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네버엔딩 페미스토리 이 6월 30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남다른 시선으로 시간과 공간, 여성의 삶을 탐구해온 강유가람 감독의 필모그래피가 화제다.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작품상(한국경쟁),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장편경쟁), 독불장군상, 제2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생생한 고민과 세상을 향한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또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함께 쓰는 페미니즘 다이어리를 제안하는 ‘본격 페미니즘 다큐멘터리’를 표방한다. 한국사회 가족주의와 부동산 투기를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 (2011)로 데뷔한 강유가람 감독은 단편 극영화 (
[미디어스=장영] 자식은 평생 부모의 마음을 온전히 알지 못한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일방적이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주는 사랑이란 그 어떤 관계에서도 나올 수 없는 특별한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3회는 해강과 세윤을 통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조명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모자와 모녀의 관계를 언급했다. 가족 사이에 때로는 무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평생 함께했다는 점에서 마치 공기처럼 언제나 그렇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대회가 끝난 후 해남서중 배드민턴 부원들은 중국집에 모였다. 배신자로 여겼던 친구가 어머니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이사 가야 했다는 말이 나오며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들이 모인 중국집의 상호명까
[미디어스=이정희] “여리여리하고 순해빠져서 남자들 앞에는 지나가지도 못하던 내가 웬 용기가 났는지, 나도 모르겠어.”아직 초경도 시작하지 않은 소녀였다. 그런 소녀가 이제 89살이 되어서도 '0995686'이라는 군번을 잊지 못하는 여군을 선택했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그런 선택을 했던 소녀는 왜 오랜 세월 자신이 여군이었음을 함구했을까?남자 셋이 모이면 군대 얘기로 밤샌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렇게 무용담으로 점철된 군대 이야기. 하물며 훈장까지 받았다면 오죽 자랑거리가 많을까? 그런데도 굳게 입을 다문 분들이 있다. 올해로 71주년을 맞이한 6.25 전쟁. 그 전쟁통에 '여군'이, '여자 학도의용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71년이 지나도 생소한 이 이야기를 K
[미디어스=장영] 우리가 접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한정되어 있다. 그나마 넷플릭스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영상물을 볼 수 있게 됐지만, 이전까지는 한정된 영화와 드라마만 접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의 대중문화가 뿌리 깊게 내릴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는 덴마크 영화다. 사실 북유럽에서는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1년에 몇 편이 제작되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이들 나라의 작품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잘 사는 북유럽의 다수 국가가 도시국가 수준(인구 규모)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하기도 하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현역 군인인 마르쿠스(매즈 미켈슨)은 가족과 떨어져 전장에 나가 있는 상태다.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급하게
[미디어스=권진경]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인 서울환경영화제가 ‘SEFF X GS SHOP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을 개최, 청소년 그린 리더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은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탄생시킨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 이후 진행되었다. 먼저 12살에 환경단체 ‘바이바이플라스틱백’ 설립 후 비닐봉지를 없애기 위한 운동을 펼쳐온 환경운동가 멜라티 위즌은 “개개인이 가진 힘을 인지하고, 서로가 가진 지식을 공유하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모두가 행동해야만 변화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질문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성장하게 될
[미디어스=장영] 영화 은 여성영화가 아닌, 권력형 범죄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실제 벌어진 사건을 영화화했다. 이 사건을 다룬 TV 드라마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서 폭스 사건은 큰 화제였다. 당시 미국 사회에서 미투 운동이 급격하게 확산되며 폭스 회장의 성범죄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이 영화를 단순한 여성영화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남자가 여자를 착취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며 고발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권력’이 만든 범죄라는 점에서 남과 여의 위치가 달라져도 동일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폭스 방송은 미국을 대표하는 극우매체다. 루퍼트 머독이라는 미디어 황제가 만든 폭스의 CEO 로저 에일스의 성범죄를 다룬
