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을 알 리 없는, 브리핑“우선 KBS 정연주 사장의 해임제청안 처리에 관하여 말씀드리겠다. 오늘 오전에 KBS 이사회(이명박 사영방송 추진위원회)의 해임제청을 받아들여서 정 사장 해임안에 서명했다. 드디어 고대하던 해임을 하신 것이다. KBS 이사회 쪽에서 (추후 경축)논의를 하겠지만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이사회(이명박 사영방송 추진위원회)가 적임 후보를 추천하면 충성 검증과정 거쳐서 이명박 각하 마음대로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되겠다. 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이 많은 상태에서 공백상태가 길어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달 안에 가능하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대통령께서는 “KBS도 이제 짐의 것이어야 한다
염천 지옥이다. KBS 이사회는 끝내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안을 통과시켰다. 주목해야 하는 건 해임 제청안 통과가 아니다. 만장일치를 이룬 6명의 이사들도 아니다. 퇴장한 4명의 이사는 더더욱 아니다. 정말 중요하게 봐야 하는 점은 정연주 사장 해임이 이명박 정권의 첫 번째 웰메이드(wellmade) 작품이라는 점이다. 웰메이드는 잘 만들었음의 동의어가 아니다. 장르의 관습, 스타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감독의 개성적인 스타일과 문제의식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는 의미이다. 이번 이사회는 철저히 사전 기획된 것이었다. 장르는 액션, 첩보, 스릴러쯤 될까, 70~80년대 유행했던 반공과 철권통치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어 조중동의 향수를 자극했다. 스타시스템 역시 완벽하게 작동했다.
더 이상 조중동의 기사에 일일이 대응하고, 피곤하고, 피폐해 마시라. 단어 몇 개만 바꾸면 그대로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 7월 29일자 동아일보 배인준 칼럼 를 몇 단어 바꿔봤다. 바꾼 단어와 문장은 빨간색으로 표시했고 원본과 비교해 읽으면 더욱 재밌다. 앞으로 종종 기가 막혀 혀까지 차게 되는 조중동의 기사를 갖고 놀다가 그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경제적이고 재밌는 놀이를 해보고자 한다.^^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꾸벅~ / 완군 [배인준은 잘 모를 칼럼] 민주공화국의 진짜 敵은 누군가 서울 광화문 부근에서 일하다 보니 길거리로 나가보지 않아도 밖에서 어떤 집회나 시위를 하는지 대충 알게 된다. ‘
더 이상 조중동의 기사에 일일이 대응하고, 피곤하고, 피폐해 마시라. 단어 몇 개만 바꾸면 그대로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 7월 28일자 동아일보 사설 를 몇 단어 바꿔봤다. 바꾼 단어와 문장은 빨간색으로 표시했고 원본과 비교해 읽으면 더욱 재밌다. 앞으로 종종 기가 막혀 혀까지 차게 되는 조중동의 기사를 갖고 놀다가 그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경제적이고 재밌는 놀이를 해보고자 한다. ^^ / 완군 [사설] 교육감 선거, 학교를 '시장의 기지(基地)' 만들 순 없다 미래세대 교육과 국가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칠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모레로 다가왔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이념 성향과 교육관 및 교육정책
더 이상 조중동의 기사에 일일이 대응하고, 피곤하고, 피폐해 마시라. 단어 몇 개만 바꾸면 그대로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 7월25일자 동아일보 사설 를 몇 단어 바꿔봤다. 앞으로 종종 기가 막혀 혀까지 차게 되는 조중동의 기사를 갖고 놀다가 그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경제적이고 재밌는 놀이를 해보고자 한다. ^^ / 완군 [사설] KBS, 反민주주의 수구연대의 陣地로 만들 순 없다 KBS가 뉴라이트단체와 한나라당, 수구세력의 유토피아로 전락하고 있다. 이들은 공영방송를 상대로 공공연히 '결사항전'을 외친다. 여기에는 '이제 KBS는 우리 것'이라는 비뚤어진 인식이 깔려 있다. 노무현 정권이 '낙하산 인
전두환은 확실히 본좌(本座)이다. 스팸 신공으로 야동을 돌리던 김본좌와 태산을 호령하던 허본좌가 주화입마(走火入魔)에 빠지고, 스타크의 절대 강자 마본좌가 욕심을 다스리지 못하여 2군행이라는 '태산압정(泰山壓頂)‘에 빠져 넷세상이 도탄에 이르자 홀연히 전본좌께서 말씀하시길, 나라가 어려우니 국민은 굶으라 하신다. 전본좌가 누구인가? 그의 본산인 한나라당이 ’차떼기‘, ’트렁크떼기‘로 탕진하던 주지육림(酒池肉林)의 시절 홀로 “본인은, 본인은, 29만원 밖에 없는 사람이야...”라는 통장잔액 공개 수법으로 독야청청(獨也靑靑)하신 분이다. 쿠데타로 단련해온 내공의 깊이는 알기가 어렵고, 낯짝에 깔려있는 철판의 무게만 해도 수 천근에 이른다고 하여 한나라 본산의 그 누구도 감히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지난 번 라이타에 '유인촌과 자전거-웃기되 우습지 않은 연극'(7월 10일)이라는 글을 썼다. 고유가 시대라며 정부가 한다는 짓이 의 인기 코너였던 '변방의 북소리'에 나오는 심형래 짓이요, 기사거리라고 생각해낸다는 것이 쌍팔년식 애국조회 모델이라는 것을 비난하기 위함이었다. 그 후진적 행태에 '자전거'라는 급진적 교통수단이 이용당하는 꼬락서니도 영 거슬렸다. 신났다고 2mb 정부의 광대 노릇을 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뽐내기에도 신물이 났다. 이 글이 평소 즐겨 찾던 몇몇 블로그와 교양의 수준이 다소 높은 네티즌들에게 소위 좀 '발렸다.' 미디어스에 달린 직접적인 댓글에도 갑갑한 타격이라는 비판이 있었고, '떼거리 진영 논리'라는 힐난이 있었다. 자전거에 대한 교양의 수준이 남들보다
