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정희] 2021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JTBC 다큐멘터리 4부는 우리나라의 서점을 다룬다. 책을 산다고 하면 대형서점에 가거나 인터넷 주문이 예삿일이 된 시절, 는 전국 곳곳의 작은 서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지난 3년 사이 독립서점이 3배나 증가했다. 개성 있는 독립서점들이 속속 생겨나며, 자기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아 누리는 20~30대를 중심으로 독립서점은 인기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독립서점만이 아니다. 전통적인 서점들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변모하고 있다. JTBC 4부 ‘서점, 그 이상의 서점’은 바로 이런 변화의 물결에 주목한다. 작은 서점들의 약진
[미디어스=박정환] 배우 서예지가 tvN 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여자 부문 및 인기상 여자 부문, 틱톡 인기상 후보에 올라 이중 틱톡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SNS에 "서예지, 골드메달리스트,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해시태그와 함께 “THANK YOU"라고 쓴 게시물을 올려 서예지의 백상 틱톡 인기상 수상을 자축했다. 서예지는 “개인 사정”이란 이유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불참했다. 지난달 언론시사가 진행되기 전, 서예지는 옛 연인인 김정현과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는 전제로 시사회 참석을 예고했다. 그렇지만 각종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시사회에 불참해 김강우 등 타 배우들이 영화를 홍보해야 했다.서예지의
[미디어스=장영] 기아의 에이스 브룩스가 등판한 날 팀은 패배했다. 이번 LG와의 시리즈에서 반복된 실책이 다시 패전의 원흉이 되었다는 점에서 씁쓸하다. 그나마 앞선 두 경기는 승리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지 않았다.브룩스는 올 시즌 홈에 등판하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운이 안 좋아서일 수도 있다. 에이스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인다. 1회 부진한 투구로 실점 해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긴 이닝을 소화해준다. 그게 바로 에이스의 덕목이다.이번 경기는 1회만 잘 정리되었다면 승부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선두타자인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준 후 삼진으로 돌려세운 브룩스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것은 패착이었다. 이후 채은성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실점을 했다.
[미디어스=이정희] 지난 2019년 10월 방영된 JTBC 가 제54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필름 다큐멘터리 부문 백금상(Platinum Remi)을 수상했다. 1961년 시작된 휴스턴국제영화제는 북미 필름 다큐멘터리 부문 3대 영화제 중 하나이다. 김태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장동건이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은 는 총 4부작으로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의 서점을 탐방한 프로그램이다. 서점 탐방 다큐멘터리가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중국의 센펑서점을 다룬 1회만 봐도 알 수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갖가지 매체가 활개를 치고, 문자 문화 자체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책을 파는 서점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를 보면 그
[미디어스=박정환] 불과 몇 달을 기다리지 못하고 소속사 몰래 템퍼링을 시도하다가 이적하려던 소속사와 계약이 불발된 연예인이 있다. 배우 김정현이 그 주인공. 김정현은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전지현과 서지혜, 김소현 등이 소속된 문화창고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템퍼링 위반 논란이 발생했다.김정현은 2018년 8월 MBC 에서 중도 하차한 이후 11개월의 공백기가 발생했다. 그리고 김정현과 소속사 사이에서 해당 공백 기간에 대한 이견이 생기면서 템퍼링 논란이 야기됐다. 소속사 오앤은 김정현의 전속계약 만료 기한을 김정현의 공백기를 제외한 내년으로 바라본 반면, 김정현은 공백기인 11개월을 계약 기간에 포함시켜 이번 달을 계약 만료 시점으
[미디어스=박정환] 어떤 사안에 논란이 발생하면 해당 사안 관련 팩트체크 및 반론성 기사가 나오기 마련이다. 과거 잔나비 멤버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터졌을 당시 한 매체는 해당 논란이 김학의 수사와는 상관관계가 없음을 밝히는 반박 기사를 발행했다. JYP의 수장 박진영 PD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구원파 의혹이 불거졌을 때 그의 스승이던 김형석과 세계일보, 민중의 소리 등이 해당 의혹을 일축하는 보도를 냈다. 하지만 현재 논란이 진행 중인 ‘김딱딱’ 김정현이 내놓은 해명에 동조하는 논조의 기사는 찾을 수 없다.김정현은 3년 전 촬영 당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우울증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는 ‘건강상의 문제’란 해
