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출신자들은 교대 수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는 기존 제도에 수정을 요구하는 헌법소원 청구가 4일 제출된 가운데, 헌법소원을 청구한 측과 교대 측의 엇갈린 주장이 펼쳐졌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4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전국 11개 교육대학의 내년 수시모집 입시요강에 대해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민변은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의 5%에도 미치지 않는 극히 일부”라면서 “이는 고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이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응시자격요건을 자의적으로 제한해 법률유보원칙에 반한다”고 헌법소원 청구의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명중고등학교(대안학교) 정승민 교사는 CBS라디오
KBS가 30여억원을 투자한 영화 과 관련해 1년에 걸쳐 52건의 보도를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특정 영화에 투자하고 보도를 관련 홍보에 이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잇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KBS의 관련 보도를 모니터한 결과, KBS가 영화가 크랭크인하기도 전인 지난해 8월부터 이달 3일까지 총 52건을 보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는 부터 까지 모든 시간대의 뉴스에 걸쳐 보도했고, 이 중 노골적인 영화 홍보만 35건에 달했다. 그 외에 영화를 빌미로 북한을 비판하는 보도가 7건, 6‧25전쟁의 승리를 강조하는 뉴스도 10건이었다.메인뉴스인 KBS 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일보사지부 소년한국일보분회는 4일 장재국 대표이사를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소년한국일보분회원·언론노조 관계자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이사는 광릉레저개발 등으로부터 소년한국일보가 20여억원을 대출받도록 한 뒤 이를 가지급금 방식으로 가져가 소년한국일보와는 무관한 용도로 사용했다”면서 "이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년한국일보분회 소속 조합원 전체는 현재 단체로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연가투쟁’을 진행 중이다. 7일까지 회사 측이 단체협약에 대한 입장 변화와 체불 임금에 대한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8일
종합편성채널 시사토론 프로그램의 중국 비하 발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의견진술' 결정을 내렸다. 출연자 선정부터 내용관리까지 어떻게 진행됐는지 방송사 측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다.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김성묵)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정기회의에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7월16일 방영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당시 해당 방송에서는 '사드가 한국에 득이 될까 해가 될까'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이 벌어졌다. 송영선 전 의원은 토론에서 "중국이 보는 북한은 꼴 보기 싫지만 필요한 거다. 필요악이다. 중국이 가장 바라는 것은 한국과 북쪽을 다 자기들 영향권 속에 넣고 싶은 것이다. 어느 하나도 포기하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한류 콘텐츠를 겨냥한 중국의 보복 조처가 현실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격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국제정서'를 반영, 한류를 제재한다는 비공식적인 말이 나온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3일 CBS라디오 에 출연한 중국이오에스엔터테인먼트 박신희 대표의 말에 따르면, 한국의 방송통신위격인 중국 광전총국은 지난 26일 회의를 열어 최근 국제정서를 반영해 외국 연예인들의 출연과 방송 자제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중국 측 관계자들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2일 에 따르면, 대만 계열 온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사지부 소년한국일보분회는 오는 8일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임금 체불, 단체협약 체결 결렬 등이 노사 갈등의 원인이다. 조합원 전체는 현재 단체로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연가투쟁’을 진행 중이다. 분회가 지난 1일 쟁의행위와 관련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7일 단체협약과 관련한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조정이 종료됨에 따라 이뤄졌다.분회에 따르면 ▲2014년 추석과 연말 상여금 ▲2015년 각종 수당·원고료 ▲2015년 연말 상여금 ▲2016년 5월부터 7월까지 임금 등이 체불됐다. 분회는 앞서 3월과 4월에도 임금 지급이 늦어졌다고 밝혔다.분회는 그 외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고용보험
국가정보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상으로 정치 공작을 펼쳤다는 언론 보도가 이슈가된 가운데, 박원순 시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에 대해서 흠집을 내는 기사를 자꾸 내보내라. '그런데 저는 양심상 하기 어렵다' 이렇게 저한테 와서 고백한 방송사 기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댓글사건도 다 수사 되고 재판도 됐는데 그런 사건이 재발하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번 일뿐만 아니라 '박원순 죽이기, 흠집내기'가 계속 실천 돼 왔다"며 "방송사에서 박원순 흠집내기 기사를 내보내라. '그런데 양심상 하기 어렵다' 이렇게 저한테 고백하는 방송 기자도 있었다"고 지적했다.시사주간지 은 복수의 전직 국정원 핵심