[미디어스=장영] 기아가 홈에서 가진 엘지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9회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삼진과 병살타만 치며 4번 타자로서 임무를 해내지 못하던 최형우가 결정적 순간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련한 선수가 만들어낸 한방이었다.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최고 선수는 임기영 투수다. 임기영은 한때 최고의 투수로 각광받는 시절도 있었다. 2017년 3.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8승 투수를 하던 시절이 임기영의 최고의 시즌이었다. 이후 부침이 많았던 임기영은 올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잠수함 투수로서 장점이 사라진 듯한 그의 투구는 이제 평범하다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였다. 그렇게 잊히는 듯했던 임기영이 지난 경기부터 완벽하
[미디어스=이정희] SBS 월화드라마 의 서막은 현실적이다. 친구 빚보증을 시작으로 이제는 다달이 내는 월세마저 쪼들리는 형편에 놓인 윤현종(김상경 분) 씨네 집. 아들 해강(탕준상 분)은 양현종 선수를 로망으로 삼는 유망한 중학 야구선수이지만 전지훈련비를 낼 수 없어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신세이다. 땅이 꺼져도 솟아날 구멍인지, 아니면 더 늪으로 빠져 들어갈 운명인지 아버지 윤현종 씨가 땅끝마을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코치 자리를 얻게 되었다. “땅끝까지 가는 거야?” 조금만 더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해강이를 정말 땅끝마을까지 데리고 갔다. '야구만 하면 돼!'라고 했는데, 거기에는 야구부가 없다. 심지어 아버지가 맡은 배드민턴부 인원이 부족해서 경기에 나가려면 해강이가 선수로 뛰
[미디어스=권진경] 홍상수 감독 신작 가 오는 7월 열리는 제74회 칸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Cannes Premiere)에 공식 초청되었다.6월 3일(목)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번 영화제에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가 초청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그는 개인적인 영화를 만드는 미니멀리스트이며, 다른 영화감독들에게 영감을 주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칸 프리미어 부문은 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저명한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영화제 기간 내 드뷔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한편 홍
[미디어스=박정환] 상장 전엔 논란이 없다시피 하다가, 상장 후 논란이 잇따르는 기획사가 있다. 바로 ‘하이브’다. 위버스샵에서 불량 MD 교환에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배송 전 검수조차 하지 않아 아미에게 불량 배터리를 배송한 것도 모자라, ‘아미 멤버십: 머치 팩’ 가입 비용이 랜덤임에도 17만 5천 원이란 고가 정책 등 하이브와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논란은 하이브 상장 전엔 없던 논란이었다. 이번엔 하이브의 레이블 쏘스뮤직이 비판을 초래했다. 여자친구가 쏘스뮤직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게 됐다. 여자친구의 계약 해지로 말미암아 여자친구의 팬덤인 버디의 잔여 멤버십 환불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3일 쏘스뮤직은 “여자친구 글로벌 팬클럽 버디 멤버십을 이용해주시는 여러분께
[미디어스=장영] 삼성 라이온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윤성환이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되었다. 윤성환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한 클럽에서 성장하고 전성기를 누린 선수에 대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는 당연하다. 레전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의 야구 인생은 이젠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윤성환은 8번의 시즌 동안 10승 이상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통산 135승 106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기도 했다. 방어율은 아쉽지만 다승 부문에서 프로야구 역대 8위 기록이라는 점에서 윤성환의 성취는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삼성 소속 선수들의 도박 역사는 무척이나 깊고 오래되었다. 윤성환의 현재를 생각해보면 여전히 프로야구
*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디즈니의 신작 주인공의 풀네임이 크루엘라 드 빌(Cruela De Vil)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이 곡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며 마음을 졸였다. 바로 롤링스톤즈의 Sympathy for the devil. 다행히 곡은 쿠키영상이 시작되기 전에 깔리고 ‘‘Please allow me to introduce myself’라는 가사의 첫 문장에 호응하듯 크루엘라의 담담한 자기소개로 영화가 시작된다.흑발, 백발을 갖고 태어난 에스텔라(엠
[미디어스=이정희] 도디 스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에서 빌런 크루엘라 드빌은 가죽코트를 만들기 위해 '달마시안'에 집착한다. ‘옷’을 만들기 위해 ‘개’에 집착하는 '사이코패스'. 이 세 가지 키워드는 5월 26일 개봉한 영화 를 통해 진화한다. 빌런이건 그 반대의 영웅이건, 캐릭터의 성공을 좌우하는 건 세계관이다. 는 '처음부터 난 알았어. 내가 특별하단 걸'이란, '이 구역 미친년은 나야'라는 식의 캐릭터로 연다. 그런 면에서 '할리 퀸'과 비슷하다. 하지만 는 거기에 조금 더 촘촘한 개인적 서사를 입혀 '빌런' 크루엘라의 탄생을 성공적으로 알린다. 두 모성의 세계 탄생 신화에서 관건이 되는 건