[미디어스=권진경]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기를 앞두고, 1980년 5월 대한민국 광주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국내외 가슴 아픈 현대사를 다룬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했다. 지난 4월 28일 개봉한 영화 는 1980년 전후 신군부 세력의 같은 학살을 겪은 광주(光州, Good Light)와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Good Air)라는, 지구 반대편 두 도시에서 일어난 아픈 역사를 통해 지금 여기 우리의 미래를 비추는 고고학적인 아트멘터리다. 한국 작가 최초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이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 두 도시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예술로 승화해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스=장영] 두산 곰에게 연패를 당한 기아가 엘지 쌍둥이들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아의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온다. 화요일 경기 선발인 멩덴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불펜 투수들이 책임을 져야만 했다. 투구 수가 너무 많아져, 더이상 던질 수 없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이다. 타선이 폭발하며 대승을 거둔 경기에서 멩덴이 5이닝도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다. 상대 에이스인 켈리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고무적이었지만, 사사구가 다섯 개나 나올 정도로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점이 아쉬웠다.수요일 경기에서도 선발 투수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이유는 멩덴과는 달랐다. 고졸 루키인 이의리의 투구는 좋았다. 다만, 수비
[미디어스=권진경] 국민배우 안성기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5.18 소재 영화 가 오늘, 5월 12일 개봉을 맞아 영화를 응원하는 손글씨가 담긴 메시지 포스터를 공개했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 분)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다룬 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작품이다. 개봉을 맞아 출연 배우와 감독은 물론 영화의 진정성에 공감한 이들의 손글씨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진심의 메시지 포스터에는 를 연출한 이정국 감독, 주연 배우 안성기, 윤유선과 영화의 스태프와 출연 배우, 광주시민을 비롯한 각계
[미디어스=장영] 돌진하던 트럭이 눈앞에서 멈췄다. 세상 모든 것이 멈춘 상황에서 그 남자가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손을 내밀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이대로 죽든지, 아니면 자신의 손을 잡든지. 너무 당연한 선택지 아닌가.비록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인간이란 삶에 대한 욕망이 큰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멸망이라고 이야기하는 남자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는 시간을 거슬러 나아가기 시작했다. 시간을 멈추는 것도 기이하지만 거꾸로 나아가는 이 신기한 체험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커피숍에서 정신을 차리며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믿기가 어렵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임에도 실제 존재할 수 없는 상황들은 경험 자체가 부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동경에게 멸
[미디어스=권진경] 여성 아티스트 중 역대 경매 낙찰가 1위 기록, 전시회 최다 관람객 동원 등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쿠사마 야요이. 그녀의 화려한 작품과 명성 뒤에는 서양 남성 작가 위주의 미술계에서 치열하게 싸워온 역사가 존재한다. 동양인 여성 아티스트를 향한 숱한 차별과 편견을 딛고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사랑받기까지, 쿠사마 야요이는 1958년 뉴욕에서 예술가로 첫발을 내디뎠던 그 순간부터 쉼 없이 싸우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왔다. 쿠사마 야요이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그녀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담은 영화 를 향한 기대감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서양 남성 작가 위주의 과거 미술계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차별과 편견을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걸그룹 ITZY가 지난달 30일 새 노래 '마.피.아. In the morning'으로 컴백했다. 그리고 앨범 발매 후 일주일 간 판매 성적, 초동 판매량 20만 장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ITZY의 자체 최고 기록인 한편, 산업적으로 특정한 문맥 위에 있다.초동 판매량 20만 장 이상은 케이팝 걸그룹 중 세 그룹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지금은 해체한 아이즈원이 작년 2월 정규 1집으로 3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처음으로 밟았고, 이어서 트와이스가 33만 장을 팔았고, 그해 10월 블랙핑크가 69만 장에
[미디어스=이정희] 한 여성이 있다. 이화선(김옥빈 분), 그녀는 형사지만 현장에서 배제되었다. 남편이 그녀가 수사하던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기 때문이다.희생자에게 약물을 주입하여 살해하는 연쇄 살인마 이수연. 화선과 남편이 나눈 몇 마디의 대화를 핑계로 화선의 남편을 제물로 삼았다. 희생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건에서 배제되었지만 화선은 주저앉아 있을 수 없었다. 후배 형사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이수연의 행방을 쫓아 무지시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연쇄살인범의 행방은 묘연하고 이화선을 맞이한 건 무지시 전체를 삼킨 거대한 '다크홀'이었다. 이수연을 쫓아간 산속에서 마주한 다크홀 속 검은 연기가 그녀를 삼켜버리려 한다. 무지시를 삼킨 검은 연기 무지시
