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정희] 나이가 들면 생산적인 삶에 합류할 여지가 줄어든다. 당연히 한창 일을 하며 살아가는 세대와 삶이 분리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노인들의 삶은 그저 시대에 뒤처진 방식처럼 여겨지기 십상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노인은 효용 가치 없는 뒷방 늙은이에 불과할까? 12부작을 완주한 tvN 에서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심덕출 씨의 '라떼는 말이야' 는 일흔 살 심덕출(박인환 분) 씨의 발레 도전기이다. 발레 도전기답게 12회, 심덕출 씨는 알츠하이머라는 난제를 딛고, 꿈에도 그리던 '백조의 호수' 갈라 공연을 무사히 마친다. '해피엔딩'일까? 해피엔딩이라 단정하기 무색하게 심덕출 씨에게는 피해갈
[미디어스=장영] 터커의 한 방이 기아 타이거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2군에서 돌아온 임기영이 6회까지 책임지며 3 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보였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여전히 힘겹게 경기를 이끌고 있지만 작은 부분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이다.양현종이 메이저로 간 후 가장 큰 고민은 선발 자원이었다. 양현종이 있을 당시에만 해도 외국인 투수까지 합세해 최소 3명의 단단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이 빠진 현재의 기아는 단순히 -1 이상의 문제를 보이고 있다.브룩스와 멩덴을 제외하고는 믿을 선발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루키 이의리가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이의리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여름을 지나 봐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지난 보궐 선거 이후 회자된 키워드 하나는 ‘20대 남성’이다. 조사 결과 이들이 보수 정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20대 젊은 남성들이 상주하며 여론을 만드는 커뮤니티에서는 정부가 추진해 온 여성 지원 정책에 대한 불만이 투표로 나타난 거란 자평이 나왔다. 이 말에 동의하진 않는다. 지난 선거 결과에는 젠더 의제가 아니라 아파트 가격 상승과 코로나 백신 확보 실패 등 민생 의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현 정부가 젠더 의제에 분명한 스탠스를 지니거나 적극적 개입을 한 것도 아니라고 생
[미디어스=권진경]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1971)가 강렬하고 파격적인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 메인 예고편은 우선 강렬한 레드톤의 색감과 70년대 레트로 음악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엇보다 당시 24세의 신인 배우 윤여정의 모습은 고전적이고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신선한 여성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윤여정의 섬뜩하면서도 광기 어린 연기는 1971년 개봉 당시, 신인 배우 윤여정에게 대종상, 청룡영화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여
[미디어스=장영] 배우 윤여정이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예상치가 높았다는 점에서 당연한 수순처럼 여겨질 정도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이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증명, 외국영화로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영화가 되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었다.윤여정은 영화 를 통해 무려 38개의 상을 받았다. 대단한 성취가 아닐 수 없다. 아카데미 시상식 레이스라는 것이 존재한다.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다양한 영화제와 영국 아카데미까지 이어지는 시상식들의 정점은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아카데미 레이스를 어떻게 치르느냐는 그래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윤여정은 이
[미디어스=장영] 단순히 반복되던 이야기 구조에 변화가 예고됐다. 실제 벌어졌던 섬뜩한 사건들을 드라마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었다. 5회부터 등장한 사건은 여전히 그 공포와 불쾌감이 가시지 않는 웹하드 업체와 관련된 이야기다. 실제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5~6회를 시청한 이들은 드라마라고 해도 세상에 이런 회사가 어디 있느냐며 질타를 했을 것이다. 그만큼 상상조차 불허하는 황당하고 엽기적인 일들이 실제 벌어졌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그들이 운영하는 웹하드가 여전히 국내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이용자들이 이 범죄자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웹하드 업체가 한두 곳이 아님에도 이들 업체에 집
[미디어스=장영] 기아 타이거즈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무기력한 기아 타선, 원태인 선수를 공략할 수 없는 투수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기아 타선의 문제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멩덴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기아의 문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점수를 못 내는 한계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4점을 뽑았다는 점에서 기본은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멩덴이 확실하게 마운드를 지키니 승리할 수 있었다.이민우가 선발로 나선 기아는 무기력했다. 선발이 1회부터 쉽게 무너지는 상황에서 전략도 무의미하다. 선발로 나서는 투수는 최소 5회까지 던지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이민우는 1회부터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다.
