐오 방지 및 이용자 권익보호에 대한 자문 등 수행”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김인영 권익보호위특위 위원은 반동성애 단체인 ‘차별금지법바로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정감사 증인 출석 회피’ 혐의로 고발이 예고된 정권현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이 사퇴했다. 정권현 본부장은 조선일보 법조기자 출신으로 지난 3월 임명됐다. 3일 언론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은 이날 정 본부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정 본부장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 본부장을 국회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국감 기관 증인이 불출석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회장을 지냈던 법조언론인클럽이 대장동 일당 김만배 씨의 주요 로비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박민 회장 시절 법조언론인클럽 부회장들이 김만배 씨와 금전거래를 하거나 화천대유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청탁금지법 위반'에 이어 '기타소득 급증' 의혹에 휩싸여 있다. 박 후보자의 기타소득은 2018년 정치부장 재직 시절에는 120여만 원 수준이었으나 이듬해 1600여만 원, 2020년에는 3200여만 원으로 증가했다. 박민 후보자는 윤석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률가·교수·연구자 380명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언론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언론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현 정부의 언론장악시도 중단 및 언론자유보장 촉구 전국 법률가·교수·연구자 380인'은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부가 나서서 특정 정파의 이익을 위해 언론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언론자유의 토양을 오염시킨다면 이는 언론자유에 대한 폭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선언문에는 변호사 187명, 교수·연구자 193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정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은 지 19일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돌아왔다. '찐윤'(진짜 친윤)의 총선 당직 복귀에 주요 보수언론에서도 '또 이상한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혁신을 요구받고 있음에도 내년 총선을 '윤심 공천'으로 치르려 한다는 당 안팎의 비판이 이어진다.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철규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 당이 쉽지 않은 상황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뉴스가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에서 2일 열린 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AI 등 R&D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지만,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 관련 소송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도울'을 추가로 선임했다. '도울' 대표변호사는 김용대 변호사로 윤석열 대통령,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김용대 대표변호사는 유진그룹 핵심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유진그룹은 최근 보도전문채널 YTN의 공기업 지분 30.95%를 낙찰받아 방통위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용대 대표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등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정보도 청구 등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 시 해당 보도의 접근을 최대 30일까지 차단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며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인권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약할 우려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대표 발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를 향해 “근거 없이 ‘허위 주장’이라고 치부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 후보자와 관련해 ‘일본계 기업 자문료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이어 '기타 소득 증가', '초과 가계 지출’ 논란이 새롭게 등장했다. 박민 후보자는 1일 민주당 인사청문위원회가 제기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멈추라”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민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 열린다.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공개토론) 형식으로 시민 6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서민지원 예산 증액이 자신에 대한 탄핵여론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긴축재정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재정지출을 늘리면 물가 때문에 서민이 더 죽는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궤변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서민지원을 두텁게 하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말한 주체가 있는지, 고유가·고환율 시대에 서민에게 피해가 간다고 재정지출을 늘릴 수 없다는 주장이 논리상 맞는지 의문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