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요즘 케이팝 업계의 트렌드는 보이그룹이 ‘대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원래 보이그룹은 팬덤만 알고 팬덤이 아니면 모르는 존재다. 대중성 마케팅이 아니라 팬덤 마케팅에 특화돼 있다. 이제는 케이팝에서 가장 큰 팬덤을 가진 그룹 중 하나인 세븐틴은 물론 라이즈, 투어스 같은 신인 그룹 등 다수의 보이그룹이 그 공식에서 벗어나려 한다.이들의 대중화 전략은 두 가지 방향으로 수행된다. 음악과 미디어 출연이다. 소위 ‘이지 리스닝’ 계열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는 걸그룹뿐 아니라 보이그룹 신에서도 대세가 됐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예상대로 2008년 해직 사태를 주도한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YTN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국장이 되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글을 작성해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었던 인사가 본부장으로 영전했다. 노조는 당장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했다.YTN은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백 전 이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김원배 YTN 국장을 신임 전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 사장추전위원회 제도를 폐지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7개 본부장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보도국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을 재발의하자 “표 구걸용”이라는 보건시민사회 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국민의힘은 28일 간호사, PA(진료지원)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업무 범위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간호사법’을 재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재의 요구했던 '간호법안'과 전혀 다른 새로운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간호 업무의 탈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한다”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가 '김건희 여사' 자막을 이유 KBS 토론에 불참한 데 대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역시민사회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26일 KBS전주총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전주을 후보 토론회에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참여했다. 이 후보는 불참했다.이 후보는 토론회 전 기자회견을 열고 KBS 토론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KBS 제작진이 자신의 첫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을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변경해 자막방송을 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장 교체를 앞두고 있는 YTN이 아침 시사라디오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에 대해 하차를 통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진행자 교체가 편성위원회를 통해 결정되지 않았다며 사측에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박 변호사는 방송 말미에 “오늘이 제가 진행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며 “2년여간 하루도 안 빠지고 아침 방송을 했었는데, 다음 주부터는 다른 사람이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YTN은 전날 저녁 박 변호사에게 프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이사장이 YTN 사내이사에 임명되면서 대주주 유진그룹의 사장선임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정경유착에 의한 언론 파괴이고, 시민의 보도전문채널을 강탈하는 것”이라며 YTN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들의 반발 속에 열린 29일 YTN 주주총회에서 유진이엔티가 제안한 사내·외 이사 선임안이 의결됐다. 김백 전 공언련 이사장과 김원배 전 YTN 국장이 사내이사로,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창호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업무분장 논란으로 8개월 유예됐던 TV수신료 분리징수가 4월 1일부터 시동을 건다. KBS가 분리징수 업무를 맡게 된 것으로 수신료 분리납부 신청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신료 분리징수 제도가 납부 의무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돼 KBS·EBS의 공적재원이 급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 사장에 대해 "파국의 강을 건널 거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 경영진은 지난 27일 저녁 회사 내부망인 수신료정보시스템에 "4월 1일부터 아파트의 수신료 관련 업무를 KBS에서 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정당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대비 4%p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조국혁신당은 월초 첫 조사에서 6%, 이번 주 12%의 지지를 받아 파죽지세의 신당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37%, 더불어민주당은 4%p 하락한 29%,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7%다. 민주당에서 빠져나간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비례대표 정당 조사는 국민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사법 농단 판결’을 비판적으로 논평을 방송한 MBC 에 대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7번째 ‘관계자 징계’다. MBC 의견진술자 측이 ‘사법농단 판결’ 논평이 왜 선방심의위 안건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대단히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정기회의를 열고 MBC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유예시켰던 KBS의 공동주택 TV수신료 분리징수가 오는 4월 1일부터 시동을 건다. 이에 따라 KBS는 수신료 분리납부를 신청한 사람들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본격적인 수신료 분리납부에 따라 KBS·EBS 수신료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유예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3% 수준의 수신료 감소가 발생했다고 한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KBS 경영진은 지난 27일 저녁 회사 내부망인 수신료정보시스템에 "4월 1일부터 아파트의 수신료 관련 업무를 KBS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KBS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헌법재판소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손준성·이정섭 검사의 탄핵소추안 재발의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재발의되자 자진사퇴했다. 