KBS 고대영 사장이 제 21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한국방송협회는 고대영 KBS 사장이 1일부터 임기 2년의 방송협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고 협회장의 임기는 2018년 7월 말까지다. 고 신임 협회장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KBS 모스크바 특파원,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KBS비즈니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방송협회는 협회 사무를 총괄할 새 사무총장에 김혜송 전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을 선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KBS 파리지국장, 보도국 문화부장, 해설위원, 선거방송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화여대가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운영 예정인 고졸 직장인 대상 단과대학을 둘러싸고 학생들이 '학위장사'라며 반발에 나섰다. 학교 측은 '건학이념을 훼손시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이화여대는 7월 초 고졸 직장인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열어주는 미래라이프대학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학교가 단과대를 신설하면 교육부가 연간 3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사업이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미래라이프대학사업은 학벌주의 사회에 편승하는 학위장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CBS라디오 와 인터뷰에서 한 이화여대 학생은 "직장인과 고졸 여성들이 학위를 따려는 이유는 경력이 단절되거나 승진의 제한인 경우"라면서 "단과대를 설립해서 이들에게 학위를 지급하는 것은 4년제 졸업장이 있어야
“공영방송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면 세상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받을 수 있는데, 지금은 힘들다. 뉴스가 거짓말을 안 하는지 뉴스 자체를 의심해야만 한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어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온갖 괴담이 나오는 상황이다. 공영방송을 정상으로 돌리지 않으면 길이 없다“ 최승호 PD는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을 주제로 공정성을 잃어버린 한국 공영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공영방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최 PD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MBC에 입사한 자신의 이력을 두고,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방송사에도 노동조합이 생기며 공정방송을 위해 싸울 수 있게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위해 8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여당과 제1야당이 반대해 임시국회 소집을 못했다"며 "힘이 부족해 죄송하다"고 자책했다.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조사 활동 보장을 위해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이석태 위원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빈 세월호 특조위 소위원장은 "8월초가 특조위를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이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특조위는 침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석태 위원장은 "특조위의 핵심은 조사관들이 조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7월1일부터 조사관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고 있다. 진상 규명
이정현 녹취록과 KBS의 사드 보도지침 및 인사 보복 등이 논란인 가운데, 청와대의 언론장악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최근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보도 개입 정황이 드러난 녹취록이 폭로됐다. 누구나 방송편성에 대해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는 방송법 제4조2항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정부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의 반발이 불거졌다. KBS는 방송법 제6조9항에 따라 보도의 균형성을 유지했어야 하지만 정부의 주장을 베껴쓰고, '폭력사태'와 '외부세력 개입' 관련 보도를 지속하며 성주 군민을 고립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KBS 내부에서는 KBS 고대영 사장과 정부와 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조사를 위해 발족한 특조위가 세월호 선체 조사도 시작하지 못한 채 지난 6월 30일 법적 활동 기간이 종료됐다.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특조위의 활동을 중단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공무원이 철수하고 조사예산 지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특조위는 지난 27일 SNS상의 인위적으로 유가족을 폄하하는 여론 조작이 있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급기야 이날 특조위 이석태 위원장은 단석농성에 돌입했다.