[미디어스=이정희] 일본영화 을 '인생 영화'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낯선 핀란드의 도시 헬싱키에 살게 된 일본인 여성 사치에가 작은 식당을 열고 소박한 주먹밥을 만들며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힐링이 되었다. 덕분에 누군가는 꼭 핀란드에 가보고 싶다고 했고, 일본식 주먹밥은 로망의 음식이 되기도 했다.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건 '덤덤'하다 싶을 만큼 온유한 관계를 향해 열린 정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낯선 도시에서 이질적인 사람들이 어느 틈에 따스하게 어우러지는 이야기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 자체로 위안이 되었다. 을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넷플릭스가 공개한 이 반가울 듯하다.
[미디어스=장영] 기아가 홈에서 삼성과 3연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멩덴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적응기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원투 펀치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음을 그는 실력으로 증명해주었다.엘지와 원정 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홈으로 복귀한 기아는 약하다고 지적받았던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매일 이럴 수는 없지만, 충분히 결정적 순간 타점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타격감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그들의 과제가 되었다. 이번 경기는 멩덴이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 잘 보여준 날이었다. 다섯 가지 구종을 좋은 제구력으로 사용해 상대를 압도하는 투수가 국내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
[미디어스=권진경]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가 50년 만에 재개봉된다. 김기영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는 TV 탤런트로 활약하던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데, 이 영화에서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할을 맡아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 제
[미디어스=이정희] 4월 14일 첫선을 보인 JTBC 드라마 은 충격적인 도입부로 시선을 끌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김명민. 이른바 '양크라테스'식 수업으로 학생과 시청자들을 긴장감으로 몰아넣는가 싶었는데 첫 회가 끝나기도 전에 '살해 용의자'가 되었다.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2회에 들어선 드라마는 서병주 교수의 방에 들어간 또 한 사람, 서병주 교수의 제자이자 조카인 한준휘(김범 분)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로크쿨의 교수 양종훈이 검사이던 시절, 서병주(안내상 분)는 유력한 대권주자인 친구 고형수(정원중 분)에게 증여받은 땅으로 인해 뇌물수수 혐의로 법정에 섰다. 서병주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법망을 피했다. 서병주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그 사건으로 서병주를 법정에 세운 양
[미디어스=장영] 잔혹함을 앞세운 드라마 는 상당히 흥미롭게 시작했다. 선과 악이라는 고전적인 주제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많은 떡밥들을 풀어놓고 성급하게 거둬들이는 방식의 반복은 씁쓸하다.15회는 이승기가 연기하는 바름이 알고 봤더니 잔인한 사이코패스 살인마-프레데터였다는 이야기였다. 그동안 그 흔적들은 차고 넘쳤다. 하지만 설마 전작들처럼 주인공이 다시 범인일까하는 의구심이 오히려 반전이었는지도 모른다.뇌 이식 수술이라는 현실에선 불가능한 설정이 등장하며 이후 전개는 쉬워졌다. 이를 이용해 어려운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이 생기게 되니 말이다. 드라마 는 대표적인 사이코패스 DNA를 가지고 태어난 두 아이의 삶을
[미디어스=장영] 기아가 LG를 상대로 10회 연장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얻었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값진 결과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게 다가왔던 것은 고졸 루키 이의리의 호투였다.기아의 문제는 너무 많다. 그렇다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신구 조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고, 신인들 중에 특출난 선수도 없었다. 수비가 되면 공격이 안 되고, 공은 빠른데 새가슴이고 등등 좀처럼 완성형 신인의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기아에 ‘진짜’가 등장했다.이의리는 광주가 낳은 최고의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 좌완이라는 타고난 강점에 빠른 공, 좋은 제구력, 든든한 담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기아에서도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루키를 가질 수 있