현재 손 검사장과 이 검사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다. 28일 헌재는 지난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탄핵소추안 재발의와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다. 헌재는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된 의안에 해당하지 않아서 이를 발의한 국회의원은 본회의 동의 없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건전 재정'을 내세운 지 하루 만인 27일 법정부담금 감면·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법정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걷는 준조세 성격이다. 그러나 부담금 감면·폐지는 공익사업 정비와 재원 마련이 필요하고 이를 세금을 충당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지상파·종편의 관련 보도를 보면 '영화티켓값·전기요금이 싸진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세수부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방송사는 MBC가 유일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과되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편파, 표적, 정치 심의를 넘어 월권 심의를 자행하고 있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해체를 촉구했다. 선방심의위는 선거와 관련이 없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중징계를 이어가고 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8일 선방심의위가 열리는 서울 목동 코바코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방심의위가 정부·여당에 흠집이라도 날까 무서워 선거와 관련 없는 발언까지 초고속 월권 심의에 나서고 있다”고 규탄했다.22대 총선 선방심의위원회가 의결한 15건의 법정제재 중 10건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류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가 정정보도 신고만 접수되어도 기사에 '정정보도 청구' 문구를 표시하겠다는 방침을 보류했다. 네이버는 총선 이후로 적용 시기를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의 이번 방침은 기자를 악인으로 낙인찍고 비판·의혹 보도를 봉쇄한다는 언론계 반발을 사고 있다. 네이버는 28일 명예훼손이나 권리침해를 당한 이용자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웹페이지를 개설하려 했으나 보류하고 총선 이후 시기 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정보도 청구' 표기 방침은 지난 1월 네이버가 외부 인사들로 구성한 뉴스혁신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선거와 관련이 없는 ‘사법농단 판결’을 논평한 MBC 에 대해 중징계를 예고했다. 또 선방심의위는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고발사주 사건’ ‘채 상병 사망 수사외압 의혹’ ‘YTN 사영화’ 보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선거방송과 무관한 선방심의위 심의는 일부 위원, 방송사,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계속되고 있다.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정기회의를 열고 MBC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의견진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정신을 못 차리는 건지 달리 방법이 없는 건지 모르겠으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인상이다. 전열정비를 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치고 나가야 할 때인데 임기응변과 땜질식 처방으로 대응하는 인상만 주고 있다.선거를 코앞에 두고 국민의힘이 위기를 겪는 이유는 지지층 분열 때문이다. 지지층 분열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이슈의 전면에 등장한 것으로부터 비롯됐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등의 문제가 쟁점화 되면서 용산과 여당 사이에 균열이 생겼고, 이게 일종의 지지층 내 책임론 논쟁으로 번지고 있는 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하자 언론에서는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총선용"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 정치 종식'을 키워드로 내걸었는데, 대검찰청을 세종시로 옮기면 검찰 개혁이 이뤄지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문제는 헌법적 문제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온 의제라는 점에서 총선 전 급작스럽게 던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비판이다. 한 위원장은 총선을 2주 앞둔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 영향’ 등을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을 지시한 이제원 KBS 제작1본부장이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자는 노조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21조를 근거로 “공방위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당신이 헌법 21조를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는가”라며 “KBS를 망칠 만큼 망쳤으니 그만 나가라”고 규탄했다.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1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채널A·YTN·연합뉴스TV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로부터 4년 재승인을 받았다. 재승인 과정에서 채널A는 콘텐츠 투자 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영화'가 진행 중인 YTN에는 최대주주에 유리한 보도를 금지하는 조건이 붙었다. 연합뉴스TV는 최대주주 연합뉴스와의 불공정 협약 문제를 개선하라는 조건이 달렸다.27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YTN·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을 의결했다.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총 1000점 만점에 채널A는 652.95점, YTN은 6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이 류희림 위원장의 ‘위원 발언 제한’ 회의규칙 개정 움직임에 “독재를 꿈꾸냐”라고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27일 성명을 내어 “류 위원장이 방통심의위 내부 규칙 개정을 통해 다른 위원들에 대한 입틀막 조치를 상시적으로 제도화 하려 하고 있다”며 “편향된 일부 의견이 방심위 전체의견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개악안으로 합의제 기관의 설치 목적을 부정하고, 방심위를 사실상 독임제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한편 방통심의위 사무처는 보도설명자료를 내어 회의규칙 개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