[미디어스=박정환] 데뷔 이후 고스트나인은 ‘센 콘셉트’, 강렬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로 어필해왔다. 하지만 이번 컴백에선 변화를 시도했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최적화해, 청량하면서도 소년미 넘치는 콘셉트로 돌아와 기존 콘셉트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어필하고 있었다.3일 오후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고스트나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NOW: When we are in Love’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고스트나인은 달라진 콘셉트에 대해 “청량하면서도 소년미 넘치는 콘셉트는 저희 나이대에 자연스러운 콘셉트”라며 “팬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콘셉트라 얼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컴백 콘셉트가 기존 콘셉트완 정반대다 보니 무대 제스처
[미디어스=권진경]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올해 ‘판타스틱 7’에서 소개할 작품으로 유은정 감독의 (LAY THE GHOST)를 선정했다. '판타스틱 7'은 칸 국제영화제가 2019년에 출범시킨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판타스틱 영화제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장르영화 발전, 글로벌 신인 육성을 목표로 한다. BIFAN은 ‘판타스틱 7’에 시체스•토론토•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과달라하라•카이로•뉴질랜드영화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7대 판타스틱 영화제가 선정한 프로젝트들은 칸 필름마켓에 자동 진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갖는다. 매년 5월 칸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던 칸 필름마켓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미디어스=권진경] 신인 영화감독 발굴과 단편영화 팬들의 즐거움을 책임져 온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20주년을 맞아 본 영화제와 단편영화계의 지난날을 돌아보는 특별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Back to the SHORTS!'는 ‘Inside The 20’, ‘Outside The 20’, ‘봉준호 단편 특별전’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지난 20년간 한국 단편영화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작품 44편을 초청하여 상영한다. ‘Inside The 20’ 프로그램에서는 2002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2021년 20주년을 맞은 영화제의 히스토리를 돌아볼 수 있는 대표 작품들 중 역대 심사위원들이 추천한 20편을 상영한다. 또한, ‘Outsid
[미디어스=장영] 기아 타이거즈는 전력이 일정치 않다. 전력이 일정하다면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지 않는다. 강팀이라면 연승이 더 많겠지만 말이다. 기아의 올 시즌 전력은 불안정하다. 외국인 선수들이 지난해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가장 크다.지난 시즌 두 명의 에이스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올 시즌 전력 차는 더욱 확연해진다. 브룩스가 좋은 투구들은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에는 무너지는 경기들이 나오고 있다. 수비 불안이 부른 결과도 있지만, 대량 실점 경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전날 에이스 브룩스가 1회 수비 불안이 만든 상황에서 대량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이후 영점을 다시 잡으며 호투를 이어갔지만, 판 자체를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타선 역시 침묵으로 일관
[미디어스=권진경]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제45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감독 김혜미)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독특하고 신선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무엇보다 은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또 다른 나’와 연결된다는 독특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최고의 클라이머가 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던 ‘세현’은 임신한 채 남자친구 어머니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던 또 다른 ‘세현’과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러던 중 클라이머 ‘세현’ 역시 이유 없이 임신 증
[미디어스=장영] 착한 드라마 하나 정도는 있어도 좋다. 곧 시즌2가 방송되기 시작하면 착한 드라마가 중심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자극이 대세인 시대에 역행하는 이야기는 대단한 모험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의 가치는 더욱 크다.우여곡절 끝에 서울에서 땅끝마을 해남까지 이사를 한 윤 씨 가족의 생존기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소통의 방식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배드민턴 코치 자리가 나 해남까지 온 현종은 아이들이 걱정이었지만 빠르게 적응 중이다.한때 신동 소리까지 들었던 해강이 승부욕으로 인해 중학교 배드민턴부에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 단발성이었지만, 초등학생에게 완패한 후 설욕을 다짐하며 정식 배드민턴부가
[미디어스=권진경] , , , ,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편집을 담당했던 김창주 감독이 으로 영화 연출에 도전해 화제다. 충무로 베테랑 편집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 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또한 , ,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배우 조우진의 첫 원톱 주연작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는 김창주 감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