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이하 4·16연대)는 28일 낮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진상조사를 위한 특조위의 법정 조사활동 기간을 보장하고 특검임명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배가 된 이유는 뉴스를 소비하는 습관의 변화와 관련돼 있다"28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대회의실에서 특조위가 주관한 발표에 토론자로 참석한 미디어오늘 조윤호 기자는 "피해자들이 언론의 왜곡 보도와 오보를 접하면서 SNS나 인터넷에 공유되는 댓글이나 피드백을 같이 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윤호 기자는 “뉴스 소비 행태가 과거 신문과 방송이라는 특정 매체에서 인터넷과 SNS로 변화해, 기사가 개별적으로 소비된다”며 “파편화된 기사 소비 양상으로 언론의 오보가 수정돼도 누리꾼들이 오보 기사를 퍼트리기 때문에 인터넷 공간에서는 잘못된 것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드 실효성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검증없이 운용되고 있다는 미국 내부 보고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26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미 의회 회계감사원(GAO)은 최근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이 중거리 미사일용 사드 테스트를 2017년으로 연기하면서 괌 사드포대가 배치 목적에 맞는 방어력 검증 없이 4년 동안 운영된다고 지적했다. 또 사드 미사일 공급도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 회계감사원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 미사일방어청(MDA)이 2010년 회계연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탄도미사일 방어체계(BMDS)의 계획된 비행 시험 약 40%를 연기하거나 취소해 탄도미사일방어체계 전력에 영향을 미
검찰이 이건희 성매매 파문과 관련해 수사에 나서기로 결정, 수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 방향과 관련해 삼성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가려내는 게 핵심이라는 목소리가 높다.하지만 25일 KBS는 삼성의 조직적 개입 여부 대신 ‘도촬과 협박’ 문제를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게다가 ‘불법자료를 보도했다’며 뉴스타파의 보도 행위를 문제 삼았다. 삼성의 조직적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KBS는 9시뉴스를 통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 방향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며 "남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해 돈을 요구하는 행위, 그리고 범죄에 악용할 목적으로 만든 불법자료를 보도하는 행위 등이 수사의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에서 허점을 드러냈던 삼성서울병원에서 '대리 수술'이 적발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모 교수는 이번 달 8일 난소암 수술 등 총 3건의 수술을 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수술 당일 일본에서 열린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자신이 맡은 수술은 후배 의사에게 넘겨졌고 이 같은 사실이 병원 내 내부고발자에 의해 폭로됐다. 김 교수는 자신이 아닌 다른 의사가 수술한다는 사실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았다.현재 김 모 교수는 무기정직 처분을 받고 외래진료 및 수술에서 모두 손을 놓은 상태다. 삼성서울병원 인사위원회에서는 추가 징계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MBC라디오 에 출연한 노
"언론의 사명은 권력에 대한 위협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언론, 특히 그 사주들은 감시해야 할 권력인 재벌과 한 몸이 된 지 오래다"지난 22일과 23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이란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 신학림 미디어오늘 대표이사는 "언론 권력이 기득권과 한 몸이 돼버린 이유와 구조에 대해 얘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사회 부조리의 뿌리 혼맥에 있다"신학림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언론노조 위원장이었다. 그는 위원장의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족벌 신문의 혼맥이 언론 문제의 근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언론을 바꿔야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꿔서 언론을 바꿔야
‘외부세력 개입 확인’이라는 경찰발 KBS 리포트가 윗선의 지시로 인해 제작됐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서울MBC도 대구MBC에 성주 군민의 폭력성을 부각한 리포트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오전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대구MBC 언론노조 도건협 지부장은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의 성주 방문 이후 “서울MBC 보도국에서 성주군민들의 폭력을 앞세우고 경찰이 폭력을 엄단하기 위한 집회를 했다는 리포트를 제작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도건협 지부장이 리포트 요구를 거부하자, 서울MBC는 대구MBC가 찍은 영상을 가지고 자체 리포트를 제작, 이날
"성주군민들이 사회현상에 눈 뜨고 있다"이재동 성주군 농민회장의 말이다. 성주 군민들은 성주에 사드 배치 결정이 난 뒤 매일 같이 촛불집회 열고 있다. 성주지역 주민 2000여명은 21일 오후 서울역에서 '사드 반대' 집회를 열었다.성주군민을 변화하게 한 것은 박근혜 정부와 정부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성주군민의 반대 여론을 지역이기주의로 몰고간 언론 때문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해명하는 자료를 내놓고 여당 의원이 사드 레이더 앞에서 성주 참외를 먹겠다고 말했지만, 성주 군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은 21일 오전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