산문 문학의 한 경지를 보여줬던 에서 김훈은 이렇게 적었다. "...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나가는 일은 복되다." 그렇다. 동기가 어떠하건 간에 자전거를 타는 일은 복된 일이다. 고유가 사태의 본질에 대한 질문은 결국, 석유 없는 사회에 대한 상상과 삶의 생태적 전환에 있어야 한다면 그 거대한 변혁의 맨 앞에서 자전거는 구른다. 자전거는 사회의 구조를 변환하는 일상적 장치이다. 그러나 생명보다 이윤이, 사람보다 자본이 강조되는 현실에서 차 중심의 사회를 사람 중심의 사회로 전환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아스팔트 위로 자전거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시민과 전투 경찰의 극한 대치로 맞이한 2008년 6월 29일이 아침은 한국 현대사의 잊지 못할 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역사는 21년의 시차를 두고 엄청난 퇴행적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이명박은 전두환조차 항복했던 그 6월 29일을 짓이기며 나아가고 있다. 문자 그대로의 불굴(不屈)한 권력이다. 그리고 이날 몇 시간 뒤 정부는 촛불시위가 과격해졌다며 긴급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21년 전 6.29선언이 발표된 그 즈음의 시간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갖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곤란했다. 창피했다. 담화에는 조중동의 최근 며칠 기사가 압축·요약되어 있었다. 결론은, 최루액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파업을 압살하겠다는 것이다. 적대적 언론을 향한 경고도 잊지 않는 것이었다.
'이중권력(dual power)'이란 말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쇼군과 천황이 체제를 나눠 갖는 ‘권력과 권위의 이중적 지배구조’를 묘사할 때 쓰이는 개념이다. 정치적으로는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러시아 혁명 상황에서의 레닌이었다고 한다. 최근 촛불정국을 설명하며 몇몇 사람들이 '이중권력(dual power)'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2008년의 한국사회가 '이중권력(dual power)'의 상황이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인증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이중권력(dual power)'이라는 지칭이 당면한 현상의 문화적 특징을 설명함에 있어서는, 대중행동의 타격 지점을 명확히 하기에는 매우 탁월한 분석으로 여겨진다. 지난 26일 정부는 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여기는, 쥐가 있고 쥐를 사랑해주는 쥐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쥐랄랜드'가 아님에.아닌 것은 아니기에.1탄의 이동 수단이었던 오토바이를 과감히 버리고,차량을 이용하여 이동 공간의 상상력을 거의 무한대로 끌어올린 "블로그(용)버스터!!" ㅋㅋ1탄만한 2탄없다, 짱돌 들지 마라~동영상은 계속된다, 쭈욱 !! 제작 : 수퍼 꽃미남 프러덕션기획/출연 : 수퍼 꽃미남 완군기타 출현 : 왠지 g스런 그 분과 친구들촬영 : 연구하는 형진 욘니도움 : 굵은 S라인 택이 편집 : 사람이고픈 미친곰 과감히 투자해 주신 "당구장의 휴머니스트"라는 문셕형께 정체없는 감솨를 드립니다.* 이후 계속되는 제작·촬영에 도움 주실 분(배우, 성우, 돈 등)은 으로 연락주세요. 사무실이 없
간밤에 편안하셨습니까? 성큼, 여름인줄 알았는데 아직은 썰썰합니다. 청와대는 인왕산 아래여서 더욱 쌀쌀했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정국의 분수령이 될 거라던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이번 '난장'은 당신이 당선됐을 때 심히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생각보다도 훨씬 '양호'한 수준에 있음을 완벽하게 보여줬습니다. '난장'을 제압하기 위해 전경들에게 격한 폭력은 명하지 않으셨음에 감사합니다. 날이 쌀쌀해서였을까, 소방수를 '물대포'로 쓰는 규정이 없음을 뒤늦게 파악하셨는지 우려했던 불법 샤워 제공도 자제하셨습니다. 물론, 겁은 주셨지요. '거리의 시민들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당신도 바빴지 싶습니다.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서 이래저래 불편한
이로써 완전히 졌다. 길었던 밤이 지나고, 청와대의 오늘은 다소 불편했던 일요일 아침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역사는 출범한지 채 100일도 안된 정부가 사실상 '불능'상태에 빠진 아침이었다고 기록할 것이다. 아직 누가 승리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패배는 너무나 확실하다. 2MB는 완전하게 졌다. 시민은 패배를 모른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시민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민주주의는 성립한다. 한번 나서면 패배할 수도 없고 패배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시민은 언제나 신중하다. 어젯밤 초유의 시민들이 밤새워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의 이름을 불렀다. 요구는 단 하나였다. "이명박 물러가라!" 깃발을 앞세운 대오들이 불가항력으로 모여든 인파에 시청광장에 들어서지 못했을 때, 어젯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