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정당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대비 4%p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조국혁신당은 월초 첫 조사에서 6%, 이번 주 12%의 지지를 받아 파죽지세의 신당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37%, 더불어민주당은 4%p 하락한 29%,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7%다. 민주당에서 빠져나간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지지자와 함께 피켓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지지자와 함께 피켓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비례대표 정당 조사는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2%, 조국혁신당 22%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2%,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3%다. 또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핵심 지지 기반을 공유하며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면서 “단, 20·30대까지 아우르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조국혁신당은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한 34%를 나타냈다. 3월 첫째 주 시작된 하락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긍부정 평가 이유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상위권에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4%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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