[미디어스=권진경] 영화 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0년 만의 재개봉을 축하하는 감사 인사 영상을 전해 화제다. 2011년 발표한 은 화산이 폭발해 온 가족이 함께 살길 바라는 형과, 커서 가면라이더가 되고 싶은 동생이 마주 오는 기차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 일어난다는 기적을 찾아 떠난 특별한 이별여행을 그린 영화다.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 가족 영화로 밝고 유쾌한 웃음 속에 깊고 진한 감동을 전해 현재까지도 많은 관객들의 인생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고레에다 감독은 부산에서 새 영화 를 촬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10년 전 영화였던 이 한국에서 재개봉한다
[미디어스=장영] 조금씩 실체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거 바름이 살던 집의 화단에 지하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1년 전 벌어졌던 살인사건과 관련된 사진이 도배되어 있었고, 큰 통 안에는 사체로 보이는 무언가가 존재했다. 바름의 집 지하실은 살인을 이어온 자의 아지트였다. 하지만 과연 그곳이 그의 공간이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기는 한다. 물론 성당에서 벌어진 상황을 생각해보면 바름이 자신의 행동도 기억하지 못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신부가 사망한 현장에 도착한 봉이가 누군가와 맞서 싸우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칼을 휘두르다 상처를 냈다. 왼쪽 팔에 상처가 났다는 말과 바름의 팔에 칼에 베인 상처가 존재한다는 것은 현장에서 대결한 인물이 바름과
[미디어스=권진경] “잊혀진 역사는 되풀이된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는 2021년, 5월의 광주를 기억하기 위한 영화와 뮤지컬이 나왔다. 다큐멘터리 영화 와 극영화 , 뮤지컬 가 1980년 5월의 의미를 다진다. 는 1980년 전후, 신군부 세력의 같은 학살을 겪은 광주(光州, Good Light)와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Good Air)라는 지구 반대편의 두 도시에서 일어났던 아픈 역사를 통해 지금 여기 우리의 미래를 비추는 고고학적인 아트멘터리다. 한국 작가 최초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은 두 도시의 이야기를 감독만의 새로운 영상언어로 직조해 감각적인 화
[미디어스=장영] 답답했던 기록이 모두 깨진 경기였다. 선발 투수가 승리 투수가 되었다. 황당할 정도로 나오지 않던 홈런이 한 경기에서 2개 나왔다. 모두 최형우가 터트린 홈런이었다. 기아가 최형우의 멀티 홈런으로 대전환을 이룰지도 궁금해진다. 선발 브룩스는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결국 에이스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다. 브룩스는 기아의 확실한 에이스가 맞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선발로서 자리를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말이다.기아는 1회 최원준의 안타에 이어 2사 상황에서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팀 홈런의 전부를 책임지고 있는 최형우라는 점에서 그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기아로서도 반가운 일
[미디어스=이정희] 한때 한국 사회에서 '노마디즘'이 화두가 된 적이 있다. 소련과 동독이 붕괴하며 세계를 양분하던 현실 사회주의의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자, 철학적 화두로 노마디즘이 등장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2002년 이진경의 저서 『노마디즘 1, 2』을 통해 소개되었지만, 이 개념은 1968년 질 들뢰즈의 저서 『차이와 반복』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노마드(nomad)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유목민을 뜻한다. 그리스어 nomos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지칭한다. 유목주의로 번역되는 노마디즘은 기존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부정하고 불모지를 옮겨 다니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일체의 방식으로 정의된다. 2000년대 우리 사회에 등장한 노마디즘은 진보적 사상의 기반에 대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지난 하루 유럽 전역은 폭풍우에 휩싸였다. 유럽 지역 12개 축구 클럽이 유러피안 슈퍼리그(ESL)를 출범하겠다고 선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6개 팀, 스페인 라리가 3개 팀, 이탈리아 세리에 A 3개 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이름만 대도 알만한 전통의 빅클럽이 대다수다. ESL은 유럽 전역을 아울러 20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다. 저 12개 팀에 더해 3개 팀을 고정 멤버로 참여시키고 나머지 5개 팀을 자국
[미디어스=장영] 기아 타이거즈가 1패 뒤 스윕으로 기세를 올린 후 좀처럼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일단, 선발 야구가 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중심타선이 침묵을 이어가며 득점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이기기가 힘들다.양현종이 빠진 기아 선발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다.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가 빠지면 힘겨워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니, 대비에 소홀했다기보다는 현재 상황과 조건 속에서 양현종을 대체할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국내에서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외국인 투수는 2명이 최대다. 여기에 기아 내부에 대체할 투수가 많았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