[미디어스=장영]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가 분노하듯 세상에 멸망이 왔으면 좋겠다고 외쳤다. 누구나 그렇듯 세상에 외치는 분노와 서러움 등 복잡한 감정이 실린 목소리였다. 하지만 실제 멸망이 우리 집으로 들어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tvN 란 긴 제목을 가진 이 드라마는 첫 방송에서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은 세계관이 있음을 고지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그 미지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갈 것인지 질문을 했다.28살 탁동경(박보영)은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 주임으로 일하고 있다. 주인공이 첫 등장부터 의사에게 시한부 판정을 받는 장면은 특별했다. 치료를 해도 1년, 하지 않으면 3개월이
[미디어스=장영] 보이스피싱 집단을 일망타진하는 과정을 담은 10회는 도기의 맹활약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10회는 너무 재미있게 진행되다 보니 보이스피싱 범죄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들 정도였다. 강렬한 인상으로 모든 걸 씹어 삼킨 심소영의 연기는 그 자체로 압권이었다.조선족 왕 씨로 변신해 보이스피싱 집단과 마주한 도기의 활약 역시 매력적이었다. 예능에서 부캐 열풍이 불고 있고, 이는 하나의 유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에서 이제훈이 보여주는 부캐는 또 다른 의미의 재미로 다가왔다.10회 방송은 무거움도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패러디를 앞세워 재미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단짠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 악랄한 범죄를 다루면서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다. 말 그대로 제
[미디어스=이정희] 유치원 교사 생활 중 아버지의 빚 때문에 찾아온 깡패들에게 봉변을 당하게 된 유연(정이서 분)은 엠마 수녀님 소개로 효원가의 메이드가 되었다. 주집사에게 할 일에 대해 지시를 받던 중 유연은 효원가의 손자를 '도련님'이라고 지칭하는 것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린다."왜 웃어요?“"요즘 세상에 그런 호칭이 존재한다는 게 좀... 웃겨서“그러자 날아온 건 '야!'라는 거친 외마디였다. 집사는 말한다. "여기는 어나더 월드야. 니가 겪은 바깥세상과는 다르다고. 엄연히 고용인과 피고용인, 철저한 갑을관계야. 모르고 까불면 너 다쳐. 언더스탠~?“5월 8일 tvN 드라마로 첫선을 보인 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 드라마’일 것
[미디어스=박정환] 대성기획과 함께 엔터 1세대부터 업계를 선도해온 SM의 시가총액이 가파른 상승세에 올랐다. 7일 기준 엔터 3위인 YG의 시총은 7724억 원, SM은 7505억 원을 기록했다. 근래 SM과 YG의 시총은 1천억 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여왔다. 하이브가 엔터 1위를 차지하기 전, ‘한때 엔터 1위’ YG의 옛 수장 양현석은 케이팝스타에서 “JYP에 비해 YG가 돈이 많다”는 자랑을 해왔다. 하지만 3년 전인 2018년엔 양현석이 얕잡아보던 JYP가 당시 업계 2위이던 YG를 앞지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작년 한 해 조용한 듯했던 YG는 올해 자회사가 연초부터 역사왜곡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철인왕후’와 ‘조선구마사’ 모두 YG의 자회
[미디어스=장영] 현실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범죄를 드라마화 한 SBS 는 분명 흥미롭다. 의 확장판 혹은 드라마 버전이라고 불릴 수밖에 없는 의 복수 대행 서비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웹하드 범죄자도 현실에서는 솜방망이 처벌로 끝났지만, 드라마는 제대로 된 복수를 해줬다.9회에는 보이스피싱을 다뤘다. 대만에서 시작해 여전히 국내에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의 영혼까지 잠식한다는 점에서 결코 용납되어서도 안 된다. 최근에도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다.점조직화되어 있는 이들은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얻어 이를 바탕으로 무작위로 범죄를 저지른다. 중국에서 조직적
[미디어스=이정희] JTBC 드라마 은 배우 김명민만큼이나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회 주인공 양종훈(김명민 분)이 선배이자 오랜 악연의 한국대 로스쿨 겸임 교수 서병주(안내상 분) '살인 용의자'가 되는가 싶더니, 회차를 거듭하며 용의자가 바뀐다. 화려한 출연진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살인 용의자로, 혹은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양종훈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서병주의 제자이자 조카 한준휘(김범 분)였고, 그 뒤를 이은 이는 강솔B(이수경 분)였다. 7회에는 강솔A와 서지호(이다윗 분)가 양종훈 교수 측 참고인으로, 8회에는 전예슬(고윤정 분)이 검사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스토리의 중심은 서병주 살인 혐의를 맡은 양종훈의 재
[미디어스=장영] 한때 명문 구단이었던 기아와 롯데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기아를 상대로 분풀이를 하며 기사회생했다.기아의 신인 투수 이의리가 등판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결론적으로 거칠 것 없어 보였던 이의리가 처음으로 프로야구의 무서움을 맛본 경기가 됐다. 스스로 피해 가는 대결을 벌인 결과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의리는 성장통을 경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이번 경기 전까지 이의리의 투구는 말 그대로 으리으리했다. 초반 의구심을 가진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의리는 실력으로 이 모든 것들을 헤쳐 나갔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번 경기에서 이의리는 갑작스럽게 주눅이 들어 보였다. 정면돌파보다 안 맞기 위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